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_ [속보] 文대통령,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 군포철쭉축제

-메츠거 이제 그만 나와라! 시동어는 [아웃Out]이다. “가, 가이우스……?” “…….” 아슈르는 꿈에서도 잊지 못할 가이우스 라혼 이븐 사자비에 폰 인시드로우라고 각인된 존재에게 자신이 필생 기술을 쓰기 위해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아슈르의 세상은 ‘팍!’ 꺼져 버렸다.

“한 시간?” “늦어!” “그럼 30분, 그 이상이면 전투가 불가능합니다.” “30분!” -알았습니다.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마그누스 볼프, 적이 공격을 시작됐습니다.” 마고군이 공성탑과 투석기 등 공성무기를 이끌고 한스군을 위압하려는 함성을 지르며 천천히 행군을 시작했다.

이 거사를 계획한 메츠거는 문득 기분이 더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지금 땅바닥에 떨어진 금화의 양을 보건데 분명 이번 거사는 대박이다. 이정도 금화면 1 년, 아껴서 쓰면 2년을 보낼 수 있는 거금이었다. 이것을 밑천으로 장사를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거사는 성공적이다. 그러나 자신들이 길을 막아서자 귀찮 은 파리를 쫒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듯이 금화한 한주먹을 뿌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제 갈 길을 가는 저 아름다운 사내에게서 엄청난 모멸감을 느꼈다. 메츠거 는 땅바닥에 떨어진 금화를 줍기에 바쁜 동료들 사이를 지나며 그 사내를 다시 불러 세웠다.

“키야악~! 무슨 짓이야!” 소년은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비명을 지르자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지만 그곳에 아무도 없었다.

*** 마법사 길드는 크리스털 캐슬에 힐링포션과 각종 해독제를 싼값에 공급하는 것으로 크리스털 캐슬에 대한 피해보상을 대신 하기로 했다. 물론, 포션은 판 매를 하기위한 것이 아니라 이그라혼의 예니체리들이 사용한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히람은 당초 계획대로 고위 마법사를 요구했고 마법사 길 드는 위저드 큐브릭과 위저드 알바인을 크리스털 캐슬로 보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제국마법학회 학회장 그레이트 마스터 알 카론의 이름으로 유리상회에 불 법적인 침입을 금지 시키고 대신 크리스털 캐슬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 워프 게이트가 설치된 곳에 접근을 허락한다는 조치를 취했다. 대신 워프 게이트에 직 접 손쓰는 것은 금지였다.

-탁! ‘호오, 이거 봐라? 기초가 제법 탄탄한 걸. 어디!’ 오웬은 손년의 안정된 자세를 보고 은은히 감탄하며 공격수위를 서서히 높였다. 소년의 실력은 오웬이 생각한 그 나이 또래의 실력을 이미 넘어서 있었다. 일부러 살짝 빈틈을 보여 가며 공격을 유도했는데 소년을 기다렸다는 듯이 그 허점을 찔러와 오웬을 감탄하게 했다. 소년의 나이를 감안하면 허점을 파악하고 주저 없이 그곳을 찌르는 소년의 수준은 정말 놀라웠다. 오웬은 이 소년 말고 다른 소년들의 실력도 궁금했다. 그래서 목검을 크게 휘둘렀다.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 “후후, 걱정 말고 오게나.” 라혼은 검을 치켜들면서 대지를 압박하는 기세를 흘렸다. 후로사크 공작은 엄청난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압력에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피를 흘리는 것이 두려웠다면 안젤리아나드를 나서지도 않았을 거다.” *** “전하! 마고의 나우크라티스 황제가 움직였습니다!” 신생한스왕국의 초대국왕 마그누스 한스는 급박한 왕실근위대장이자 한스왕국군 최고사령관인 헤텝 도리스의 보고를 받고 이제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적 본진을 친다!” -하! 거무튀튀한 갑주의 파시아 철기병 사이에 하얀 탈로스와 역시 은빛갑주의 기간테스 군단은 더욱 빛나보였다. “너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마법사!” *** -챙. -팍! “헉!” “흡!” 지금까지 상황을 지켜보던 위저드 알바인과 큐브릭은 이그라혼의 경고와 함께 수정구가 깨지며 터져버리자 기겁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이게 어찌된 일이지? 찬바람이 쌩쌩 불 줄 알았는데…….’ 라혼은 모르지만 원인은 울프리나였다. 겉모습은 다큰 숙녀지만 아이와 다를 바 없는 천진난만한 울프리나가 친하게 지내야 된다는 라혼의 한마디에 안나와 리나에게 애교를 부리자 처음에 굳어있던 안나와 리나가 차츰 울프리나의 페이스에 빨려들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울프리나가 라혼 새끼가지기 작전에 대해서 말하자 두 여자는 소리 내어 웃으며 서로 서먹함을 털어버리고 친해지게 되었다. 그렇게 마치 귀여운 막내 여동생 같은 울프리나와 큰 언니 분위기의 안나, 강한 성격의 리나는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친해졌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되든지 서로 나쁜 사이로 지낼 필요가 없다는 데에 무언의 합의를 본 것이다.

“인간이라 해두고 내게 원하는 것이 뭐지?” “너!” 상상을 초월하는 그의 요구에 블러드는 그에게 다시 되물었다. “반란인가?” “아닙니다. 저는 시드그람 제국 마고 원정군의 총사령관 가이우스 라혼 이븐 사자비에 폰 인시드로우, 이그라혼 자작입니다. 강화를 타진하기 위해 마고황제를 찾는 것뿐입니다.” “……!” 귀부인은 크게 놀란 듯 눈동자가 급속이 확대되었지만 그것뿐이었다. 그리고 차분한 말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