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단독]부처 이견에 문 못 여는 ‘야생동물질병관리본부’
오늘의소식882 20-02-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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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도 안 되잖아!"
언데드 몬스터인 듀라한에게 흡혈은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나에게 한 가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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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스윙에 이은 후리기! 좋은데!"
모두 기력소모가 큰 스킬이지만 그만큼 위력도 크기 때문에 잘만 사용하면 멋진 콤보가 될 것 같았다. 후리기는 원래 여러 적을 상대하기위해 만들어졌지만 하체를 갑작스레 공격하는 형태라 개인전투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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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중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아이템은 바닥에 떨어졌을 때, 완전히 하얀빛에 둘러싸인 아이템이었다. 그 아이템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얀빛을 뿜어내고 일반사냥터에서는 습득할 수 없는 것이었다. 유저들은 그런 아이템을 간단하게 최고라는 이름을 붙여 '베스트 아이템'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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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용서해라! 친구!"
푹!
"으엑! 뭐하는 짓이냐!"
난 장라인이 내민 팔을 덥석 물었다. 이어서 곧바로 흡혈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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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변태도 아니고 흡혈귀도 아니야."
반지를 건네준 나는 슬며시 정희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뺐다. 혹시 비명을 지르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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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내가 잡은 토끼의 숫자는 20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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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어... 뭐야!"
지금에서야 내가 참 단순한 생각을 했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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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얼음이라고 바꾼 이 마법의 이름은 '슬로우'였다. 네크로맨서의 저주마법 중에 가장 기초적인 마법이기도 했다. 원래 이 마법은 체력적 능력이 떨어지는 네크로맨서가 위험을 벗어나기위해 상대에게 저주를 걸고 도망가는 용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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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렇게 막 만지면 몬스터가 튀어 나올지도......"
츠팟! 퉁! 퉁! 퉁!
촛대를 밑으로 내리자 던전 안이 환하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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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야!"
스스스스. 슈슉!
프리라이트는 공중으로 날아오른 뒤, 주위에 있는 빛을 모았다. 이어서 파란 빛의 줄기를 나에게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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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여기서 마을까지 어떻게 가!"
마을로 가는 방법 세 가지.
귀환스크롤? 물론 비싸서 구입하지 않았다. 배? 이미 배 운행은 끊겼다. 앞으로도 복구되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