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능력계발 _ [단독]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인사정책·기업문화 개선하겠다
오늘의소식837 20-03-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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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라고 부르는 내 친구들은 나와 익희를 포함해 모두 다섯 명이었다.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함께해왔던 친구였고 내가 경제적으로 힘들 때, 자신들의 없는 용돈을 쪼개주기도 했다. 내 인생의 즐거움을 거의 다 함께한 녀석들은 나에겐 없어선 안 될 소중한 사람이었다.
두 시간의 사냥동안 난 모든 몬스터를 똑같은 패턴으로 죽였다.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은 항상 물어뜯기였다. 그러다보니 입에서 흐른 피가 온 몸을 적시고 있었다. 사냥과 휴식을 반복하자 어느 정도 익숙해지긴 했지만 문제는 너무 지저분한 전투스타일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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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도착했다. 이제 인어의 눈물만 구하자."
체력을 회복한 나는 드디어 섬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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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을의 위치를 잡고 막 바다로 뛰어들려는 순간, 린느의 수줍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크하하하하하! 크하하하하하!"
"모... 모두 피하십시오!"
드디어 일행의 리더는 후퇴를 결정했다. 다른 파티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안타깝지만 국립묘지의 입구로 뛰어갔다. 날 죽이더라도 다른 파티원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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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들거나 박치기를 하지 못하면 아무런 공격방법이 없는 것이 익희였다. 방어력과 체력이 워낙 높아 버티기는 하겠지만 이기기는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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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템 산다고 잠시 팔았다."
"그래? 그런데 무기는? 사냥하러 갈 수 있냐?"
"야. 걱정하지마라. 이렇게도 충분하다."
"오호! 열심히 키운 모양이네. 좋다. 가자."
루이란마을은 풍경은 틀렸지만 구조는 알디르와 흡사했다. 중앙분수대 대신 작은 공원이 있었고 바다가 없는 대신, 커다란 호수로 통하는 길이 있었다. 알디르와 마찬가지로 호수로 통하는 길과 사냥터로 통하는 길에는 경비병이 있었고 초보존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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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방어는 아이템을 믿는 수밖에."
전사들의 경우, 마법방어력을 올려주는 패시브 스킬이나 아이템을 통해 저항력을 올려야 했다. 스텟을 통해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미미한 정도였고 가장 큰 효과는 역시 방어구가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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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센은 정해진 스킬도 있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유저가 전투시에 같은 패턴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생성기도 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레이센 스킬개발팀이 그들의 행동을 스킬로 변화시켰다.
"40레벨이 되면 마을로 돌아가자. 이제 슬슬 방어구를 착용해야 되겠어."
최근 버팔로를 사냥하면서 나의 약점이 드러났다. 강한 몬스터를 상대하다보니 방어구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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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들어선 나는 한쪽에 마련된 거울 앞에 섰다.
"끄... 끝?"
난 허무한 결말에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타오르는 불을 뚫고 거대한 늑대가 걸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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