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_ 코로나19로 더 빛난 헌혈 영웅 “1초만 찡그리면 ‘희망 선물’…망설일 이유 없죠”
오늘의소식901 20-02-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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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너?"
네유린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흐느끼며 몸을 들썩이고 있었다.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유수처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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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제7마군 데스 나이트의 전장. 일행은 거기서 적지 않게 놀라고 말
았다. 지금껏 보아온 마군들의 상황 중 이곳이 그나마 제일 나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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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피식 웃음을 흘리고는 다시금 루드라를 향해 시선을 돌
리며 입술을 달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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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 분이 그 아반로트님의 자제 분이라고?!!"
"이…이런 일이!!"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아주 오래 전의 일이라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었
지만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일을 알고 있었다. 아반로트가 자신들의 일족을 구해
준 일을. 그런데 시리안이 그의 자제라는 말을 들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던 것이다. 그 말에
는 여태껏 내심 침착하던 반세크도 놀라지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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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는 자신을 찾아온 사람이 시리안이란 것에 약간 놀란 표정이었다.
크게 모래먼지를 발하며 시리안의 손에서 발사된 푸른색의 마나 기류는 주위 반경 10m의
공간을 비틀면서 적진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갔다. 그것은 마치 마나의 기류가 공기 중의
바람을 타 회오리를 형성하며 덮쳐 가는 그런 모습. 시리안이 늘상 말하는 라운 파이터의
권풍(拳風)이라는 기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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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테의 성문을 나서자 하얀 눈이 소복하게 깔려 있는 눈길이 일행을 맞이한다. 일행은
발을 눈길 속에 파묻으며 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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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
모두가 집에 들어오자 에스완은 비밀통로의 문을 닫았다.
순간 어디선가 거대한 파성음(破聲音) 소리가 들려왔다. 공기가 한 순간 사라질 정도로 강
한 공명소리. 그에 모두가 일제히 그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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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이는 것이다!!"
큐웅!!
순간 손을 타고 발사된 한줄기 섬광이 뱀처럼 꽈리를 틀며 베노시안을 향해 뿜어져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