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_ ‘신천지 수렁’에 빠진 민주당 광주지역 경선 | 군포철쭉축제

“스웨야드 공작의 기사 다에우스요!” “이그라혼의 기사 벡터요!” 두 기사는 서로 기사의 예로써 간략한 인사를 나누었다. “그대의 주군은 왜 경박하게 선전 포고를 하고 이곳까지 군대를 몰고 온 것이오?” “판트 남작은 나의 주군이신 이그라혼을 모욕했소! 이유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오!” “모욕? 내 주군이신 스웨야드 공작전하의 친구이신 판트 남작이 그대의 주군을 모욕했다는 말이요?” “그렇소! 판트 남작은 나의 주군이 그에게 어떠한 사과할 일도 하지 않았는데 사과를 종용하는 모욕적인 친서를 보냈소!” “단순히 모욕적인 친서만으로 선전 포고한 것은 지나친 일이 아니오? 그리고 사과할 일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소. 그대 주군의 노예가 남작의 아들에게 해를 입혀 그것을 따지려는 것일 뿐이잖소!” “나의 주군 이그라혼은 이미 그에 대한 각서를 받았소. 남작이 나의 주군을 무시하지 않는다면 함부로 약속을 어기고 그런 모욕적인 친서를 보내진 않았을 것이오!” 벡터는 이 말을 끝으로 흰 천을 땅에 떨어뜨려 이제 서로 싸움만이 남았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벡터는 자기가 떨어뜨린 흰 천을 보고 아군 진영으로 돌아가려는 나이트 다에우스를 불러 세웠다.

“나는 도둑과는 예의를 차린 대화 안 해.” “아니 그게 무슨……?” “10월 26일 저녁. 유리상회 창고 동쪽에서 침입. 예니체리 둘을 [서몬 스웜Summon swarm]으로 중상을 입힘. 다시 동쪽으로 도주.” 위저드 포라는 이그라혼이라는 매력적인 사내가 쭉 읽어 내려간 내용을 듣고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자신이 [서몬 스웜Summon swarm:작 은 짐승 떼 소환]으로 예니체리라고 불리는 이그라혼의 병사를 상하게 한 것은 틀림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위저드 포라는 그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너는 누구니?” “몰라?” “그럼 이름도 기억나지 않니?” “응!” “그럼 내가 이름을 지어줄까?” “…….” “바란, 바란이 어떠니?” “…….” “왜 마음에 들지 않니?” “내게도 이름이 있어, 하지만 바란은 내 이름이 아니야! 그렇지만 나는 당신이 지어준 이름을 버리고 싶지 않아! 그런데 내안에 무언가 그 이름을 거부하고 있어!” “그래? 그런 그냥 ‘누구’라고 하는 수밖에 없지!”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주저주저하며 말을 꺼내려 했다.

“마스터!” “블루, 무슨 일이라도 있나?” “그게 드워프들이 몰려와서 워크하나를 망가트리는 바람에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러나 드워프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자신들이 가져온 물품을 제공하면서 마스터와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드워프? 저기 드워프산맥의 드워프들이?” “아마도 그런 것 갔습니다.” “그럼 가지!” 라혼이 자리에서 일어나 블루와 함께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나갔다. 블루는 마스터 라혼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다른 말을 꺼냈다.

“아우웅~! 무슨 일이야? 피? 아침이네. 조금만 더 잘께!” “아유! 파엘 일어나 지금 인간이 네 귀를 만졌다고!” “뭐!?” 소년은 그제야 파르르 날갯짓하는 말하는 곤충(?)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대로 손을 뻗어 그것(?)을 잡아챘다.

“알았어, 애들아!” 페어리 퀸의 부름에 주위에 있던 모든 요정(妖精)들이 몰려왔다.

“어린놈들이 거기를 들쑤셔 놨는데 아무래도 그 소문이 사실인 모양이야!” “…….” “아무래도 대량의 물품을 수송하는 이동마법진이 거기에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고 하더군.” 위저드 알바인은 위저드 큐브릭의 말에 심통을 부리면서도 조용히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다. 위저드 큐브릭은 오랜 친구의 반응에 미소를 띠우면서 이야기를 계속이었다.

“우리는 마스터 라혼의 전사들로 제도 그란의 이그라혼을 찾아가는 길이다.” “흐음……. 당신은 누구지?” “나는 바이킹 그웬 아킨이다.” 아카트는 그의 말에 또다시 놀랐다. 바이킹 형제 그웬과 오웬은 자신도 잘 알고 있는 오딘의 대지에 전사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보덴 이그라혼의 종자(從者)였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그웬 아킨이라고 밝힌 전사 옆에 서있는 저 어려보이는 자가 그의 동생인 오웬 아킨이 분명해보였다. 24천인대 천인대장 아카트는 일순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그때 24천인대 휘하의 241백인대의 백인장이 다가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