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세계 - 정부, 지능형 반도체 개발사업 본격 착수…'뇌 닮은 컴퓨터' 만든다 | 군포철쭉축제

"근데 그 포션은 바르는 것보다 마시는 것이 약효가 좋습니다." 포션은 대부분 마시는 물약이지만 큰 상처에 발라도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원래부터 포션은 신성마법의 축복이라도 불릴 만큼 좋은 물건이었다. 다만 내가 만든 것은 조금 특이한 방식이지만 어쨌든 녀석에게는 꼭 마시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약간 검은 피부에 붉은색 보석이 달리자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레시는 충분히 만족한 듯 웃음을 지었다. 난 여성스런 디자인이 마음에 걸렸지만 일단 아이템을 확인했다.

"그나저나 리자드맨은 어디서...... 저기 있네." 리자드맨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이대론 안 되겠어. 마을로 돌아가자." 마을로 돌아가는 방법은 모두 세 가지였다. 가장 쉽게는 걸어서 돌아가는 방법이 있었고 그 다음은 내 전문분야인 죽어서 가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귀환스크롤을 통해 마을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었다.

인어들의 설명에 의하면 리자드맨은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녀석들과는 많이 틀리다고 했다. 그들은 인간만큼은 아니지만 지능이 높고 전투력도 뛰어났다. 버팔로처럼 단순한 공격형태가 아니라 전투가 길어지면 유저의 공격패턴을 읽기도 하는 놈이었다.

"근데 이제 뭘 해야 하나?" 다음에 뭘 해야 좋을지 몰랐다. "나쁜 놈들! 겨우 그 돈을 가져가나!" 난 사망 후, 스스로를 달래기 위해 배낭을 열었다. 내가 처음으로 번 돈을 보면 기분이 나아질까 해서였다. 그런데 배낭을 연 나는 분노에 휩싸였다. 원래 6센이던 동전이 3센으로 변해있었다.

완전히 캐릭터 자체가 피를 떼어놓고는 살 수 없는 형태로 변했다. "봉인의 섬으로 향하는 배는 정확히 8분후에 출발합니다. 탑승을 서둘러주세요." "알았어. 고마워. 아저씨." 루트에게 인어에 대한 정보를 얻고 곧바로 선착장 끝으로 이동했다. 선착장에는 이미 손님들을 옮겨줄 배가 도착해 있었다.

한빛얼은 몸풀기가 끝났음에도 5분정도 시간을 끌었다. 그동안 사냥을 하던 많은 유저들이 한빛얼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꽤 시간이 흐르고, 서로에 대한 서먹서먹한 감정이 완전히 사라질 무렵. 스트는 그동안 감춰놓았던 자신의 목적을 말했다.

"어머. 저 사람. NPC랑 싸우네. 웃기다." "미친 사람일지도 몰라. 얼른 지나가자." 어제부터 왜 계속 남들의 구경거리가 되는지. 하지만 헬렌아줌마와 말싸움을 하느라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쓸 틈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