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시> [스경X현장] 데뷔 50주년 공연 여는 이장희 “오늘도 음악이 너무 좋아요”
오늘의소식928 20-01-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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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텅. 텅.
인간형상의 뭔가가 땅에 튕기면 내 옆으로 날아왔다.
"이건 될 수 있으면 쓰지 않도록 해야겠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에 나의 공격패턴이 비정상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고블린을 사냥하면서 토끼사냥 때와는 다르게 다른 유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같이 무기를 들고 멋들어진 폼으로 전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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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띠. 레이센 사용자를 환영합니다.]
뚜껑이 닫히자 외부의 빛은 완벽히 차단되었고 완전한 암흑이 찾아왔다.
'헉.'
지금까지 캐릭터를 생성하던 화면과는 차원이 틀렸다. 지금 내 눈에 펼쳐진 화면은 내가 일반적으로 바라보던 현실 그대로였다. 컴퓨터 화면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보고 느끼는 것 같았다. 왜 레이센이라는 게임을 혁명이라고 부르는지 첫 화면만 봐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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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캣도 마찬가지였다. 일반 고양이의 민첩성을 이 녀석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의 묵직한 몽둥이에 파이어 캣은 바닥에 길게 뻗어버렸다.
"헉. 헉."
봄의 섬에 도착한 나는 해변에 그대로 뻗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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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템은 바닥에 떨어질 경우 자신만의 빛을 가지도록 되어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습득한 아이템은 대부분 아무런 빛이 없는 것이었고 이것을 일반아이템이라 불렀다.
"이 자식아! 내려와서 정정당당하게 싸우자!"
슈슉! 퍼퍼펑!
그 녀석의 대답은 간단했다. 무조건 공격이었다. 그것도 내가 공격할 수 없는 곳까지 올라가서 무작정 마법을 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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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슬림. 조심해. 리자드맨은 만만한 몬스터가 아니야."
"걱정하지 마. 린느. 지금까지 잘해왔잖아."
"그래. 알았어. 슬림은 잘 해낼 거야."
사계절 섬으로 돌아온 것은 어제였지만 사냥은 오늘부터 시작이었다. 어제는 인어들과의 재회를 기념하며 접속을 종료할 때까지 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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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괜찮네. 어울리지 않게 제법 좋은 포션을 파는 걸."
그냥 사면 될 것을 괜히 장사꾼의 기분을 나쁘게 한 녀석은 돈을 꺼냈다.
그렇지 않아도 일주일 전, 처음 죽음의 키스를 선보였을 당시에 친구들의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 모두 황당하다는 표정을 했고 한참동안 사냥이 중지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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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사계절 섬에 조금 더 다녀오면 완전히 사라지겠어."
라우렌의 말대로 변태 흡혈귀에 관한 소문은 점차 사라지고 있었다.
"아... 안돼. 힘이 빠져."
다리의 움직임이 서서히 느려지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