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넷마블, ‘세븐나이츠’ 6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 군포철쭉축제

-알겠소. 준비하시오! -피비핑~ 타다탁! 대답과 동시에 전면에서 화살이 날아와 수풀에 박혔다. 그렇게 몇 번 화살이 날아오자 적은 자리를 이동하거나 반격을 위해 몸을 들어냈다. 그리고 위치가 노출된 그들에게 사냥대의 화살이 날아가 정확히 박혔다. 한차례 화살을 날린 사냥대와 542 정찰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가만히 사태추이를 살폈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챔피언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여기 소개되는 16인의 기사들은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챔피언의 자격 을 가지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총 648명의 기사들 중 실력과 기량이 가장 뛰어난 16강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 그 영광에 이름을 하나하나 소 개합니다. 먼저 시드그람 대륙의 최강의 기사단 옐리언츠 기사단의 바스라 나이트 바스라 7 태양의 기사 아슈르 반 바니 폰 팔!” -와아~! 진행자의 소개가 시작되자 자신이나 자신의 가문을 상징하는 깃발을 든 기사들이 하나씩 경기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거절은 용납하지 않을 것 같군. 기와 이렇게 된 이상…….’ 라혼은 후로사크 공작과 겨루어 보기로 생각을 굳혔다. 라혼에게도 그랜드 소드 마스터 후로사크 공작이란 매력적인 상대였다.

“원하는 것이 뭐냐!” “너!” “……?” 서늘한 눈빛에 알 카론이 침입자에게 싸늘한 말투의 물었지만 알 카론은 꿈에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대답을 들었다. 그래서 자신의 귀가 잘못됐음을 의심했다.

“어? 마이트 대장님 공격명력은요?” “몰라 네가 알아서 해!” 황당한 건 이번 전투에서 로드 이그라혼의 호위를 맡은 35 천인대의 천인대장 토로스였다. 이미 로드 이그라혼이 단기필마(單騎匹馬)로 해일처럼 밀려오는 적을 맞아 달려가고 있었으나 공격신호가 없자 진을 치고 있던 기간테스 군단의 예니체리 전원이 공격신호를 기다렸다. 회전(會戰), 그것도, 지금과 같이 서로 마주보고 전투를 치르는 편전(片戰)은 공격신호에 따른 단위(單位) 운영이 생명이었다. 그것도 지금과 같이 병력의 절대적 열세상황이라면 더욱 그렀다. 아비규환(阿鼻叫喚)의 전투상황에서 인간은 판단력이 흐려져 단순한 명령에만 반응 할까 말까였다. 그래서 미리 준비된 몇까지 작전대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그런대 공격신호부터 혼란이 오면 아무리 무적의 탈로스가 1200기나 있어도 소용없었다.

라혼은 비장한 각오를 한 기사들을 데리고 무작정 항구로 나왔는데 의외로 해적들은 얌전했다. 그래서 라혼은 말없이 섬의 중앙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채 쪽으로 방향을 잡고 해적항구의 거리를 가로 질러 가고 있었다. 원정대의 기사들은 내심 긴장하면서도 당당하게 걸으려 노력하며 원정대의 대장이자 임페라토르인 이그라혼의 뒤를 따랐다. 일행 중에 떨거나 몸이 굳어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자는 없었다. 애당초 그런 사람은 해적섬 원정대에 끼지도 못했다. 그렇게 도시의 중간 즈음 들어서자. 화려한 옷을 입은 깡마른 사내가 수십의 우락부락한 근육질 부하들을 거느리고 원정대의 길을 막아섰다.

{잔, 제게 이곳 정원을 구경시켜 주시겠습니까?} 잔은 전에 한번 경험해 보았지만 여전히 신기한 이 현상에 놀라며 허락에 의미로 고개를 살짝 끄덕여 주었다. 그리고 잔은 그의 팔에 팔짱을 끼며 행복한 미 소와 함께 그를 정원으로 안내했다.

“지금 뭘 하신 겁니까? 위험하게 여기로 [워프Warp]하면 어떻게 합니까?” “…….” 라혼은 자신에게 따지고 드는 마법사의 탑 문장이 새겨진 로브를 입은 젊은 사내를 물끄러미 보다가 이내 사과했다.

“그래? 그렇다면 할 수 없지, 하지만 아직까지는 나도 사자비에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 날 위해 일 해줄 수 있겠지?” “…….” 블루는 마스터 라혼의 반응에 일순 판단이 서질 않았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와아~! 전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서 부하들이 산체로 찢겨지는 모습을 보던 파룬 장군은 부하들을 후퇴시켰다. 874백인대의 기병들이 굽이치는 인프라 라인을 따라 가다가 갑자기 넓은 분지를 만났다. 기간테스 기병들은 주위에 위험요소가 있는지 확인하다. 반대편에서 분지로 수십 명의 파시아 군과 맞닥뜨린 것이다. 서로 서로의 존재를 보고 당황했지만 먼저 정신을 차린 것은 874백인대 백인장 아이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