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_ 부진했던 킹 펠릭스, 애틀랜타서 새 출발
오늘의소식913 20-01-26 14:01
본문
하나 둘, 시리안의 손에 의해 거수들이 생명을 잃기 시작했다. 그에 힘을 입은 마환전대가
금새 캐스팅을 끝내 거수들을 향해 집중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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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규칙은 알고 있겠지? 오직 일반적인 기술만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다. 상대방
을 살생할 가능성이 있는 검기(劍氣)나 권풍(拳風)같은 것은 일체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
지에트닌은 혹시나(?) 규칙을 잊어버렸을 지도 모르는 시리안을 위해 간단히 대련 규칙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말에 시리안은 얼굴에 살며시 미소를 띄우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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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흑…. 왜……전쟁을 일으켰습니까…. 이렇게 한없이 소중한 생명을…, 그렇게 수없이
앗아갈 뿐인 하찮은 전쟁을 도대체 왜 일으켰냔 말입니까……."
그는 가만히 있었지만 사방의 군사들은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죽음의 기운에 감히 다가
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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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관의 명령은 절대복종. 그것은 예전에 많은 수하들을 다뤄본 시리안이 더 잘 알
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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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돼!!!"
퍼어억!!
지노샤의 미간에 굵직한 구멍이 생기며 화살이 뒤통수를 뚫고 하얀 뇌수가 흩날리는 사이
를 지나 뒤쪽의 벽에 처박혔다. 의식을 잃은 지노샤의 몸은 천천히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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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데카르트를 따라 어느 정도 걸음을 내딛자, 멀리 거대한 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인
간계의 것과 다를 바 없는 아름다운 성.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자재가 자재인터라 벽이 흑
빛을 띄고 있다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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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런 세상에!'
리크는 홀로 경악하다 곧 리카를 바라보며 안색을 굳히고는 다시금 생각을 이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네유린은 걱정이 되었다. 여관을 뛰쳐나가기 전에 보았던 그의 급한 안색과, 지금의 상처.
복부부터 올라온 탁한 기운이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결국 그녀의
의식마저 꿈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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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으십니까?"
"아뇨. 굳이 그럴 생각은 없어요. 곤란하시면 말씀 안 하셔도 되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네유린의 눈빛에는 궁금함이 어려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