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장- 이유는 말 안해도...야마하 "악기 케이스에 들어가지 마세요"
오늘의소식873 20-01-21 14:04
본문
라혼은 붕어한 호황에게 일단 망자의 예는 갖추기 위해 차분한 걸음걸이로 호천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주군, 대주원 장군이 청해진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답니다.”
“이것으로 섬 내륙을 장악하는 것은 마무리된 것인가?”
“예,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혼은 이번 남상을 점령하는 모든 지휘권을 고학에게 일임했다. 남상 정벌에 동원된 10만 대군과 백호대수영의
모든 배중 라혼이 타고 있는 백호대함과 호위하는 투함을 제외한 모든 배들을 고학이 통제하고 있었다. 라혼은 그저
대원수로써 이번 원정에 같이한다는 의미로 있을 뿐 모든 일은 전환으로 고학이 맡아 처리했다. 그런 고학이
태회진이나 봉수성에 있지 않고 라혼과 같이 백호대함에 올라 바다에 나온 이유는 해도대원수인 라혼의 위세를 빌어
장군들을 수족처럼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었다. 백호십일걸은 고학을 어느 정도 인정했지만 대주원이나 타가선은 고학을
그저 라혼의 모사정도로만 생각해 가벼이 여기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원래 북지대장군부에
속하여있었으나 설화가 여인이란 이유로 따르지 않으려하자 라혼이 직접 나서서 백호대수영에 끌어들였다. 그들은
라혼이 거느린 장수중 수만 대군을 지휘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유일한 장군들이었다. 충성도 면에서 의심스러워
고학은 그들을 견제했지만 라혼에게 그들이 배신은 별로 걱정할 문제가 아닌지라 그들에게 선뜻 수만 대군을 맡겨
남상의 대소 양도를 점령하는 임무를 맡겼다. 그런 사정 때문에 그 두 흑막출신 장군은 굴러온 돌인 자신들을
견제하는 고학을 이해하면서도 곱게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굴러온 돌인 그들을 중용한 라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고학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라혼을 따랐던 백호십일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라혼이 보기에 모석이나 고우를 제외한
백호십일걸들은 무공은 높을지 모르나 장군으로써는 1백인에서 1천인정도의 역량밖에 없었다. 1만이 넘는 군사들을
책임지기에 다소 믿을 수가 없었다. 대주원이나 타가선 같이 수만 대군을 이끌만한 장군이 없다면 모르나 인재가
있는데 놀려둘 라혼이 아니었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밤새 말을 달려 해가 뜨고 가장 높은 곳에 머물 무렵 초가는 초로역방에 도착했다. 자신들이 약탈과 방화덕분에
초토화가 된 건물의 후원 우물에게 물을 길어 갈증을 해소한 초가는 멀리서 들려오는 진군북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조정의 장수 말대로 꼭 들어맞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런 것보다 반가운 마음이 더욱 컸다. 초가는
다시 말 등에 올라 북소리가 울리는 방향으로 말을 몰았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나는 싸울 때 동적인 것을 좋아하오. 다시 하겠소?”
“예, 부탁합니다. 그럼 이번엔 제가 선공하겠습니다.”
“날 너무 기다리게 하지 마시오.”
주묘연을 다시 한 번 그와 차이를 확일 할 수 있었다.
“멋지군!”
“그렇습니다. 전하! 참으로 대단한 위세입니다.”
돈제 돈화린은 돈궁 앞 광장에 진입해 열병하는 1천 2백 기마병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에 저런 군사들을 가진, 아니
그들을 그 키워낸 백호나한의 역량에 내심 경의를 표했다. 그리고 선홍빛 망토를 하여 한눈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존재를 바라보았다. 돈화린은 바로 그가 백호나한임을 느낄 수 있었다. 아니 그는 누구라도 느낄 수 있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어? 주낭자!”
금동보는 주묘연이 충격으로 밀려나자 휘청 이며 가볍지 않은 내상을 입은 듯 핏물을 토해내자 자신도 모르게 달려
나가 그녀를 부축했다.
“매스 매직 미사일Mass Magic missile!”
-파바바바바바…………………….
[매직 미사일Magic missile]에 대량주문 [매스Mass]를 조합한 조합마법 [매스 매직 미사일Mass
Magic missile:대량 매직 미사일]이 [매직 미사일Magic missile] 특유의 하얀 빛살을 타고
귀왕을 난타하기 시작했다. 라혼이 이렇게 약한(?) 기술을 사용하는 이유는 귀왕을 죽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라혼에게는 영인(靈刃) 소울 블레이드(Soul blade)도 있었고, 에텔 스페이스를 이용한
궁극기인 무한(無限)의 검(劍), 인피니티 소드(Infinite sword)도 있었다. 그러나 아직 제어가
확실히 되지 않는 그런 큰 기술을 쓰면 트롤왕이 견디지 못할 것이고 대단위 마법을 사용하면 숲이 다칠까하여
되도록 자제했다. 하지만 이런 약한(?) 공격으론 귀왕을 제압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필요는 언제나 발명과
발견의 어머니다. 라혼은 퍼뜩 떠오른 생각을 실천했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아이구, 봄나들이 나온 가족이신가 보군요! 그림을 사시려오? 아니면 초상화를 그리시려오?”
“그려주세요!”
그러면서 설화는 서방님의 손을 잡았다. 화공은 쪽빛 경장의 여인이 뒤로 빠지자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려니
하고 몇 년 후가 자못 기대되는 여아(女兒)와 기이하게 상이 잡히지 않는 백의사내를 그렸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제 목: 수인기(獸人記) [18 회]
백호천하(白虎天下)
-뿌우~! 뿌우~!
14마리의 하얀 회칠한 코끼리가 거대한 탑을 등에 지고 있는 모습이 도드라지는 반란 진토인 진영을 바라보는
금영월은 이라이 초지에 4만 대군을 포진시켰다. 그리고 진형을 유지한 체 천천히 반란 진토인들이 진을 친 것을
육안으로 확인되는 곳까지 이동했다. 상당히 드넓고 평탄 초지를 내버려둔 이유를 알수 있을 정도로 이곳엔 맹수들이
많았다. 대대로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당한 맹수들은 하남천원군을 괴롭혔고 덕분에 반란 진토인들과 싸우기도 전에
상당한 피해를 입어야했다. 거기에 맹독을 가진 독사나 독충들도 하남천원군을 괴롭혔다. 그러나 여기서 대략 2만
대군이 모여 있는 반란 진토인들을 제압하면 호도근처는 완전히 제압될 것이기에 힘을 냈다. 14마리 코끼리들이
위협되기는 했지만 그 것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었다. 넓은 초지는 기병에게 절대 유리했고 하남천원군에는 기병
전력만 1만이었다. 비록 코끼리들 때문에 상당한 피해는 각오해야 하겠지만 14마리 코끼리가 얼마나 유효할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반란 진토인들은 진형을 유지한 체 대치한 체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플러스 TAG_C4TAG_C5TAG_C6TAG_C7
“우리보고 계집의 치마폭 밑으로 기어들어가란 말이냐?”
“그래요. 그게 뭐 어때서요?”
“아니 이…….”
“타 소장 그만해라!”
“젠장, 계집의 치마폭에 휘둘릴 신세라니…….”
하화리는 그의 말에 이미 원하는 것을 얻었음을 알았다. 그의 말 속에서 거절할 생각은 없음을 느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