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 _ 이스트소프트, 코로나19 악성코드 유포에 보안SW 무상지원 | 군포철쭉축제

“힐Heal!” “이것으로 보상은 어느 정도 되었군.” “…….” “돌아가자 피아! 그리고 네게 경고해 두는데 마법사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할 거다. 지금부터 불법으로 침입하는 마법사의 안전은 보장 못하니까!” -슉! 알 카론은 그들이 사라진 뒤에 잠에서 깨어나 어리둥절한 마법사를 내보내고 생각에 잠겼다. 믿을 수 없지만 마법사인 이상 그를 결코 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여마법사가 펼친 마나동결결계는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았다. 만약 이 마법사의 탑 전체에 대단위 마나동결결계를 펼치고 소드 마스터인 그가 공격해 온다면 마법을 못하는 마법사들은 떼죽음을 당할 것이 뻔했다. 8서클Cycl 마스터인 자신이 그녀의 마법 수위를 감지 못한 것을 보면 그녀는 아마도 9서클Cycl 익스퍼터 이상일 것이 분명했다. 아니 알 카론은 그녀가 인간은 절대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9서클Cycl 마스터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녀 혼자만으로도 마법사 길드의 1만 마법사는 충분히 감당해낼 수가 있는 전력이었다.

“그냥 죽는 것보다는 났겠지. 집착이라 할지라도 생명체가 생명에 집착하는 것은 당연한 거니까. 스승님의 말대로 내가 운명의 여신에게 사랑받고 있다면 설 마 여신이 연인을 버리지는 않겠지.” 이곳은 마왕이 차원을 왜곡시켜놓은 곳이었다. 잘못하면 다른 차원으로 날아가 버리거나 영원히 차원의 틈새에 갇힐 수도 있었다. 그러나 라혼은 이대로 죽음을 맞이하기보다 모험을 하기로 했다.

“롯꼬, 아까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해줄 수 있소?” “그거야 어렵지 않소만 여기 부제독님 말처럼 포렌데 해의 항구 선술집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이라 진의를 구별하기는 힘들 것이오.” “상관없소. 포렌데 해에 마고제국의 귀족들과 우호적인 해적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으니 말이오.” 라혼은 이 롯꼬라는 사내에게서 메츠거와 같은 강한 영혼의 힘을 느꼈다. 갑자기 호출돼서 떨릴 만도 하건만 그는 전혀 동요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가 말하는 포렌데 항구들의 선술집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은 라혼에게는 아주 중요한 정보였다. 라혼이 포렌데 군단에 전해준 지도는 유체이탈(有體離脫)해서 아스트랄 바디(Astral body)인 상태에서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며 만든 지도였다. 그리고 롯꼬란 사내가 말한 그 섬은 자욱한 안개 아래에 있어서 만약 그곳에 사람의 기척이 없었다면 자칫 놓쳐버릴 뻔한 섬이었다.

“다가 오지마라! 죽고 싶지 않으면 길을 비켜라!” 나이트 가이는 말위에 인사불성인 나이트 다에우스를 태우고 여기를 벗어나려 창을 휘두르며 위협했지만 저들은 오히려 자신과 다에우스 경을 태우고 있는 말을 공격해 나이트 가이를 당혹스럽게 했다. 그런 그의 귀에 고압적인 목소리가 박혔다.

“달로 말이 일리 있어.” “아냐, 설마 겨우 그런 것 가지고 전쟁을 하겠어? 그리고 제는 지금 여기서 밥 먹고 있잖아!” “하지만 그게 아니라도 무슨 일이 있는 것은 분명해.” “로드가 온다!” 라혼이 식당으로 들어서자 시끄럽던 식당이 침 넘어가는 소리도 없이 조용해졌다. 라혼은 조용해진 장내를 둘러보고는 선언했다.

“그래, 숨 쉬고 있잖아!” “그럼 어쩌지?” “뭘?” “이곳에 이대로 둘 순 없잖아?” “그냥 두고 가자! 너도 인간을 본 것으로 만족하라고, 인간하고 얽혀서 좋을 것이 없어!” “그래? 그런데 인간이라도 별거 없구나? 하프링이나 호빗트랑 다를게 없네?” “피엘 바보! 이건 어린아이라서 그래……. 다 자란 것이 아니라고! 다자라면 덩치가 두 배 쯤 커질걸?” “뭐야? 그럼 새끼(?)란 말이야?” “그래 아직 어린아이지! 설마……?” 피는 순진무구한 파엘의 눈빛을 받으며 자신의 실수를 실감했다.

“벡터 승리를 기원해줄 레이디는 찾았나?” “아니오. 저는 피아님에게 부탁해 볼 겁니다.” “피아에게?” “예!” 라혼은 너무도 당당하게 말하는 벡터를 놀랜 눈으로 쳐다보았다.

“반란군이 도망친다!” “쫓지 마라!” “쫓지 마라~!” “후퇴해라~!” 나이트 테바론은 추격보다 전열을 재정비하는 것을 택했다. 만약 추격을 했다가 또다시 함정이 있다면 아무리 경험 많은 병사들일지라도 피해가 클 것이기 때문이다.

“스웨야드 공작의 편지라…….” 라혼은 총 집사 루베가 책상위에 가져다 놓은 밀랍으로 봉인된 편지를 뜯어 내용을 학인 했다.

“그의 예언을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 까요?” “나는 억세게도 운이 좋은 나의 제자에게 행운과 운명의 여신에 연인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소. 그런데 진짜 그 녀석은 운명의 연인인 것 같소. 그러니 자신의 권속인 예언자에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걸 보니 말이오!” *** 라혼은 인시드로우 기사단과 기간테스 3군단 병력과 소드 마스터들을 포함한 1만 병력을 포진했다. 라혼의 군대의 특징은 종군신관이나 마법사가 없이 오직 기사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