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 슈퍼엠, 미국 ABC 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 출연
오늘의소식966 20-02-02 12:02
본문
“서방님, 이제 원석을 완성하신 거예요?”
라혼이 서늘한 드라오디프의 레어에서 나와 가니아의 통나무집으로 들어서자 그곳엔 설화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도
상경 용호원수부에서 가니아에게 라혼이 지금 이곳에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온 것이라. 그러나…….
“아니 네가 어떻게 여길 올수 있었지?”
“뭐가요? 서방님이 직접 만들어 두신 빛나는 문을 통해 왔는데요?”
라혼은 설화의 반문에 마당으로 나와 타운포탈이 설치된 분수를 확인해보았다. 그리고 그것이 정상작동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위저드 스톤은 힘을 담는 매개체인데 속성을
한가지로 정의하면 1개나 6개는 10개나 같은 정도의 힘밖에는 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6개의 위저드
스톤을 모두 사용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각각 다른 속성의 힘을 담아 원석에 설치하니 생각했던 것보다
위력이 강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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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다친 사람을 치료하고 상경 용호왕부로 갈 것이다.”
“주군, 이미 중경에 1개군단, 병주에 5개 군단을 두었습니다. 계세자가 아직 병권을 확실히 잡지 않은
이상…….”
“아니, 초강남과 웅장모는 계세자를 계속 돕는다.”
“……!”
“고학, 백호영들만 금강에 오르게 해라! 이 길로 회부할 것이다.”
용호군은 총 11개 군단으로 되어있고, 용호군의 11개 군단은 군단장은 백호십일걸이었다. 모석은 중경에, 고우,
석은, 원복, 만력, 오차는 병주에 초강남과 웅장모는 임주에 남으니 남은 것은 이제 남은 것은 표상치, 달성모,
구만혁의 3개 군단 뿐이었다. 1개 군단이 1만8천여 명이니 3개 군단 5만4천의 병력으로 서병 30만을
어찌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병력이었다. 그러나 명을 떨어졌고, 고학은 따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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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 되겠군. 시간이 없으니 나 밥이나 챙겨주시오.”
“예, 상공!”
호파를 희생양삼아 너스레를 떨며 여인천궁의 여인들에게 호감을 사는 라혼이었다. 어제의 만행을 상쇄라도 하듯이 또
다른 희생양 설화에 과거사를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여인들을 웃긴 라혼은 출근을 하면서 호파에게 걸어놓은
[이리지스터블 댄스Irresistible Dance]주문을 슬쩍 풀어주었다. 주문이 풀린 호파는 보통사람이었다면
지쳐 게거품 물으며 쓰러질 정도로 격렬하게 움직였으나 무림고수인 호파는 그저 바닥에 주저앉아 거친 숨을 고를
뿐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무림의 고수라도 내공을 운용하지 않고 반시진동안 격렬한 춤을 추었으니 지치지 않을 수
없었다. 호파는 자기가 왜 갑자기 춤을 추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놈이 무슨 수작을 부렸거니 짐작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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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혼은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마법, 특히 4대원소 마법은 평형을 유지하는 자연 상태의 마나에 배열을
인위적으로 무너지게 하여 여러 가지 효과를 내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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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군.”
라혼은 빠르게 아물려하는 상처를 그대로 유지한 체 유모부터 구해야 갰다고 다짐했다.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정오를 넘기고, 신시(申時)가 다되도록 아직도 그 기세가 꺾일 줄 몰랐다. 혈혈단신일 때는 몰랐으나 책임질
가족이 생기자 여러 가지 걸리는 것이 많았다. 라혼은 자신의 피를 빨던(?) 설화의 잠든 모습을 보며 턱을
긁적이며 중얼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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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그보다 긴히 할 이야기가 있다.”
“무슨 일인데요?”
“아무래도 내가 떠나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
“예?”
라혼은 드워프들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과 설화만 알고 있는 계획에 대해서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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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럼 우리 한번 가볼까?”
“백록파하고 우리 여인천궁은 서로 내왕이 없는 사이예요. 가봤자 소용없다고요.”
“그냥 가서 백록탑만 구경하고 궁으로 돌아가자 응?”
응소매는 소궁주이 설화 아가씨가 회궁(回宮)을 걸고 부탁을 해오자 이내 마음이 흔들렸다. 백록파는 백록(白鹿)
하얀 사슴을 조사로 모시는 곳임으로 수인인 자신과 아가씨를 나쁘게 대하지는 않을 것이고, 최근 강호에 발걸음을
자주하는 여인천궁과 괜한 척을 지려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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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뭔가?”
“원제가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라혼은 백호영 자신의 집무실에서 나와 흑사와 함께 백호문으로 갔다. 이상스럽게 평소보다 사람들로 붐비는 백호문의
공터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덩치 큰 사내와 학의공자를 발견했다. 그리고 여기저기에 숨어 이 학의공자를 호위하는
무리도 포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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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이 말한 탈로스랑 골렘을 만들기에 너무 부족할지 모르지만 귀장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소.”
“그렇기는 하지만 급할 것은 없으니 천천히 합시다. 솔직히 귀장은 흑사의 천강강시에 비하면 한 수 떨어지는
것이니…….”
“하지만 만드는 수고로움은 훨씬 덜하니 어떤 면에서 보면 더욱 위력적이지요.”
흑산자는 라혼의 원래 생각인 메탈 시터(Metal Seater) 마장기(魔壯機) 보다 네크론(Necrons)인
귀장(鬼將)에 더 호기심을 보였다. 아마도 대가인 자신이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것에 더
호기심 갖는 것은 당연할지모르나 아무래도 시신(屍身)을 가지고 장난치는 일은 금기시되는 일인지라 지금 라혼에겐
부담되는 일이었다. 원래 있던 107구의 철강시들을 사용하는 것은 납득할지 모르겠지만 새로 만드는 것은 인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했다. 인심(人心)이 무엇인줄 아는 라혼이 하기에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