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 '호텔식사'마이다스아이티,직원가족에도맛있는밑반찬보내줘 | 군포철쭉축제

“대단하군. 충고하자마자 경기를 하는 그 짧은 시간에 그걸 마스터 하다니 자네는 정말 대단하군. 상대편 기사가 무척이나 놀랐겠어. 갑자기 실력이 늘었으니…….” “이기고 돌아오면 맛있는 거 먹여 줄 테니까. 상대를 꺾을 생각이나 하시오!” “그래? 그렇다면 최선을 다해야 갰군. 하아!” 바슈는 호기롭게 말을 몰아 경기장으로 갔다. 웰리스는 얼마 전까지 평범한 농노였다. 그러나 지금은 한스왕국군의 병사다. 한스군이 싸우는 방식은 간단했다. 쥐 죽은 듯이 숨어있다 신호가 떨어지 면 당황한 적을 공격하고 신호에 따라 도망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웰리스도 조용히 숨어있는데 이골이 났다. 웰리스는 벌써 이 장소에서 3일을 공격신 호가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마무리 훈련이다.” “옙!” 나이트 벡터와 해리는 마스터 라혼의 말에 거의 동시에 한사람처럼 말하고 기(氣)체조라는 천천히 움직이는 운동을 했다. 이 기(氣)체조라는 것을 라혼이 마법사의 탑 근처의 마법서점에서 구입한 책에 실려 있던 것이었다. 책의 내용 중 그림으로 그려진 것을 라혼이 복원해서 하나의 동작으로 만들어 냈다. 다행히 그 그림들을 설명하는 칸 문자는 쉽게 해석할 수 있었지만 다른 부분은 지금 라혼이 알고 있는 몇 가지 칸 문자로는 해석하기 힘들었다. 단지 그 책이 설명하고 있는 것이 기(氣)라는 마나의 다른 개념을 설명한 책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할 뿐이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안젤리아나드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안 될까?” “안 돼요! 내가 용기의 정령 발퀴리라는 것을 잊었나요?” “하지만 자기 아내를 전쟁터로 끌고 다니는 남편은 없다고!” “어머? 이것 봐요. 우린 아직 결혼하지 않았어요!” “안젤리나!” “저는 언제나 라혼과 함께 있겠어요. 겨우 해적들에게 저 하나 지키지 못할 라혼이 아니잖아요.”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살짝 추켜세우는 여자의 부탁을 거절할 수 있는 남자는 별로 없다.

“글쎄요? 엘프는 상당히 오래 사는 종족이니까 아직도 살아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그렇겠지…….” 나이를 더디게 먹는 자신의 체질이 아킨일족의 먼 조상 중 하나가 엘프이기 때문이라고 하는 소릴 많이 들었다. 진짜 엘프의 피를 가진 조상이 있었다면 그 최초의 엘프조상은 아마도 저 발트엘프 어딘가에 살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웬은 곧 상념을 접고 지친 노잡이들의 교대를 지시했다.

마스터 라혼은 사자(使者)인 마이트를 가두어놓은 것에 대해 오해하고 지금껏 힘들게 키워온 보덴의 전사들을 버렸다. 마스터는 사자(使者)인 마이트를 구하고 형과 자신이 마스터를 원치 않는다고 오해해 프리카 안젤리나를 포위한(?) 형과 자신을 때려눕히고 그대로 사라졌다. 이번엔 진짜 버림 받은 것이다. 엄청난 충격에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니 불안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들의 눈빛은 자신들을 이용해서 잡초풀이 무성한 섬을 개척하려다 보덴 이그라혼이 자신들을 원하자 그의 사자(使者)를 가두지 않았냐고 묻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엉뚱한 오해였다. 예전에 마법사와 같이 여행할 때 그가 해준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은 섬이나 선박과 같이 파도치는 물이 둘러싼 곳은 마법통신이나 고위 마법사들이 사용한다는 [텔레포트 워프Teleport warp] 같은 것은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파도가 섬의 좌표를 수시로 바꾸기 때문에 정확한 좌표가 필요한 수정구를 이용한 마법통신과 [워프warp]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마법사도 아니면서 섬인 이곳에서 마법통신을 하고 마스터가 곧 도착한다는 마이트가 정말로 미친 줄로만 알았다. 혹시라도 사실일 것을 감안해 하루, 아니 저녁까지만 이라도 지켜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되었다. 보덴이 자신들을 이끌어 줄 것이라 믿던 5천의 어린 전사들 눈앞에서 그 보덴을 떠나보낸 것이다.

“이것을 가지고 크리스털 캐슬로 가면 너의 거처를 지정해 줄 것이다. 나는 네가 이 피아 링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도록 강해지리라 믿는다.” “주군의 뜻이라면 강해지겠습니다.” “…….” 메츠거는 주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졌어도 그 자세를 풀지 않았다. 그런 메츠거에게 이제야 제 정신을 차린 베커가 다가와 말했다.

“주군을 모신 기사로써 전쟁터에서 주군과 같이 싸우는 것은 전혀 기사도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지!” “바슈, 같이 가요!” 나이트 바슈가 말을 하고 그대로 몸을 날리자 나이트 벡터도 그 뒤를 따라 몸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