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신종 코로나 국내 첫 퇴원환자, 에이즈 치료제 사용 | 군포철쭉축제

“이그라혼에게 승리를~!” -이그라혼에게 승리를~! 그웬이 직접 이끄는 병력들이 난입하자 여기저기서 적 소드 마스터들이 피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씨 기간테스 바이킹 함대에 배치된 기간테스 기사단의 소드 마스터 3명이 함께 난입해들었기 때문이었다. 기간테스 기사단에 소속된 소드 마스터의 수는 79명이다. 거기에 수년 내에 소드 마스터가 될 확률이 높은 기사까지 합치면 거의 150여명이 넘었다. 라혼은 마고의 크론에서 얻은 칸 대륙의 현자 狂武子(광무자)의 노트에서 알아낸 사실로 오러 블레이드를 만드는 체계적인 수련법을 고안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나이트 벡터를 소드 마스터로 만든 방법을 개량해 많은 재능 있는 기사들의 한고비를 도와주었다. 라혼은 옐리언츠 기사단 다음으로 가장 많은 소드 마스터를 가진 기사단을 거느린 군주였다.

“안젤리아나드.” “안젤리아나드?” “…….” 안나는 라혼이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를 만들겠다고 하자 눈을 크게 떴다.

“로드 침입자입니다!” “침입자?” “옛 거대한 백색의 늑대가 크리스털 캐슬 내부로 들어와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친 사람은?” “지금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늑대가 이 곳으로 곧장 달려오고 있습니다.” 라혼은 밖에서 이는 소란스러움을 느꼈지만 별일 아니거니 했다. 그동안 크리스털 캐슬에 흥미를 느끼거나 뭔가 훔치기 위해 들어오는 자들이 가끔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자들은 크리스털 캐슬을 경비하는 예니체리들이 알아서 해결해왔기에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늑대라니……. 라혼이 알기로 그란주변에는 늑대와 같은 사람을 해칠만한 맹수는 거의 없었다. 있다면 들개나 들 고양이정도였다. 그런데 큰 늑대라니 라혼은 고작 맹수 한 마리 때문에 예니체리들이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만티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황제는 그의 진정한 후계자가 거울에 비친 자신을 위로하자 비로소 승천했다.

라혼은 불칸에 마련된 자신의 집무실에서 밖으로 나와 몰라보게 변한 주위 풍경을 둘러보았다. 불칸화산에 드워프들의 도시는 1년 새 풍경이 완전히 변해있었다. 1년 전 3천명 정도이던 인구가 이제 1만을 넘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 원래 드워프 마을이 위치한 계곡을 여기저기 구멍을 뚫어 하나의 도시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게다가 발명하는 파워햄이 엑스시온을 새로운 용도로 사용하면서 드워프들 사이에서 그걸 이용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열풍이 불고 있었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발명품들과 아직도 도시를 만드는 공사를 계속하고 있는 도시는 확장에 확장을 거듭해 불칸화산의 드워프 도시는 혼란스럽고 활기찼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 안젤리아나드와 레일로드가 개통되자 제3세대 마나스톤인 포스스톤(Forcestone)이 적용된 엑스시온을 장착한 레일로드 전용 고르곤에 수레를 10개나 연달아 묶고 끌고 다녔다. 속도가 빨라진 고르곤 덕분에 아침에 출발하면 다음 날 아침에 도착할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그날 저녁이면 도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히람, 쿠리스, 랄프가 이곳에 거의 상주하다 시피 했다. 그들을 따라온 도제(徒弟)들까지 합치면 약 50여명의 인간이 이곳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여자아이도 학생으로 받는 곳인가?” “그럼요, 제 8살 난 딸도 그곳 학생인걸요.” “그런가? 그렇데 다시 한번 물어보세 자네는 내 유리기술을 노리고 온 것이 아닌가?” “맞습니다. 나는 쿠리스씨의 유리기술을 노리고 온 겁니다.” 쿠리스 노인은 자신의 결단을 강요하는 이 로지라는 사내가 무척이나 야속했다. 차라리 거짓이라도 유리기술은 필요 없다고 말해주길 바랬는데…….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쿠리스씨가 그렇게 간곡하게 거절하니 더 이상 여기 있을 필요는 없겠군요!” 로지는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세우며 현관을 향해 걸어가다 호기심어린 눈으로 자기를 바라보는 쿠리스 노인의 손녀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놔! 미워!” “아직은 않되, 알잖아?”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아예 귀를 막으며 막무가내로 ‘몰라’만을 외치는 울프리나의 태도에 라혼은 난감하기 이를 때 없었다. 라혼은 안젤리아나드로 돌아왔다. 도망친 원로원 의원의 소유였던 크리스털 캐슬을 되찾고, 대외적으로 그곳에서 머무는 것으로 해둔 다음 잠시 안젤리아나드로 돌아와 집무실에서 집무를 보고있었다. 그런데 울프리나가 집무실로 들이 닥친 것이다. 새끼를 만들자며……. “알았어! 만들자, 만들면 되잖아!” “정말?” 초롱초롱한 눈빛에 백금발의 소녀 울프리나는 투명한 얼굴로 라혼을 보면서 다짐을 하라는 듯이 말했다.

“폐하, 진정하십시오! 지금 우리가 먼저 화내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게 진정할 일인가? 지금 당장 옐리언츠 기사단의 단장 아슈르에게 반란자들을 토벌하라고 해!” “폐하 하지만…….” “승인없이 그란 시내를 행군하는 것은 반란이다. 아직 잉크도 마르지 않은 법이다.” 크로이세 황제가 언급한 ‘승인없이 그란 시내를 행군금지’ 법조항은 혼란스러운 제국의 상황에 맞춘 법율이었지만 사실 그란으로 귀환하면 거행될 개선식을 늦추는 것으로 이그라혼을 견제할 목적이 더 큰 법이었다. 그런데 이그라혼이 보기좋게 그것을 간단히 무시한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란 그란 시민의 관심은 이그라혼의 그럼 소소한(?) 위법을 눈감아주고도 남음이 있었다.

“흐음, 고르곤은 더 필요하지 않나?” “고르곤의 수송능력이 오히려 더 효율적입니다.” 라혼은 10기의 워크 골렘과 자원이 훨씬 덜 소모되는 고르곤 13기를 제작하기로 하고 히람에게 그것들을 조종할 파일럿을 훈련시키도록 지시했다. 워크 골렘을 만드는 일은 피아만으로도 간단했다. 이미 카마르게나의 마도사들이 마법적으로 정제해 놓은 자원으로 라혼이 설계한대로 조립만 하 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에텔 스페이스의 무한에 가까운 마나는 완성된 골렘에 마력을 충분이 공급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