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팔꿈치 가격’ SK 전태풍, 제재금 100만원 징계 | 군포철쭉축제

“흐음~! 정확한 정보를 알려면 결국 탐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군.” 라혼의 능력으로 탐험하는 것이야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에텔 스페이스Ether space의 크기만큼 지역을 유체(遺體)로 탐험할 수도 있었다.

-나는 왕, 왕중왕, 라혼왕, 파 대륙의 왕. *** 이그라혼의 승전은 전 시드그람 제국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그것은 또다른 풍운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시민들의 지지는 높았지만 사실상 현 시드그람 제국을 지배하는 자들 전체가 그의 적이라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원로원을 비롯하여 세명의 황제들도 그의 적대세력에 속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일신교는 물론이고 유일신교와 대립중인 다른 종파도 이그라혼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그라혼에게는 힘이 있었다. 이그라혼의 군대는 200만이 넘었다. 그리고 그에게는 탈로스라는 신무기가 1000기(機)가 넘었다. 그리고 임페라토르 이그라혼 시드그람을 지지하다가 축출당했던 옐리언츠 기사단의 소드 마스터들이 그의 휘하에 들었고 파 대륙의 양대 제국 이모탈이라 불리는 소드 마스터와 마법사들을 그대로 보유한 그를 앞을 막을 자는 없어보였다. 이제 이그라혼이 인시드로우를 포함한 파 대륙에서 전후처리를 위해 1년을 머물고있던 그가 드디어 시드그람 제국의 제도(帝都) 그란으로 귀환(歸還)했다.

“야이, 미친 새끼들아! 너희들도 혹인 주제에 혹 덩어리들을 주렁주렁 달고 오면 어떻게 하냐?” “헤헤헤, 대장 같이 살아야죠!” 짝눈 사내의 말에 베커가 맞장구를 쳤다.

“좋다. 그것들을 만든 것에 대해선 묻지 않겠다. 그러나 지금즉시 그것들을 폐기해주어야겠다!” “!?” 라혼의 아스카론의 말도 안 되는 요구에 안색을 굳혔다.

“맙소사! 나는 마법사의 탑이 언덕 위에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저지대에 있었다니 그런데도 저 상층부가 구름위에 위치할 수 있다니 세상에…….” 라혼은 고개를 거의 수직으로 꺾어 탑의 꼭대기를 보면서 중얼 거렸다. 그리고 주위의 마법 상점에서 진열해놓은 물건들을 구경하면서 상점가를 산책했다. 마법 상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의 대부분이 무기류 아니면 여행물품이었다. 각종 포션류와 무한주머니, 여러 가지 스크롤 등 게다가 라혼의 흥미를 끄는 것은 마법서까지 팔고 있는 것이었다. 라혼은 마법서를 팔고 있는 서점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 라혼은 잠에서 깨어났다. 뭔가 꿈을 꾼듯하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다.

“유니어, 왠지 마음이 답답하군?” “아마도 울프리나 부인이 곧 아이를 출산하는 것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그런가?” 유니어는 등골이 싸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무척 불안했다. 그 말 같지도 않은 일들을 이 사내가 해냈다면 일은 실패할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얼굴 표정은 즐거움을 가득 품고 있었다.

“크리스털 캐슬피아! 마스터 라혼!” “…….” -그웬 아킨 무슨 일이십니까? “어? 된다.” “정말? 나 두!” “어? 뭐더라? 그래 오웬 아킨 공유!” 그웬의 말이 끝나자 오웬의 반지에서도 붉은 빛이 나며 오웬의 머릿속에서도 아름다운 여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지금 시드그람 원로원에서 워프 게이트의 국유화를 주장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워프 게이트를 이용한 군대병력의 수송과 대규모 무역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워프 게이트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어느 날 갑자기 워프 게이트의 존재가 사라지만 어찌될까?” “…….” “워프 게이트는 수명이 있다.” 라혼이 워프 게이트에 대한 말에 회의실의 모든 시선이 9서클Cycl 마스터라는 대(大) 마법사 피어레나의 아름다운 얼굴에 꼽혔다.

“내가 주둥아리만 살았는지 당신이 주둥아리만 살았는지 나는 증명시켜줄 용의가 있다.” “용감한 놈이군.” “어? 싸우려고……?” “바슈, 당신이 이 결투의 공증인이 되어주어야 갰소.” “전사끼리의 정정당당한 대결이다, 나중에 마스터에게 말이나 잘해주라고…….” “…….” 그렇게 말한 벡터와 마이트는 각각 바스타드 소드와 거대한 그레이트 엑스를 꺼내들었다. 각자 무기를 들어 상대에게 겨누고 눈빛을 차갑게 가라앉혔다. 두 사내의 투지가 뿜어내는 기세(氣勢)에 밀리는 느낌을 받은 바슈는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