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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소식865 20-03-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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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귀찮았던 마법사의 습격이 오히려 복이 될 줄이야…….’
로지는 마스터 라혼의 집무실로 들어가는 문에 노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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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서클Cycl이라 이거 무지하게 지치는데…….”
라혼은 스스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한 아이처럼 흥분하며 마법수련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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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은 지금 어디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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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 너는 왜 아직까지 거기 남아있는 거냐?”
포루스 탄티노 폰 판트 남작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잠시 집으로 돌아온 아들에게 물었다. 크리스털 캐슬의 이그라혼과 전쟁까지 치룬 남작은 아들이 그곳에
서 나오지 않은 이유가 무척 궁금했다. 비록 그에게 판트영지의 재산을 일부 털리기는 했지만 인명 피해도 없었고, 그에게 원한을 가지기에 그의 전력이 너무
막강했다. 일단 그 자신이 최상급 소드 마스터고 그의 휘하에 소드 마스터와 7서클Cycl 마스터라는 고위 마법사의 존재가 그에게 원한조차 품지 못하게 했다
. 하지만 원한을 품지 않는 것과 아들이 혹시나 그곳에서 해코지 당하지 않을까 걱정은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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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나?
-누구야?
-나는 마신 앙그라마이뉴, 또 선신 아후라마즈다, 그리고 이 세계의 브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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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정착하고는 거리가 먼 이야기 아니잖나?”
“어? 그러고 보니 그러네? 에이~! 어째든 그런 골치 앞은 이야기는 그만하자고!”
바슈는 라혼에게 자신의 여행하면서 겪었었던 여행담을 늘어놓는 동안 어느새 마차는 파티가 열리는 곳에 도착했다. 라혼은 파티 장에 도착하자마자 레이
디 잔을 찾았다. 라혼은 사실 이 파티에 참석할 계획이 없었는데 자싱의 승리를 빌어주던 귀부인인 잔이 여기서 만나자는 편지를 보내와 참석하게 되었다. 덕
분에 벡터와 피아도 같이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울프리나는 오늘 보름달이 뜨는 날이라 혹시 몰라 크리스털 캐슬에 남겨두고 왔다. 어찌되었건 라이칸슬로
프는 몬스터 취급을 받는 인간들이 환영하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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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오. 제가 크리스털 캐슬 아인월 지점을 맡고 있는 사람이올시다.”
“이그라혼의 전사 마이트요!”
“보덴의 아내, 안젤리나입니다.”
이그라혼의 전사라는 마이트라 소개한 덩치 큰 사내를 보고 눈이 크게 치떠졌다. 아인월은 북쪽 바르바로이들과 무역을 하며 성장한 도시였다. 그래서 오딘의 대지에 돌아다니는 소문정도는 아인월 상인이라면 대충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이트란 이름과 보덴의 안내라는 신분이 바르바로이 땅에서 얼마나 무게가 있는 이름인지 로나코프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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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는 쓰기에 번거로운 철광석이지만 내 증기기관과 초고온 화로라면 전부 강철로 제련 가능하게 되었어.”
드워프 마을의 식량문제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온도에 고온화로의 존재 때문에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가히 드워프들의 도시가 불칸화산에 만들어졌다. 덕분에 크리스털 캐슬은 드워프들이 넘겨주는 각종세공품들을 팔아 막대한 이득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중에 일이고 지금 라혼과 파워햄은 서로 머리를 싸매고 탈로스를 만드는 데에 고심 하고 있었다. 증기기관의 설치가 마무리 되고 시험적으로 고강도 강철 레일을 생산해 안젤리아나드와 드워프 마을 사이를 이을 레일로드 공사에 투입되는 것까지 지켜보고, 본연의 목적인 탈로스 연구로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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