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강추위 앞에서 ‘강심장’ 없어요 | 군포철쭉축제

“반역자, 한스가 직접 이끌고 오는 만큼 아주 성대한 환영을 해야 갰지.” -피이이이익~! 그때 명적(鳴鏑)소리가 고요했던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그럼 내 개인적인 궁금함으로 묻지, 왜 갑자기 그럼 생각이 들었는지?” “복수를 위해서입니다.” “복수?” 나이트 바슈는 왠지 모를 섭섭함 심정의 자신에게 이유를 물어오자 원래는 하지 않으려 했던 이야기를 시작했다.

“알겠습니다. 도시하나를 통째로 설계하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래 아직 위치를 정하지 않아서 지형을 몰라도 다만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며 연구해봐!” 랄프는 건축가로써 이미 크리스털 캐슬이라는 최고의 걸작을 만들었다고 안주했었는데 마스터 라혼이 이번에 정말 스케일이 큰 걸 한다고 생각하자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젠장, 내일 하루는 무지 길겠군!’ 라혼은 블루가 가져 온 주인 없는 황무지이거나 주인은 있지만 버려져있는 땅이 그려진 지도를 검토하고 있었다. 탐험이 대충이나마 된 지역의 지도와 탐험되지 않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고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만 대략의 넓이만을 추산한 지도 아닌 지도도 있었다.

“지금 즉시 출발시오.” “그럼…….” 세 마법사가 떠나고 남아있는 두 기사와 전사하나를 보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저 괴물들을 막아라! 그리고 넌 앙구라 동굴 상태를 점검해라!” “앙, 앙구라 동굴을 말씀이십니까?” “으음!” 태수(太守) 니하삼의 굳은 표정을 보고 이모탈 가로아산은 마른침을 삼켰다. 그리고 지체 없이 앙구라 동굴로 달려갔다. 앙구라 동굴은 지구알프 요새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그곳을 무너뜨리면 지구알프 지역 전체가 위태롭게 된다. 원래 앙구라 동굴은 요새의 창고로 이용 되었다가 파시아의 대현자(大賢子) 알 가린이 이곳이 매우 위험한 곳이라 말하면 그 당시 태수에게 그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대대적이 보강공사를 했는데 태수 앙그라가 이곳을 적에게 빼앗길 경우를 계산해 보강공사를 할 때 일부러 치명적이 허점을 만들어 두었다. 이모탈 가로아산은 급하게 앙그라 동굴로 뛰어가면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이곳은 지구알프 요새에서 가장 삼엄한 경비가 항상 펼쳐지는 곳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안면이 있는 자신이지만 막아서는 병사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뭔가 이상했다. 그리고 잘 벼리어진 칼날 같은 이모탈 가로아산의 감각에 위험을 알리는 경고가 켜졌다.

“그보다 어디까지 했지?” “독자적인 영지까지 했습니다.” “그 문제는 내게 맡기고 그 외 다른 것은 없나?” “제 생각엔 이번 기회에 우리도 마법사 그룹을 운영했으면 합니다. 마법사 길드의 압력을 피하고 천문학적인 마법사 고용비용을 더는 수가 있습니다.” “……?” “저도 마법사들과 생활하면서 마법을 배워봐서 그들의 생리를 잘 압니다. 그들은 새로운 개념이나 마법연구에 대한 보통사람은 상상도 하지 못할 집착 과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워프 게이트Warp Gate같은 새로운 마법에 대해 그렇게 광분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마법지식을 전수하겠다고 마법사 길드에 적당한 고위 마법사 몇을 보내라고 해서 그들을 무료로 운용하는 겁니다.” ---------------------------------------------- 잔 로젠다로 데 스웨야드 공녀의 유모 요한나는 다시 크리스털 캐슬로 마차를 몰아가고 있었다. 근시일 내에 스웨야드 장원을 방문하겠다던 이그라혼이 벌 써 보름이 다 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전해준 희망적인 소식에 한동안 행복해 하던 잔 아가씨는 며칠 전부터 다시 밤만 되면 후원 테 라스에 나가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잔의 유모 요한나는 이번엔 직접 이그라혼에게 따질 생각이었다. 지금 요한나의 머릿속에는 이그라혼의 사회적 위치 따 위는 손톱만큼도 들어있지 않았다.

“나이트 트류, 메이지 파타곤을 보호해랏!” “예, 각하!” 캐스팅에 들어간 메이지 파타곤을 보호하기 위해 나이트 테바론은 그에게 호위 기사를 붙여주고는 병사들을 독려했다. “아버님 임페라토르 이그라혼을 믿으십시오!” 고민에 빠진 한스왕에게 그의 두 자녀 중 하나인 켈라오스 한스 왕자가 단언하듯이 말했다. 대부분의 한스왕국의 엘리트들의 임페라토르 이그라혼에 대한 호감은 신앙에 가까웠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 모두 안젤리아나드에서 이그라혼이 자랑하는 기간테스 군단의 예니체리들과 함께 뒹굴며 교육받은 존재들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한스왕국민들의 이그라혼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만약 이그라혼이 한스왕국을 원한다면 기꺼이 그의 휘하로 들어갈 것이다. 한스왕국인들은 안젤리아나드를 바로 자신들이 건설한 도시라는 데 자부심을 가질 정도로 국민들에게 이그라혼은 남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바뀌는 나이인 18세 왕자의 순수하기까지 한 이그라혼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인 것이었다.

4. 강요된 순교는 안 된다. “기사들은 이 성을 점거한다. 마이트 성문을 닫고 벡터는 기사들을 지원한다. 피아! 배에서 대기 중인 바슈에게 연락해 항구를 점거해 모든 선박을 볼모로 삼는다. 시간이 유일한 아군이다. 시간을 아껴라!” “예!” 이그라혼의 명령이 떨어지자 이곳까지 라혼을 수행한 기사들은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기사들에게 뛰어 같고 마이트는 혼자 성문 쪽으로 달려갔다. 멍하니 이 카리스마 넘치는 미남자의 폭풍 같은 명령을 듣다가 이제야 정신을 차린 리토레이나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홀에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