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틴트 _ ‘이태원 클라쓰’ 청춘의 소신과 패기로 무장한 박서준 표 ‘박새로이’ 기대 | 군포철쭉축제

아니 적어도 레이와 그의 동료들에겐 그렇게 보였다. 인버스를 밀어내다니..상처하나 없이....레이는 믿기지가 않았다. "끈기가 필요해 브레인....리셀리아님에게는 규호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자 리 잡고있는거야..기억을 잃은후의 그분에게는 규호가 모든것이나 마찬가 지란 말이지..우리가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봐도 우린 규호가 될수 없는 거야...." "그놈은 리셀리아님에게 세뇌라도 시킨것인가...어떻게 저럴수가 있지.. 눈물이 끝이없어....어떻게 하면된다는거야...난 모르겠어..." 브레인이 괴로와하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확실히 규호를 향한 리셀의 행 동은 광적일만큼 심했다. 새장안에 갖혀있던 새는 바깥으로 나가길 갈구한 다. 그러나 정작 바깥으로 나가게되면 혼자 살아갈수 없는것이다. 리셀은 그런 케이스의 지극히 적용되는 타잎이었다. 그녀가 눈을뜨고 가장먼저 본 것은 규호였고..또 함께 생활해 온것도 규호였다. 그녀에게 규호가 차지하 고있는 비중은 그많큼 막중한 것이었다. 이제 이드가 바라는것은 단하나 한가지라도.... 단한가지라도 리셀의 전기억을 되돌릴수있는 계기가 있다 면....그녀가 가지고 있는 잠재된 이미지를 폭팔시킬수있는 그런일이 있다 면..이드가 기대를 걸고 있는것은 그것 뿐이었다. 그러나 그런일의 실마리 는 지금으로선 도저히 찾을수가 없었다.

"이..이럴수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레이를 바라보는 밀리언 카터의 두손이 가늘게 떨렸 다. 자신과 같은 느낌의 ..또다른 사나이가 지금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것 이다. 이것은 분명한 동료의 느낌....그리고 거부할수 없는 힘의 느낌.. 밀리언 카터는 분명히 느낄수 있었다.

"아..아버지..언제 한국에...?" "아아..방금 도착했다...깨우기 싫어서 몰래 들어왔는데..." 그렇다면 그렇다고 말을 하셔야죠!! 놀랐잖아!! 긴장이 풀리자 화가난 성 현이 화난 모습으로 아버지 앞에 섰다. 그의 눈썹이 실룩거리고 눈매가 번뜩였다.

"아..레이스씨! 이제 일어나도 괜찮은 거예요...?" 지나가던 마을사람이 레이스를 알아보고 반가운 기색으로 외쳤다. 레이스 도 활짝웃으며 기쁜듯이 대답했다. <<라이어스 뒤를 봐!!>> "..........!!!???" 순간 라이어스가 본것은 온몸을 압도하는 매서운 살기...공간 전체를 휩싸 는 무시무시한 살기였다. 라이어스는 미쳐 다른 행동을 취하지도 못한체 덥쳐오는 그것을 꼼짝도 못하고 바라보고 있었다.

"...!!" 그 형용할수 없는 지독한 맛....독이다.. "쿨럭...쿨럭....우우욱" 배속까지 스며드는 타는듯한 고통....물을 마셨을 뿐인데...머리속이 웅웅 거리고 정신이 없었다. 쓰고 지독한 맛이 목을 아프게 하고 너무나 고통스 러웠다. 나는 이내 배속에 들은 모든것을 모조리 바깥으로 쏟아내고 말았 다. 그래도 매스껍고 괴로운 기분은 가시지가 않았다.

<<그 아이는 브레이드의 피를 받은 아이...내놓아라..>> 섬뜩한 눈매가 레이를 꼼짝할수 없을 정도의 매서운 위압감으로 묵어 버렸 다. 알수 없는 성이 무너녀 내리고 가족들이 살해당하는 광경이 보였다.

"내가..어떻게 도와줄수있을까.....괴로워하는 당신을........" 이런 리셀의 행동은 자신에게 만이 아니라는것을 규호는 알고 있었다. 아까의 충격이 제법 센모양이었는지 리셀은 아직 눈을 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