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 팬들에 다가서니 매진…흥행 성공한 올스타전 | 군포철쭉축제

*** 라혼은 드디어 영지로 삼을 땅을 정했다. 시드그람 대륙의 대륙서부 지중해 포렌데 해의 북쪽을 면하고 대륙의 북서 지중해인 몬타나 해를 서쪽으로 감싼 알브 소대륙의 남쪽 끝이었다. 알브대륙은 인간이 살지 않는 곳으로 대륙전체가 숲으로 이루어진 대륙이었다. 발트엘프 이것이 바로 알브대륙의 유일한 숲이자 알브대륙의 전체인 대삼림(大森林)의 명칭이었다. 명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곳은 엘프들의 땅이었다. 건국의 아버지 하야덴 시드그람의 유사인 류 보호정책에 따라 그곳에 존재하던 인간 도시 1개와 마을 54개를 드워프 산맥 너머로 이주시켰다. 라혼이 자신의 영지로 삼으려는 곳은 알브대륙을 시드 그람 대륙과 지리적인 경계를 나누는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드워프 산맥의 서쪽 아래였다. 북쪽으로는 드워프 산맥이고 남쪽으로는 포렌데 해가 있었다. 서쪽으로 발트엘프의 숲이 시작되는 곳이고 동쪽으로는 황무지였다. 그곳은 약 300여년 전엔 항구도시였고 100여년 전까지 작은 어촌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그러나 몬스터들의 발호에 어촌마을이 파괴되자 그때부터 줄 곧 버림받은 땅으로 남아있었다. 그것은 마고대륙의 해적들 때문에 해상무역이 위 험해지는 것과 반대로 시드그람 제국이 안정되므로써 내륙의 가도(街道)망을 통한 안전한 무역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무역으로 번성한 도시는 그 무역로가 경쟁력을 잃음으로 마을이 되었고 마을은 작은 어촌으로 그리고 이제는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 신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예?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고요?” “그렇다. 너도 느끼다시피 신의 존재한다. 그러나 인간을 짧은 생각으로 그 신을 정의했다. 신에게 이름을 부여하고, 성격도 부여했다. 그리고 신의 상징을 만들었다. 그 모든 신은 신계의 신이 되었고, 인간에게 버림받은 신은 마계의 마족이 되었다.” 라혼은 너무나 엄청난 지슈인드의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인간이라 해두고 내게 원하는 것이 뭐지?” “너!” 상상을 초월하는 그의 요구에 블러드는 그에게 다시 되물었다. “전략(戰略)은 정략(政略)이고, 정략(政略)은 전략(戰略)이지!” 파 제국 전기 지구알프 요새는 인프라 라인의 중간 지점에 있었지만 인시드로우에서 지구알프로 오는 것보다. 파시아에서 지구알프로 가는 것이 몇 배는 더 용이 했다. 다만 우르나 협곡이 있어 길을 돌아 가야하는 문제가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간테스 군단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안찰관 이그라혼은 빵과 서커스로 시민들을 타락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돈으로 시민의 지지를 사는 것을 어리석은 일이다. 안찰관 이그라혼이 바로 그렇다!” “그는 어찌하여 아내가 셋인가? 그는 시드그람의 후계자라 자처하며 이국의 풍습을 고집하는가?” “타락한 그 연극은 보았는가? 어찌 야수에게 피를 먹이고 여자로 변한 야수와 결혼할 수 있는가? 이것은 신이 허락한 인간성에 대한 모독이다!　그는 어찌하여 그런 이야기를 버젓이 공연하는가?” “선량한 아인윌의 런트상단을 크리스털 캐슬이 무력을 동원해 강제로 해산시켰다. 이것이 거상으로써 할 짓인가? 대답해라! 이그라혼!” “비록 그대가 워프 게이트를 만들었다 하나 워프 게이트는 제국의 근간이 되었다. 어찌하여 그것을 개인의 것으로만 쓰는가?” “크리스털 캐슬이 고아들을 모았다. 나는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본 일이 없다. 그들은 시드그람 제국의 시민임이 분명한 그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혹 짐승처럼 혹사당하고 있지 않은가? 당장 밝혀라!” “저 깨끗한 포럼을 보라! 하지만 내 눈에 저 포럼을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다. 겨우 저런 것을 만들기 위해 불상한 사람들은 금화 몇 개만 주고 거리로 내몰았는가? 이그라혼이여 집 잃은 그들의 피눈물이 보이지 않는가?” 일리가 있는 비판부터 단지 음해를 위한 사실의 곡해까지 다양한 비판이 이그라혼을 공격했다. 그들의 근거가 희박한 공격은 이그라혼 뿐만 아니라 크리스털 캐슬까지도 망신창이를 만들었다. 게다가 대륙전역에 가뭄과 태풍 등 재해가 잇따라 밀 값이 폭등한 상황에서 부도덕한 상인들의 밀의 매점매석까지 겹쳐 민심이 흉흉한 상황에서 터져 나온 이그라혼에 대한 성토는 불만이 많은 시민들의 원망이 이그라혼에게 몰리기 까지 했다. 누군가를 원망해야하는데 그 대상이 이그라혼이었던 것이다. 그런 시민들의 이유 없는 불만은 이그라혼에게 치명적이었다. 결국 그란에 복귀한지 3년 만에 실각한 이그라혼은 자신의 틀어박힌체 나오지 않았다.

“캬아!” “후~! 나가서 바람이나 쐐야겠다. 오랜만에 애들이나 가르쳐 볼까?” 라혼은 안아든 울프리나를 내려놓고는 그대로 집무실 밖으로 빠져나갔다.

“곧 겨울이다. 우리에게는 비록 풍족하지 않지만 겨울을 날 식량이 있다. 하지만 저들에게는 그것이 없다.” “황제군 이야 귀족들에게 보급 받으면 그만 아닙니까?” “귀족들에게 그럴만한 여유는 없다. 내가 괜히 밀밭을 모두 태워버린 것이 아니다.” “그래도 한번은 그들과 싸워야 합니다. 기사들과 마법사를 누군가 견제만 해줘도 어떻게 해보련만…….” “…….” -------------------------------------------- “기사들과 마법사를 견제할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말이군.” “예.” “누군가? 우리 쪽에 정보가 있는 자들인가?” “예, 기사는 소드 마스터인 테바론과 그를 따르는 기사 여섯이고, 마법사는 6서클Cycl 마법사 메이지 파타곤과 3서클Cycl 마법사로 확인된 마법사 둘입니다.” “마고에도 머리가 제대로 굴러가는 놈은 있나보군 이렇게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다니 나는 이번 겨울이 지나야 대책다운 대책을 세울 줄 알았건만…….” 스웨야드 공작은 신생한스왕국에서 전해온 소식 때문에 곤혹스러움을 느꼈다. 한스왕국은 먹도 그렇고 안 먹기도 아까운 뼈다귀에 붙은 마지막 살점 같 은 것이었다.

-피익~! 치리리리리릭~! -피익~! 치리리리리릭~! 그리고 전장을 지배하는 기세는 기간테스 군단의 예니체리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공격을 알리는 명적(鳴鏑)과 함께 급격히 이그라혼 군 쪽으로 기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