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_ [공식] “진료 후 촬영 복귀했다”…손예진, 피로 누적으로 응급실행 | 군포철쭉축제

“메츠거님 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저희 이대로 돌아가면 죽어요!” “그래 메츠거 얘들 모두 슈나이더 가게에서 일하던 애들이야. 너도 잘 알잖아 슈나이더가 도망친 애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목숨을 살려주는 셈치고 받아줘라.” “야, 미친놈아. 내가 무슨 권리로 얘들을 받아 들이냐? 내가 주군이냐?” 메츠거도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들이 어떤 일을 당할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게 문제였다. 자신은 슈나이더를 배신함과 동시에 그 의 재산을 들고 튄 셈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배신한 자신은 솔직히 슈나이더와 관계가 애매했기에 그가 포기하고 눈감아주면 그뿐이었다. 하지만 슈나이더 밑 에 있는 것이 명백한 이들은 바로 슈나이더의 재산이나 마찬 가지였다. 이들은 창녀에 소매치기, 앵벌이, 자신과 같은 협작꾼들이었다. 다시 말해 슈나이더의 자 금줄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슈나이더에게 빚을 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빚이라는 것은 도저히 갚을 수가 없는 빚이었다. 이자가 슈나이더 마음대로 붙는 빚이기 때문이었다.

“어째든 대단하지 않은가? 거대한 시드그람 대륙을 가로 지르는 초장거리 이동마법진과 마법사 없이도 통신마법을 사용하게 하는 마법물품 말일세. 게 다가 크리스털 캐슬에 [컨티뉴얼 라이트 볼Continual light boll]이라는 마법물품이 1천개가 넘는 각 방에 전부 설치되어 있다고 하더군. 그것은…….” “마법을 유지하는 마나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뭔가가 있다는 말이로군. 드래곤 하트인가?” 저드 알바인은 위저드 큐브릭의 말을 끓으며 중얼거렸다.

“좋았어! 예니체리들의 피로도는 어떤가?” “피로도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게다가 승전했다는 말을 듣고 사기마저 하늘을 찌를 듯한 상태입니다.” “좋아! 바로이, 만티 지금 즉시, 판트 성 공략을 준비하라!” “예, 로드!” 라혼의 명령이 떨어지자 두 천인대장 바로이와 만티는 예니체리들을 정렬시키기 시작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예, 로드 이그라혼에게 잔 로젠다로 데 스웨야드 공녀님의 편지를 전하기 위해 왔습니다.” “편지를 제게 주십시오! 제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요한나는 멋들어진 콧수염의 사내에게 잔 아가씨의 편지를 내주었다. 직접 전해주고 싶었지만 요한나가 생각하기에 그는 쉽게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 는 존재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게다가 이 멋들어진 콧수염의 사내의 태도가 정중했기에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뭐지?” “해적왕이 저들을 초청했나?” “롯꼬 녀석, 상어는 되지 않겠다더니!” “그럼 침입자들 아닐까?” “야! 침입자가 상어들이 우글대는 이 포트엔젤을 저렇게 당당하게 걸어가겠냐?” “그런가?” “어? 듀크 자파스다. 일이 재미있게 됐는데.” 해적들은 거리를 당당하게 걷는 저들이 자신들을 정벌하러온 원정대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다만 지지기반이 약한 해적왕 리토레이나가 외부세력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만 수군댈 뿐이었다. 그래서 해적왕 리토레이나의 자리를 노리는 듀크 자파스가 직접 나서 그들의 앞을 가로 막자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으며 사건하나를 기다렸다.

“너는 내가 누구인줄 아는가?” “제국마법학회의 학회장 그레이트 마스터 알 카론!” “잘 알고 있군. 그런데도 그런 말을 하나?” “거절인가?” “거절한다.” 알 카론의 확고한 거절에 마스터 라혼은 ‘그러냐! 그럼 할 수 없지’라는 투의 말을 하고는 다음 일을 준비했다. 히람은 제국마법학회의 학회장 그레이트 마스 터 알 카론을 잡자는 의견을 낸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마스터 라혼은 자신의 머리로는 도저히 파악이 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마스터가 하는 양을 가만 히 지켜만 볼 뿐이었다. 그것은 그레이트 마스터 알 카론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시약을 발동시킬까?” “기다려 잘못하다가는 실패하는 수가 있어!” “잘났다. 어디 연애한번 못해본 사람은 서러워서 살겠나.” 위저드 큐브릭과 알바인은 수정구에 비친 연인(?)의 모습을 보면서 잡담을 나누었다. 알바인이 세운 계획이란 단순했다. 저 이그라혼인가 뭐가하고 저 벙 어리 아가씨하고 이어주고 나중에 생색내며 이그라혼의 남매인 크리스털 캐슬의 7서클Cycl 마스터의 대 마법사 피오레나에게 워프 게이트의 비밀을 요구 할 계획이다.

“더 적어 187마리야. 그리고 지금도 계속 줄어들고 있고! 챌시 가까운 곳에 다른 백인대 있나 알아봐!” 챌시는 캡틴 사라의 지시를 받고 방을 그 지역 전체를 비추는 윈도우 화면을 봤다.

“형님, 이제는 어쩌실 겁니까?” “유니어, 네 생각을 말해봐!” 라혼은 트로이카 황제들이 유일신교의 자금으로 군대를 조직한다는 보고서를 내려놓으며 보고서를 들고 온 유니어의 질문에 오히려 반문했다. 유니어는 지금 집정관 자격으로 그란을 다스리고 게으른(?) 형-정확히 말해서 숙부인- 반왕(反王) 이그라혼 대신 정무(政務)를 보고 있었다. 대외적으로 이그라혼을 만나보기위해 온 지방 유력자들을 형님을 대신해서 면담하고 있는 것이다. 지겹고 귀찮은 일이었지만 그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좋습니다.” “그럼 가세.” “기왕 대결을 하기로 한 것이니 한 시간만 기다려 주십시오. 후로사크 공작전하!” “무슨 소릴! 기왕 하기로 한거 후딱 해치워야지!” “그럼 안 하겠습니다.” “좋아! 한 시간 더 이상은 안돼!” 후로사크 공작은 무슨 빚을 받아내는 빚쟁이처럼 굴었다. 그렇게 말해놓고 좀이 쑤시는지 연신 엉덩이를 들썩였다. 그랜드 소드 마스터인 공작이 마음을 안정시키지 못 할리 없었다. 저것은 자연스러운 감적을 표현하고 있는 것 뿐이었다. 속은 부글부글 끓어 오르듯 분노하면서 얼굴표정만 냉정히 하는 단계를 넘어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면서 항상 마음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깊고 깊은 잔잔한 호수의 밑바닥에서 노니는 물고기처럼 말이다. 적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마음이 고요한척하는 단계는 이미 예전에 벗어났다.

-시드그람 제국은 이제까지와 같이 원로원이 다스리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