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_ ‘KEB’ 떼고 그냥 ‘하나은행’으로 바꿨다
오늘의소식935 20-02-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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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레이센에 접속을 하긴 했지만 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 새로운 사냥터를 가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것도 뚜렷한 지식이 없어 관두기로 했다. 게다가 아직은 언데드 몬스터를 잡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무작정 어디로 이동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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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드래곤 대륙에서 나온 특수 아이템은 최하 300만센에 거래됐다. 블루 아이템은 최하 300만센이고 2천만센까지 거래된 것도 있다. 브론즈 아이템은 최하 5백만센에 최고 3천만센까지 나왔고 하나밖에 안나온 실버아이템은 5천만센에 거래됐다."
세영이의 설명에 친구들은 입을 쩍 벌렸다. 그런데 세영이의 이어지는 말이 우리들을 더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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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는 레이센에 마련된 세 가지의 세계 중에 판타지를 선택했다. 그 이후의 캐릭터 육성은 각자의 취향대로 하기로 했고 3개월 후, 한자리에 모이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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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섬에 도착한 나는 지난 5일 동안 나와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리자드맨을 찾아 나섰다.
솔직히 우리 일행이 흩어진다면 단 한 마리의 몬스터도 사냥할 수 없었다. 한빛얼은 공격력이 부족해서 안되고 나는 에너지와 방어력이 낮아서 불가능했다. 스트 역시 도망은 가능하지만 몬스터를 처리하기는 불가능했다. 정장라인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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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날 들어올렸던 녀석의 입에 다시 웃음이 떠올랐다. 동시에 나의 목에 강한 압박이 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짧은 순간이 나에게는 기다렸던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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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바다를 보며 행복한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아름다운 바다를 마음 그대로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함께 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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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끄!
또 다시 고블린의 피를 빨며 숲의 끝자락에 가까워질 무렵, [띠. 띠. 죽음의 키스 스킬레벨이 상승했습니다.]
"젠장! 기뻐할 틈도 없잖아."
평소라면 기뻐하며 스킬레벨상승을 즐겼겠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었다. 현재 나의 물어뜯기 스킬레벨은 3이었다. 오늘 워낙 많은 전투를 하다보니 스킬레벨이 2나 올랐다. 그렇지만 지금은 스킬레벨보다 살기위해서 몬스터를 죽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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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 버틸 수 있을까?"
마을에 있는 치료사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내가 살아날 방법이 없었다. 그렇지만 여기서 치료를 하자니 다른 사람들이 나와 대화를 하려고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