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인천시,인천공항을대북교류·환승거점으로육성
오늘의소식883 20-04-0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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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이이이. 쉬이이이.
그 순간, 나의 옆으로 거대한 무언가가 지나갔다. 해변에서는 어차피 반지덕분에 선제공격을 당할 일은 없었다. 하지만 내 몸 길이보다 훨씬 길고 굵은 무언가가 긴 선을 그리며 지나가자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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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의 뿔에 매달려 뒤로 밀려나던 나는 무의식중에 피를 찾았다. 피가 없으면 죽게 된다는 것을 인식한 후라서 갈증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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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우리가 잠을 자는 공간으로 했고 식사는 모두 함께 거실에서 하기로 했다. 각자 집안일에 대해서 분담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확실한 계획을 세웠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의 관심사는 역시 레이센에 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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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천만원 정도가 모였으니 작은 자취방은 충분히 얻을 수가 있었다. 여기보다 환경이 좋진 않겠지만 갈 곳이 있다는 것으로도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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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센 축제는 무협, 판타지, 미래 과학의 모든 유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였다. 현실의 올림픽과 비슷한 개념으로 50여 가지의 종목을 두고 많은 유저들이 경쟁을 벌였다. 워낙 특이한 종목이 많고 유저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 이 기간에는 초보유저들도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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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서는 일반적인 행동이 크게 느려지기 때문에 풀 스윙 같은 스킬은 사용할 수가 없었다. 풀스윙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스킬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수중 몬스터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는 옵션은 단순히 위험을 피해주는 역할이었다. 이건 나에게도 마찬가지지만 특수스킬을 활용해 도전해볼 가치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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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정상적인 캐릭터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러네......"
친구들의 감상대로 우리 중에 정상적인 캐릭터를 키운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서로 친구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모두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