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 [칼럼] 모낭염, 항생제 남용에서 벗어나 보자

오늘의소식
813 20-03-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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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 두둑한 주머니! 화려한 배낭! 내가 원하던 것이다! 으하하하!" 지금까지 텅텅 비어있던 주머니에는 3000센이 넘는 거금이 들어있었고 배낭에도 고블린에게서 획득한 잡다한 물품이 채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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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 일자리를 결정하려던 찰나,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 "크헉! 저 칼 봐라! 미쳤냐! 저걸 어떻게 견뎌?" "야! 모두 진정해라!" "시끄러워! 네가 앞에서 싸워봐! 저 녀석 칼을 어떻게 몸으로 견뎌!" 듀라한이 들고 있는 칼은 두께나 무게, 길이에서 지금까지의 몬스터와 차원이 틀렸다.

"자식! 너도 힘들겠구나!" 우리는 부둥켜안고 서로의 아픔을 달랬다. "브론즈 아이템?" "믿음의 반지야. 이제 네 거야." 떨리는 손으로 조개를 넘겨받았다. 그 안에 있는 두 개의 반지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았다. 내가 한참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자 린느가 다가왔다. 이어서 조개 속에 있는 반지를 꺼내더니 내 손을 잡았다.

퍽! 퍽! 퍽! 이젠 강한 몬스터의 어디를 때려야지 효과적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결국 우리 백수군단은 레이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익희가 좀 더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그렇지만 그런 보상을 받기위해서는 그만큼 위험을 감수해야했다. 특히 리자드맨 족장은 50이하의 유저에게 한번도 잡힌 적이 없는 몬스터였다. 50레벨이 되면 캐릭터가 스킬이나 스텟에서 많은 상승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이후가 되어야 개인 전투가 가능했다.

제조유저들과의 시간을 끝낸 우리들은 마을중앙의 분수대로 갔다. "죽음의 키스는 될 수 있으면 쓰지 말자. 풀 스윙도." 우선은 리자드맨과 스킬이 없는 정면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위험한 순간이 되면 어쩔 수 없지만 될 수 있으면 쓰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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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파도를 헤치고 좀 더 깊은 바다까지 들어갔다. 그동안 수영스킬레벨이 올랐는지 정희도 어렵지 않게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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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던젼스크롤은 몬스터에게서 얻을 수 있는 특수스크롤이었다. 이것은 어떤 마법의 기운이 있는 것이 아니라 던젼에 대한 힌트가 적힌 종이였다. 레이센에 존재하는 던젼스크롤의 종류는 모두 80여가지 였고 종류마다 5장이 한 묶음이었다. 하지만 몬스터가 던젼스크롤을 주는 확률도 희박하고 준다 해도 대부분 1장씩만 주기 때문에 한묶음의 5장을 모으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게다가 5장을 모은다고 무조건 던젼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5장의 스크롤에는 힌트만 적혀있을 뿐, 확실한 위치나 조건은 스스로 모험이나 NPC와의 대화로 알아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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