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X서강준 메인포스터 공개
오늘의소식941 20-02-11 11:08
본문
"우리는 동쪽으로 가지."
섬뜩한 목소리. 제라크는 이 한마디만을 남기고는 홀연히 하늘 속으로 사라졌다. 그의 빠른
움직임에 제7마군 데스 나이트의 마족들은 뒤질세라 급히 신형을 하늘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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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시 오겠다. 그 때까지 잘 있거라…, 나의 반쪽이여."
음성이 울림처럼 사라지고 시리안의 손이 가르시안의 몸을 관통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것
은 이미 연기처럼 사라진 가르시안의 잔해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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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짓 요구쯤 들어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한 때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왕국이 아
니었던가. 하지만 자신의 안 좋은 과거와 현재의 마음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자신에게 경고
하고 있다. 더 이상 죽음의 냄새가 나는 전쟁은 많은 원한과, 피, 그리고 살인만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그 모든 것을 초래하는 것은 한낱 한 인간의 욕심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영토 확장. 말이 좋아 왕국의 세를 넓히는 것이지 모든 악을 불러일으키는 최단거리에 지
나지 않는다. 그 한 국왕의 욕심 때문에, 많은 병졸들이 목숨을 잃고 민간인들은 가족을 잃
은 고통에 찢을 듯한 고통을 맛봐야하니까. 그 원한이 쌓이고 쌓여 장기간 동안 수많은 전
투가 벌어질 테니까.
왜…, 인간들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 인간들이 아니라 적어도 한 나라를 잡
고 있는 고위 귀족들과 국왕들만은 욕심을 버려야하는 것이 아닌가.
왕국들이 화목하게 지내면 대륙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목하게 지낼 수 있을 텐데. 그럴 수
있을 텐데. 하지만 대륙의 삶이란 것은 그렇게 뜻대로 이루어지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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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안은 순간 가슴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끼며 황급히 걸음을 내딛어 네유린에게로 다가갔
다. 그가 가까이 다가가자 진단의 과정에만 정신 팔려있던 세 사람이 그제서야 기척을 느끼
고는 시선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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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리에 앉을까."
아직 이른 밤인터라 일행들은 잠을 들 때를 대비하기 위해 미리 몸을 씻은 후 한 대에 모
여 얘기를 나누었다. 다른 일행들은 레글로스와의 대화에 익숙해지는 데에 오래 걸렸지만
토야시는 원체 성격이 명랑하고 쾌활한 터라 금새 말을 터놓고 지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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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형. 미안해! 고의는 아니었어!"
"????"
시리안은 통 영문을 알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냥 눈을 한차례 깜빡거리며 고개를
약간 내려 하츠를 바라보았다. 하츠는 미안하다는 마음이 가득 담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
고, 그런 두 눈 사이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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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근소근 얘기를 나누다 돌연 네유린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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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악!”
결국 루세는 전신에 수많은 상처를 입은 채 정신을 잃고 말았다.
어느새 일행의 발걸음은 묵을 집안에까지 당도했다.
허름한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신전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
자 성기사 두 명에게 붙들려 나오며 신전 바깥으로 내팽개쳐졌다. 그는 무슨 소린지 안 들
리지만 성기사들에게 삿대질을 해대며 뭐라뭐라 꽥꽥 소리를 질러댔다. 아무래도 욕을 한
것이리라.
"저건 거지가 먹을 거 얻으려다 쫓겨나는 광경 아니야. 사람을 보려면 제대로 볼 것이지.
우리가 거지로 분장해 들어갈 것도 아니고……."
허탈한 마음에 하츠가 툴툴거리며 중얼거렸다. 다른 일행들도 그 말에 약간은 동의하는 듯
이건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메시스는 창피함에 얼굴을 빨갛게 물들였다. 그에 일행들은
순간 깜짝 놀라 메시스를 빤히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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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그렇네. 이 두 녀석이 나의 제자들이지. 서로 인사 나누게나.”
기사는 손을 정중하게 배 위로 갖다대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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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족이다!"
한곳에서 터져 나온 외침은 쏜살같이 모든 사냥꾼들의 뇌리에 각인 되었다. 그들은 공포
어린 눈으로 몸을 부들부들 떨며 데카르트를 바라보았다.
한참을 걸어서야 그는 시리안이 묵고있는 집의 문 앞에 도착했다. 그는 문을 열기 위해 손
잡이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손잡이의 바로 앞에서 움직이
던 손을 멈추었다. 그의 손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고, 표정 또한 무엇인가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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