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일반 - “한국인도 다르지 않다”…황교익, ‘우한 폐렴’ 중국 식습관 혐오 여론 맹비난 | 군포철쭉축제

“그리고 이제부터 각 워프 게이트Waft Gate에 마법사가 필요 없는 통신구를 설치할거다. 그리고 앞으로 크리스털 캐슬의 자금은 피아가 맡을 거니까. 앞으로 내게 손 벌리지 마!” “예, 마스터!” “그리고 이 자리에서 정확히 해둘 것이 있다.” 라혼이 무겁게 말을 꺼내자 사람들은 긴장했다.

“무슨 일일까?” “아마도 마고대륙의 한스왕국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한스왕국의 사신이 마룬의 크리스털 캐슬지점에서 외교적 친서를 워프우편으로 원로원과 황제에게 보냈는데 이것을 인정하게 되면 아마도 대부분의 제국의 공문서가 우리의 워프우편을 이용하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군단병의 수송을 부탁해올지 모릅니다.” 라혼은 히람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란의 크리스털 캐슬로 이동해왔다. 보급품 수송이야 별 상관 없지만 군단병의 수송은 솔직히 내키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제국에서 국가기간망이 된 워프 게이트를 소홀히 할 수없게 되고 원로원에서 사사건건 간섭을 해올 것이 분명했다. 물론 표면적으로 봤을 때 워프 게이트는 그렇게 다루어지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하지만 워프 게이트는 라혼의 에텔 스페이스가 없으면 작동되지 않는다. 만에 하나 라혼 자신이 죽기라도 하면 워프 게이트에 의존하던 제국은 그대로 주저앉을지 모른다. 크리스털 캐슬이야 라혼이 없으면 산산이 분해될 거니까 워프 게이트에 의존해도 된다. 하지만 거대한 시드그람 제국이 라혼이 사라짐으로서 멸망하게 되면 문제가 있다. 라혼이 살아있을 한 100년 동안만 사용한다고 해도 문제는 여전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라혼은 피아와 울프리나, 그리고 벡터, 해리, 이나와 함께 검투를 보기위해 그란 거리를 걷고 있었다. 울프리나와 로지와 제니의 딸 이나는 어느새 죽이 잘 맞 는 친구가 되어 거리 노점상들의 매상을 올려주었고 라혼의 주머니는 가벼워만 져갔다.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 “후후, 걱정 말고 오게나.” 라혼은 검을 치켜들면서 대지를 압박하는 기세를 흘렸다. 후로사크 공작은 엄청난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압력에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인시드로우 공은 여전하신가?” “사흘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라혼은 90살이 넘었어도 생생하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는데 유니어의 말에 선 듯 납득이 가지 않았다. 인시드로우의 비너시드에는 워프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거의 동시에 그곳 소식을 알 수 있는 라혼이었다.

“정보! 바로 정보 때문에, 마고에서는 내가 포렌데를 건너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 알았다고 해도 시간의 여유는 두도 생각 할 거야, 그래서 지금 이대로 도해가 성공하면 나는 한달의 시간을 벌게 되 하지만 이들을 풀어주면 그 한달의 시간이 없어지게 되거든, 게다가 마고연안의 해적이 너무 많아서 말이지…….” 안나는 라혼의 마지막 말을 흐리는 이유가 궁금했지만 묻지는 않았다. 안나는 알 수 있었다. 라혼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설명하기보다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기 위함임을……. 버서크 포션 - 즉흥적인 계획들을 난발하면서 결국 여기까지 왔다. 사실 한스왕국문제는 제국의 입장에서 끼어들지 않았어야할 일이었다. 하지만 한스왕은 뛰어난 사람이다. 그가 너무 뛰어났기에 스웨야드 공작이 그에게 말려들었다. 스웨야드 공작이 말려들므로 시드그람 제국이 한스왕에게 말려든 셈이다. 한스왕은 쉽게 당할 사람이 아니었다. 운명의 여신은 여신(女神)이어서 젊고 패기만만한 남자를 좋아한다. 한스왕도 그런 부류다. 이제 제국이 얻을 것은 누가 대륙의 패권자인지 다시 확인시키는 일뿐이다.

“지금은 해적섬 정벌을 위해 원정대를 이끌고 해적왕을 사로 잡기위해서 왔습니다! 리토레이나 양.” “감히 날 속이다니…….” “어딜!” 정신을 차린 그레이드가 발작하려 했지만 마이트가 먼저 그를 제압했다. 그리고 임페라토르 이그라혼의 폭풍 같은 명령이 떨어졌다.

“…….” 라혼은 오늘따라 간단한 보고만 하던 바슈가 보고가 끝나고도 계속 그 자리를 지키자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사실 늦은 밤에 이렇게 보고하는 것은 그가 유일했다. 다른 사람들은 밤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라혼에게 직접보고하지는 않았다. 밤은 누구나 인정하는 휴식의 시간이었기에……. “마스터.” “…….” “저는 이번 전쟁이 끝나면 떠나겠습니다.” 라혼은 이제 60에 가까운 나이의 노장(老將)을 말에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