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_‘세월호 유족 반발’ 김기수 특조위원 사퇴 | 군포철쭉축제

“온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히히힝~! “쏴라!” -핑! 핑! 핑………………. 성문 쪽에 바리케이드에서 화살을 날리기 시작했다. 적군이 들어오면 고슴도치가 되어 스러졌다. 그러나……. -슈웅! -쾅! “크악~!” 파시아에서 마법을 사용하자 일차 바리케이드는 너무도 손쉽게 무너졌다. 그리고 파시아 철기병들은 너무도 쉽게 나보폴 요새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젠장!” 전언을 들은 케미쉬 제독은 입이 썼다. 따로 명령이나 지시는 없었지만 이것은 파시아 철기병을 막으라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레반트 군단의 규모는 비상대기병과 예비병, 보조병, 퇴역병등을 합에 총 6만3천정도 되었다. 야전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나보폴 요새에서 농성을 하고 바다에서 해군이 견제한다면 그들을 막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레반트 군단이 10만 파시아의 최정예 군인 철기병의 거센 공격을 온몸으로 막는다면 피해가 생길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적의 움직임을 안 이상 막는 도리밖에 없었다.

“예니체리들이 그 주위를 탐험한 결과 일단 여기, 여기, 여기에 요새를 세워두면 몬스터의 침입에 안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식수는 여기와 여기에서 얻을 수 있었는데 수질은 훌륭했습니다. 그러니까 수로를 건설해 여기까지 끌고 들어오면 되고 식량도 도시 주위를 개발하면 약 5만 인구정도는 먹여 살릴 수 있 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가 원하시는 항구로써의 조건은 이미 충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랄프의 의견 개진이 끝나자 히람이 말을 이었다.

라혼의 갑작스런 전장난입과 마법사를 찾아 죽인(?) 그의 행동은 마고군 수뇌부에 시드그람 제국의 고급전력 투입되어 마법사들을 제거한다고 보고되었다. 그래서 마고군은 마법사 없이 버서커화 된 적군을 맨몸으로 막아내야 했다.

“바이킹 전사 오웬이다. 어디 이걸 받아봐라!” 조르주는 이곳에서 배운 대로 하체를 안정시키고 무시 못 할 기세로 휘둘러오는 건방진 놈의 목검을 비껴 막았다.

“임페라토르! 어찌할 셈이오. 롯꼬의 말이 사실이라면 포렌데를 수송 작전을 하기 전에 해적섬부터 공략해야 하지 않겠소?” “…….” 라혼은 자신을 임페라토르라고 칭한 제 8 포렌데 군단의 사령관 카르 하밀 드 루발 자작을 바라보았다. 이제껏 ‘이그라혼 경’이라고 호칭하던 그가 처음으로 자신을 인정해준 것이다. 임페라토르는 임페리움을 가진 최고사령관을 칭하는 말이다. 원래는 상승장군(常勝將軍)을 뜻하는 말이었지만 임페리움을 부여받은 자들 대부분이 임페라토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어 어느새 인가 임페리움을 부여받은 자를 말하게 되었다. 라혼은 자신을 임페라토르라고 불러준 루발제독에게 그 어떤 미녀도 반할만한 황홀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에게 임페라토르라고 불려진 것보다 루발제독 같은 사내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더 기분 좋았기 때문이었다.

“크응, 그래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뭐라고 할 순 없지! 오늘은 피아를 네 승리의 여신이 되는 것을 허락하지.” “고맙습니다. 마스터” 라혼은 그렇게 말하곤 저쪽에 울프리나와 함께 자리 잡고 앉아있는 곳으로 말을 몰아가 피아에게 창대를 내밀었다. 많은 기사들이 부러운 듯이 피아의 기사가 된 벡터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어떤 기사가 용기를 내어 울프리나에게 창대를 내밀었는데 순진한 울프리나는 피아가 했던 대로 손수건을 그 용 감한 기사의 창대에 날름 묶어주어 버렸다. 그 용감한 기사는 상기된 표정으로 의기양양하게 대열로 돌아왔다. 하지만 졸지에 울프리나마저 뺏긴 라혼은 무척 당황했다. 피아에게 손수건을 받아가지고 라혼의 옆으로 돌아온 벡터는 라혼에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