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_ 증권사, 올 거래대금 57% 급증 남몰래 웃는다 | 군포철쭉축제

“어찌해서 인간이 마을에 있을 수 있는 겁니까?” “히잉~! 그게…….” “피는 잘못 없어요! 제가 우겨서 그랬을 뿐이에요! 그리고 그냥 힘없는 어린아이 인걸요!” 파엘의 말에 초엘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제군들이 바다의 패자임을 로드 이그라혼에게 증명하라!” -이그라혼에게 승리를~! 그렇게 씨 기간테스 함대의 레반트 진출이 시작되었다.

‘그란에 온지 벌써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 벡터가 도착하지 않고 있는데 별일은 없겠지?’ 라혼은 2천여 명의 병력을 가진 그들이 산적이나 몬스터들의 습격 같은 것에 당하리라고 생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은근히 걱정되었다.

‘휴우~! 이제는 새끼 만들자고 아무 때나 들러붙지 않겠지.’ 바로 이것이었다.

-앙, 아앙, 아앙~ 아기는 사내, 그것도 무장(武將)의 거친 손길이 견디기 힘든지 자지러지게 울어댄 지만 울리한은 무감한 표정으로 한산한 거리를 지나 왕궁으로 말을 몰았다. 그리고 왠지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칙칙한 어둠이 깔린 듯한 느낌의 파시아 왕가의 수호신인 태양신 바알을 모신 성전(聖殿)으로 들어섰다. 울리한은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듯 더욱 자지러지는 아기를 들어 산 제물을 받치는 제단(祭壇)위에 올려놓았다.

“알겠네. 나는 자네가 꿈을 가진 젊은이란 것을 깜박했군.” “…….” “그럼 자네는 원로원 의석을 요구할 셈인가? “아니오! 원로원보다는 입대를 할 겁니다.” “입대?” “마고제국과 전쟁에서 공적을 쌓겠습니다.” 후로사크 공작은 그의 뜻을 읽었다. 그 말은 황제에게 한스왕국에 대한 결정을 하라는 메시지였다. 그의 말대로 최악이여 봐야 마고와 전쟁이다. 대륙을 제패하고 있는 패권자는 시드그람 제국이다. 마고를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 그렇게 후로사크 공작과 라혼의 대화는 계속되었다. 그리고 어느새 약속한 한 시간이 흘렀다.

“죄송합니다. 이그라혼 경, 저희가 너무 많이 기다리시게 헸군요.” “아니오. 괜찮습니다. 부인.” 라혼은 레이디 잔의 유모에 사과를 받으면서 잔의 눈을 보며 정확한 발음으로 말했다.

‘뭐라고 불러야하지?’ 메이지 칼리네는 라혼의 표정을 보고 무슨 일인지 짐작하고는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그 일이라면 집정공 케미쉬 왕자를 찾아가세요!” 라혼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잘 들어 이 한심한 친구야! 저기 작은 탈로스는 워크야. 전투용이 아니라 다목적 작업용 탈로스야, 소모양의 탈로스 고르곤은 운반용 탈로스고…….” “그럼 저것들은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 거야?” “일단 그렇다고 하더군.” “그럼 뭐 하러 저렇게 많이 끌고 다니는 거야?” “전투워크야! 오로지 전투만을 위해 만들어진 탈로스가 아니라 위력은 약하지만 저게 셋만 뭉쳐서 진형을 형성하고 있으면 수백의 병력은 거뜬히 상대할 수 있을 걸!” “우와! 그럼 저건 어마어마한 전력이잖아?” “그…….” -쉬익! -퍽! 팩은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진 일에 멍하니 누워있었다. 대충 적의 규모를 파악하고 케루빔으로 돌아가기 위해 몸을 일으켜 세웠던 하라스가 심장에 화살을 맞고 몸통을 관통한 화살이 뒤 바위벽에 박혀 그대로 서있는 상태로 즉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