외국시-오는 26일 오후 2시 12분부터 부분일식…2시간 동안 '우주쇼' | 군포철쭉축제

그가 불편해할 것 같아……두려운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일행이 위치한 탑에서 20km 가량이 떨어진 대지에서 그들은 맞붙었다. "마지막 공격인가?" 거대한 드래곤을 바라보며 에스완이 나직이 말했다. 소환수는 그에 거친 숨을 들이쉬며 답 했다.

끼유는 그제서야 안심이 된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렇게 일행이 얘기를 나누던 도중, 함께 궁정 정원을 구경하던 메시스와 리카도 갑작스런 진동이 마음에 걸렸던지 일행이 위치한 방안에 도착했다.

"!!…파…팔이. 내 팔이……." 있어야 할 팔이 존재하지 않았다. 뼈 사이로 피를 훔뻑 흘려보내는 섬뜩한 어깨만이 존재 할 뿐. 메시스는 덜덜 떨리는 얼굴을 내려 땅바닥을 바라보았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쉴새없이 이 말만 해대었다. 베케트론은 그런 그를 보며 피식 웃었다.

유연하게 원을 그리면서도 순간 순간 하나의 유성 같은 빠름을 갖춘 쾌검. 그녀의 주변에 는 수십이던 마물들의 시체가 어느새 수천이 되더니 수만으로 발돋움을 하기 시작했고, 그 때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았다. 모두가 겁을 집어먹고 감히 근접할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지 안 좋은 점이 있다면 너무나도 있는 힘껏 몸을 날려 하츠를 안는 그 순간 멈추지를 못 하고 한쪽 건물 구석 편에 몸을 박았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그 덕분에 하츠를 구했으니까 그 것으로 된 것이었다.

"잠깐만, 리안!" 어디서 나타났는지 리카가 급하게 시리안에게로 달려온다. 시리안은 류이가를 등에 업으려 던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츠군. 리안씨를 돌보십시오." 섬뜩할 정도로 공포스러운 살기를 뿜어내며 에스완은 딱딱한 말을 내뱉었다. 그에 하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리안. 몸은 괜찮아?" "보다시피 너희들 덕분에." 시리안은 싱긋 웃으며 그렇게 일행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