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_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노형욱까지, 열정 가득한 대본리딩 현장 | 군포철쭉축제

"렌져의 힘...반드시 승리할꺼야..." 레이스는 이렇게 말하며 종종걸음으로 계단을 뛰어내려갔다. <<핵.....>> 빛이 퍼졌다. "우리 렌져의 각성을 증명하는것...그것은 스렛샤가 아니었다.." "......?" 모두들 알수 없다는 얼굴로 레이를 바라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레이가 침착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누구 없어요!!!" 헤인도 레이의 뒤를 따라 고함을 질렀고 두사람은 그렇게 적적한 마을안 을 돌아다니며 큰소리로 목청을 높히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오늘이야 말로 참견할 건수를 만들고야 말테다!!' 임성현 그의 나이 18세 고등학교 2학년..교제 경험 제로 그는 순진했다. "그렇게 노력한다면..굳이 말릴것도 없지않느냐..로리앤...." 이런 장로의 말에 로리앤은 조용히 대답했다.

"태초의 무(無)가 있었다." '...!?' 순간 레이는 강한 사념파동을 느끼고 정신이 흐릿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 디선가......어디선가 들은듯한 말투와...들은듯한 억양이..레이의 머리속 을 감쌌다.

"우와와왁.......!!!!" "레이....!!!" 순간 엄청난 휘광이 레이와 영주의 주위를 감쌌고 충격에 견디지 못한 레 이가 반대 방향으로 튕겨나갔다.그것을 본 레이스와 다래스가 내동댕이쳐 진 레이에게 달려갔다.

'성현아....' 그는 활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들이..렌져로군요.....그들이.." "그렇네..." 레이의 물음에 슈안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레이는 그런 슈안을 물끄 러미 바라보며 숨을 죽였다. 슈안은 이야기를 계속했다.

"꼬마가 아니예요!" "알았어 꼬마 아가씨" 레이가 여전히 능글거리는 얼굴로 웃으며 대답하자 약이오른 밀가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어쩔줄 모르며 레이를 노려보았다.

"그..그런 너는 무슨 남자가 그따위니!? 내가 네 친구로 보여.....? 너보 다 네살이나 많단 말이야..!! 네살......!!" 레이스가 바락바락 대들자 레이는 질린 얼굴로 그런 레이스를 바라보며 한 숨을 쉬었다. 잠시후 고개를 돌린 레이가 짜증나는투로 손을 휘저었다.

"어째서...어째서 리셀이 나와 밀가를 몰라보지...? 그리고 당신은 누구야 ....? 내동생한테 무슨짓을 한거야...어서 그애를 내려놔..당장 내려놓으 란 말이야!!" 떨리던 목소리가 점차 커지기 시작하고..이내 울화로 뒤바뀐 레이스의 외 침이 규호에게 쏟아부어졌다. 리셀이 자신을 몰라본다...밀가도 몰라봐. ...어떻게..이게 어떻게 된거니 리셀...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왜...왜 내동생이 나를 몰라보느냔 말이야!! 그리고 어째서 당신이 그애 를 안고 있어!! 내려놔...당장 내려놓지 못해!!!" 자신과 밀가조차 몰라보는 리셀이..저토록 친근하게 거부감없이 안길수 있 는 사나이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레이스는 알수없는 막막함과 분노로 인하여 규호에게 큰소리를 칠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규호는 소리치는 레이 스에게 단 한마디로 대꾸할수가 없었다. 뭐라고 한단말인가..리셀이 기억 을 잃고...당신들을 모두 몰라보고...게다가 다리까지 못쓰게된 상태로 루 미가라스에 돌아왔다고...나는 아무 상관도 없다고..나는 아무 상관도 없 다고... '나는....' 규호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