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채널예약]“H.O.T. 장우혁 이기려다 불붙은 적 있어”…‘해투4’ 젝스키스 김재덕, 과도한 열정이 부른 참사

오늘의소식
898 20-02-1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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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게 무슨 분위기야?" 언제부터 그들이 날 지켜보고 있었는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오로지 웨어울프를 섬멸하는데 신경을 집중한 탓에 유저들이 모이는 것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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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냐?" "아니. 얼굴은 본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엥? 그런데 무지 친한 것 같던데." "내가 좀 인기가 많다." 얼굴 가득 웃음을 짓는 녀석의 미소에는 자부심이 강하게 담겨있었다.

"간다! 파워밤!" 콰콰쾅! 오랜만에 작렬한 파워밤은 라이칸스로프를 죽음직전까지 몰고 갔다. 확실히 폭혈과는 위력 차이가 있어서 한 방에 목숨을 끊어놓지는 못했다.

중앙대륙에서의 추억은 듀란과 리자드맨을 잡은 것이 다였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곳이 초보섬이었다.

그런데 힘들어하는 나에게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어? 라우렌 아저씨." "허허. 언제 돌아온 건가?" "그.. 그게 말이지." 사냥 도중에 죽었다는 사실이 창피하긴 했지만 라우렌에게는 숨기지 않고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했다.

귀엽던 얼굴은 어느새 긴 송곳니를 내세운 악귀의 형태로 변해있었다. 파이어 캣의 모든 털을 하늘로 곤두선 상태였다. 그러나 단순히 외모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나의 귀를 울렸던 소리의 정체였다.

"멍청한 인간. 용서를 빌어라. 그렇다면 살려주마." 녀석은 내가 일어나려고 하면 어김없이 발길질을 했다. 투지를 불태우며 몸을 일으키려던 나는 속절없이 차가운 바닥에 쓰러졌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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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찬 하루였다! 돌아가자!" 레이센의 마지막은 항상 수영이었다. 갑자기 강해졌다는 기분에 수영도 즐겁기만 했다. 수영과 잠수를 병행하며 한참 물놀이를 즐긴 나는 내일을 기약하며 접속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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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로 돈 버는 사람은 한달에 몇 천 만원도 번다고 하더라. 아이템 하나에 경매로 1억짜리 나온 적도 있던데." 세영이의 설명을 시작으로 친구들은 한참동안 레이센에 대해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