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론 _ 포스텍,15분내판별바이러스신속진단법개발
오늘의소식863 20-04-02 22:13
본문
"헤헤헤. 헤헤헤."
첨벙!
입뿐만이 아니었다. 몸도 의지와 상관없이 나무토막처럼 뒤로 넘어갔다. 다행히 바다가 있어 다치지는 않았지만 내 몸이 이상한 것은 사실이었다.
"우어!! 우어!!"
집을 잃은 늑대처럼 난 하늘을 보며 서글픈 울음을 뱉어냈다. 내가 마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죽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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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사냥에서의 유일한 재미는 빠른 레벨업과 아이템 습득이었다. 아마 이것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똑같이 반복되는 패턴에 지루한 시간을 보냈을 지도 모른다. 어쨌든 성장이라는 재미와 아이템 습득이 많다보니 지금까지 힘들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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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흡혈귀나 뱀파이어라는 직업이 생기진 않겠지?"
솔직히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최근 흡혈을 자제하는 것도 직업이 생긴다는 것을 인식하고 나서부터였다.
씨익.
난 입 꼬리만 살짝 들어올려 미소를 지었다.
보통 방패는 한손으로 쥐도록 설계되어 크기도 큰 편이었다. 상체를 모두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일반적이었는 한빛얼이 쥐고 있는 방패는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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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고 멀리 나의 고향인 초보섬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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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띠. 캐릭터 생성화면입니다. 강정모님의 성별은 남자로 결정되었습니다. 원하시는 유형을 선택해주십시오.]
레이센에서는 자신의 성별을 바꾸어 플레이하는 것을 금지했다. 성별이 결정되자 곧이어 유형을 선택하라는 문구가 나왔다.
이건 아이템에 의해서도 방어력을 올릴 수도 있고 대표적으로 직업의 선택에따라 자동적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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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장사 안 해?"
"스트군에게 연락이 왔었네. 자네가 큰 선물을 줄 거라고 하더군. 다른 제조친구들은 모두 여관에 모여 있네."
"쳇. 뭐야? 그럼 내가 오는 것도 알고 있었다는 뜻이잖아. 능구렁이 같은 아저씨."
"허허허. 그만하고 어서 가세."
난 라우렌과 함께 여관으로 이동했다. 여관에 도착하자 이미 모든 제조유저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끝내자 깜빡하고 있었던 사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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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냐?"
검은 흙과 반쯤 무너진 집들. 마치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한 것 같은 분위기였다. 분명 마을이었을 땅에는 삶의 기운이 전혀 없었다.
난 해변으로 이동하기 위해 마을의 분수대를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막 해변으로 통하는 길에 접어들려는 순간, 익숙한 부름이 들려왔다.
[띠. 띠. 스킬은 스스로 생성할 수도 있으며 그것은 플레이도중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결정됩니다.]
"스킬이라......"
난 우선 눈에 띄는 아이콘들을 하나씩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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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 흡입? 아우!"
총 6개까지 생성되는 스텟은 이미 3가지가 생성되었다. 한번 생성된 스텟은 다시 지울 수가 없었고 캐릭터를 삭제하기 전까지는 가지고 가야할 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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