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보]_정부_“코로나19_전국_확산_위험_단기간_통제…안정화_판단”
오늘의소식940 20-03-18 23:30
본문
“5천이오?”
“그래, 아마 노출된 그 3천은 미끼다. 진짜 두려운 것은 흩어져 숨은 2천이지. 그리고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군.”
“예?”
“석은!”
“예, 주군.”
바로 옆 나무 가지에 자리 잡고 있던 석은은 주군의 부르자 상당한 거리를 뛰어넘어 라혼이 앉아있는 나뭇가지위에
내려섰다. 그럼에도 나뭇가지는 부러지기는 흔들리지 조차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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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홍대보는 멀리서 전음으로 보고하는 1호의 말에 기겁하며 소리쳤다. 그와 동시에 하늘에서 폭우 같은 화살이 쏟아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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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널 찾은 것은 앞으로의 일을 상의하기 위해서란다.”
“…….”
라혼의 말에 설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서방님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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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은 호(虎)예요. 아버님 이름은 호사천 그런데 호황가에도 호사천의 이름이 없으니 시기하죠!”
-쿵! 한포포는 천상천화의 어머니가 강무세가의 여인이란 말을 들었을 때보다 몇 천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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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남, 그 아이를 두고 나가서 침입자를 잡은 백호영에게 치하의 말을 대신해라. 그리고 내일 오전 중
백호십일걸을 모이라 전하라!”
“옛 알겠습니다.”
라혼은 초강남이 밖으로 나가자 지풍(指風)을 튕겨 소년의 막힌 혈도(血途)를 풀었다. 그러자 마혈이 풀린 소년을
뒤로 물러서며 경계심을 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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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의 야적이라…….”
지금껏 작전회의 중 거론된 지휘권문제에 대한 설전을 침묵으로 일관하던 맹주가 한 관리가 언급한 강호의 야적이란
말을 나지막한 어조로 중얼거렸다. 내공이 실린 맹주의 말은 장내의 모든 인사들의 귀가에 울렸고, 시끄럽기까지 한
장내는 바늘하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침묵 속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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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제게 뭐여?”
“아! 뭐가? 글쎄 구름 같기도 하고 시커먼 것이 소나기 오려나?”
그들의 말에 하나둘 고개를 꺾어 하늘을 본 사람들은 점점 밝아오는 새벽에 그것이 절대 구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서, 설마? 산?”
“마, 마져 산, 산이여!”
“세상에 하늘에 떠 거꾸로 있는 산이라니?”
그날 아침 상경의 백성들은 하늘위에 둥실 떠있는 산을 보았다. 그리고 이내 그것이 신선들이 산다는 선산환도임을
알았고, 그것을 백호나한이 부린다는 것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