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사설 - 엑스원 출신 이한결·남도현, 5일 신곡 발매
오늘의소식935 20-02-10 09:00
본문
“다음은 너희 다섯 놈들이다.”
“…….”
라혼의 마지막 위협이 먹혔는지 다섯 개의 인영이 땅속에서 솟아오르듯 기어 나왔다. 땅딸막한 키에 크고 단단하게
뭉친 근육과 키에 비해 큰 얼굴과 퉁방울 같은 눈과 뾰족한 귀, 그리고 두툼한 입. 몸집과 어울리는 짧은 다리와
짧은 발 그리고 솥뚜껑만한 손에는 도끼나 철퇴 따위의 중병기를 꼬나 쥐고 있었다. 상대가 되지 않음을 알면서도
결코 전의를 잃지 않는 그들은 바로…….
“드워프?”
드워프(Dwarf)였다. 라혼은 말도 안 되는 곳에서 상상치 못한 존재를 만나자 크게 놀랐다. 그러나 놀란 것은
라혼뿐만 아니었다. 라혼이 ‘드워프’라 중얼거린 소릴 듣고 눈을 크게 뜨며 자기들끼리 두런거렸다. 그것은 라혼도
알고 있는 언어인 드워프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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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혼은 계골곡인들과 함께 자리하여 특별히 만든 요리들을 맛보고 술을 마셨다. 그동안 전형적인 흑도인들이었던
계골곡인들은 알게 모르게 백호대들에게 시비를 걸었었다. 그러나 백호영의 무사들에게 깨지고 나자 이젠 마음으로
승복하게 되었다. 이미 머릿수로도 실력으로도 상대가 되지 않음을 안 그들은 이젠 섣불리 헛수작 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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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로록~!
“……!”
“…….”
절을 하고 일어서는 초초의 배에서 울린 소리에 초초는 얼굴을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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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은 실패작입니다. 독신(毒神)이라 자처하는 친구와 수십 년간 저것에 매달렸는데 마지막 순간 깨어나질
않으니…….”
라혼은 실패한 독종사인보다 초췌한 모습의 흑산자가 너무도 담담하고 차분하게 말하는 태도에서 역시나 하는 생각을
했다. 감정기복이 심하다는 마공의 고수이나 역시 극마지경의 경지를 넘어 현경의 경지를 넘보는 고수다웠다. 라혼은
그런 흑산자를 일별하고 독종사인을 세심히 관찰하고 손을 뻗어 기를 흘려 넣어 그것은 상태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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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나한부의 대문 밖의 상황은 다행히 여인천궁의 입장에선 심각하지 않았다. 일단의 무리들이 서로 엉겨 붙어
싸우면서 혼란스럽기 이를 데 없었지만 백호나한부로 침입하려는 시도는 없었다. 가끔 백호나한부 쪽으로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자가 있었으나 일단의 무사들이 그것을 막아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조산투귀 만력의 모습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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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좀 태우게!”
“무슨 뿔?”
“붉은 걸로!”
앉아있을 때는 몰랐으나 몸을 일으켜 세우자 금강철인같은 주방장은 주방대들보에 걸려있는 숯을 집어 아궁이에
집어넣었다. 그러자 숯은 ‘파삭!’ 하는 소리와 함께 깨지며 붉은 연기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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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어어어어어어~!
-훙~!
엄청난 풍압을 동반한 거대한 곤봉이 바람을 가르며 라혼과 카쿤이 있는 자리를 내리찍어왔다. 카쿤은 엄청난 귀왕의
모습에 넋이 나가 꼼짝하지 못했고, 라혼은 곤봉이 밀어낸 풍압을 느끼며 끝까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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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해요. 미리 말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저는 겨울옷만 잔뜩 준비했는데. 이래선 입을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무슨 겨울날씨가 이렇게 더운 거예요?”
“…….”
라혼은 설화가 점점 여자처럼 자라는데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많다고 생각하며 봉수성의 번화가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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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이란 것을 말해 보시오.”
“내게 대규모 철방(鐵幇)이 있소. 그러나 철방에서 생산된 철기를 사줄 사람들과는 연이 없소.”
“…….”
단맛은 본래 귀한 맛이고 꿀보다 먹기 쉬운 석밀은 비싼 상품이었다. 향당이 만들어낸 돌꿀(石蜜)을 사가는
사람들은 상당한 세력가이거나 또는 귀족들이었다. 그리고 바로 북지성 부공촌에서 만들어질 철기(鐵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일치했다. 현재 모든 철을 다루는 장인들은 조정에 속해있거나 각 지방 호족들에게 속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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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을 도라족이라 불린 사람들이 하늘에 제사지내는 모습부터 최초로 신기(神技)를 발휘해 그들을 도운기억 그리고
최초의 무당과 인연을 맺은 기억도 보였다. 그러나 도라족은 존재에 대한 정의는 하지 않고 무녀의 예언능력이나
신통한 능력만을 빌었다. 그리고 존재는 도라족의 위험을 무녀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러나 존재는 무녀의 피를
따라 새로운 몸으로 옮겨왔으나 새로운 몸은 몸주인 ‘존재’를 거부했다. 그리고 ‘존재’는 그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괴롭혔다. 바로 자신을 받아들이게 하기위해…….
“흥미롭군. 이봐!”
-우아아아아악~!
라혼이 알에 신성력(神聖力)을 주입하자 알로 변한 존재는 고통에 가득한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서서히 라혼의
신성력에 잠식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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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렁!
사다리 부대의 선두가 성벽에 사다리를 걸자 웅장모는 또, 한번 포효하며 거대한 도끼를 들고 성문 쪽으로
쇄도했다. 그러나 진토인들의 반격도 만만치만은 않았다. 초반 기세에 눌려 효시(嚆矢)에서 나는 괴음에 고개를
들지 못하던 진토인들이 화살을 날리며 저항을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족정관의 반적들이 성벽위에서 돌덩어리를
떨어트리고 성벽위에 거치된 사다리를 밀어 떨어트리자 아군의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2시진(4시간)이
지나자 전투는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그들의 저항은 이내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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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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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여인제일고수요. 내 오늘 유(柔)함 극의(極意)를 보았으니 그것에 만족하고 돌아가겠소. 그러나 다음에
다시 찾아 왔을 때는 달리 생각하리라 믿소. 다음에는 강호도의를 따지지 않을 것이니…….”
웅량흘은 그렇게 한마디를 던지고 무산곡을 떠났다.
TAG_C6TAG_C7라혼은 익숙하지 않은 일에 울먹이며 불안해하는 설화 곁으로 가자 설화는 라혼은 옷자락을 냉큼 움켜쥐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왁자하게 웃으며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