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KBL 유소년 최강전 개최
오늘의소식960 20-02-18 07:39
본문
고대 마도왕국 카마르게나와 닮아가는 안젤리아나드를 보면 언제나 새로운 지식에 목말라하고 연구하며 그것을 그것자체를 즐기는 카마르게나의 마도사들의 숨결이 느껴졌다. 라혼도 카마르게나의 마도사들과 같이 새로운 것을 만들고, 연구하고, 운용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데 전투적인 것을 만들어 내거나 선호하는 것은 아마도 마족의 영향이 큰 것 같았다. 라혼은 한때 그런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지만 그것 또한 자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짧은 고민을 끝냈다. 단지 두려운 것은 자신이 이 세상을 파괴하지 않을지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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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잔, 나는 당신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
“아가씨는…….”
잔은 유모의 말을 막고 수화로 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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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원래대로 라면 그도 약에 취해 일을 벌였어야 되지 않나? 혹시 그 시약 실패한 것 아냐?”
“무슨 소릴 내약은 완벽해!”
티격태격하는 마법사들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이그라혼의 경고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단지 일이 실패한 것은 분명하기에 서로 언성을 높여가며 말싸움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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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라토르, 피해가 큽니다. 본대가 곧 도착하니까 잠시 후퇴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아니 이대로 공격을 지속하고 본대의 선발대가 도착하면 외성을 완벽하게 장악한다. 그리고 그 뒤에 진퇴를 결정하지!”
나이트 풀코는 임페라토르의 무모한 작전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이미 투입된 병력의 사분의 일이 소모되는 괴멸적 타격을 입었는데 그는 후퇴명령을 내리지 않는 것이었다. 다행이 적들도 지쳐 전과 같은 무서운 반격은 없었기에 임페라토르의 말대로 그들에게 쉴 기회를 주지 않고 계속 밀어 붙여 본대 병력으로 다시 공세를 펼치면 성은 함락될 것이다. 그러나 강행군을 했을 본대도 병사들이 지치긴 마찬가지일 텐데……. 나이트 풀코는 명령이 떨어진 일인 만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지우고 후위에 남은 기사들과 크론의 주민이 그대로 살고 있는 외성의 점거작전을 세우기 시작했다. 다른 것은 알 수가 없지만 이것은 시간 싸움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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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라혼은 사자(使者)인 마이트를 가두어놓은 것에 대해 오해하고 지금껏 힘들게 키워온 보덴의 전사들을 버렸다. 마스터는 사자(使者)인 마이트를 구하고 형과 자신이 마스터를 원치 않는다고 오해해 프리카 안젤리나를 포위한(?) 형과 자신을 때려눕히고 그대로 사라졌다. 이번엔 진짜 버림 받은 것이다. 엄청난 충격에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니 불안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들의 눈빛은 자신들을 이용해서 잡초풀이 무성한 섬을 개척하려다 보덴 이그라혼이 자신들을 원하자 그의 사자(使者)를 가두지 않았냐고 묻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엉뚱한 오해였다. 예전에 마법사와 같이 여행할 때 그가 해준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은 섬이나 선박과 같이 파도치는 물이 둘러싼 곳은 마법통신이나 고위 마법사들이 사용한다는 [텔레포트 워프Teleport warp] 같은 것은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파도가 섬의 좌표를 수시로 바꾸기 때문에 정확한 좌표가 필요한 수정구를 이용한 마법통신과 [워프warp]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마법사도 아니면서 섬인 이곳에서 마법통신을 하고 마스터가 곧 도착한다는 마이트가 정말로 미친 줄로만 알았다. 혹시라도 사실일 것을 감안해 하루, 아니 저녁까지만 이라도 지켜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되었다. 보덴이 자신들을 이끌어 줄 것이라 믿던 5천의 어린 전사들 눈앞에서 그 보덴을 떠나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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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렴, 그럼 나는 널 ‘썬’이라고 부르면 되겠구나!”
“엄마!”
소년은 드라이어드의 품에 파고들면 ‘엄마’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상태 그대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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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 블루에게 여기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피복을 구하라고 연락해 그리고 추가적으로 식량과 무구도 구할 수 있을 만큼 사들이고 청구서는 원로원에 제출
하도록 전해, 그리고 바슈, 벡터에게 이리로 오라고 해. 그리고 그 위저드 알바인, 위저드 큐브릭도 데려오도록 하고. 바로이에게 1백인대 정도만 보내도록 전
해.”
“…….”
라혼의 폭풍 같은 지시대로 피아는 라혼이 호명한 사람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그리고 누군가 지시했는지 일단의 사내들이 이곳으로 들어와 방안에 가득
들어있는 물건들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고는 보급품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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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벡터의 눈에 들어온 것은 알몸의 아직 나이 어린 아이를 품에 안은 마스터와 역시 벌거벗은 메이지 피아님이 침대에 같이 누워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급하게 침실 밖으로 나온 나이트 벡터는 마스터에게 묘한 배신감을 느끼며 자신을 이렇게 곤란한 상황에 빠뜨리고 주절거리는 바로이와 만티를 징계했다. 바로이와 만티도 노련한 전사답게 나이트 벡터의 그런 폭거에 반항을 해보았지만 이미 소드 마스터경지에 오른 나이트 벡터를 당할 수는 없었다. 이로써 서로 관계가 애매했던 예니체리들과 나이트 벡터의 관계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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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는 보스의 명령에 따라 죽어야할 자의 명단을 적어 동그란 원통에 집어넣고 통신관에 집어넣었다. 그러자 명단이 적힌 서류를 담은 원통은 압축공기에 어
디론가 빨려 들어갔다. 비교적 먼 거리를 이동한 원통은 뭔가에 부딪쳐 짧은 여행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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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전이 성공하면 포렌데는 명실공희 포렌데 군단의 바다가 된다. 이것은 포렌데에서 살아가는 바다의 사나이로써 레이디 포렌데를 정복하기 위한 항해다. 바다의 사나이들이여 출항이다! 레이디 포렌데를 정복하기 위하여!”
-와!
라혼은 피어 크라이를 이용해 전군의 사기를 돋웠다. 징발된 일반 민간의 무역선을 포함한 534척의 포렌데 수송함대는 일제히 함대의 길잡이 배인 선도선(先導船)을 따라 일제히 북쪽으로 항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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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드로우 공은 여전하신가?”
“사흘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라혼은 90살이 넘었어도 생생하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는데 유니어의 말에 선 듯 납득이 가지 않았다. 인시드로우의 비너시드에는 워프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거의 동시에 그곳 소식을 알 수 있는 라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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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라!”
-히히잉~!
“급보요.”
“무기를 내려놓고 따라오시오!”
전령은 마음이 조급한 듯 땅바닥에 무기를 내던지고는 근위병을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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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아들? 이런 내가 너무 무심했군. 미안해, 가족이라면서 누가 있는지도 몰랐군. 오늘이라도 모여서 식사라도 하자고. 내일도 괜찮고 그런데 아들이 왜?”
유니어는 라혼의 반응에 아들을 라혼 형님의 딸인 페니에게 청혼하려는 본래 계획을 접고 다른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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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너희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나를 따라 마고원정군에 입대하면 임페리움 권리로 너희들을 사면 할 것이다.”
“……!!!”
해적들은 그의 제안에 다시 술렁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나, 둘 마고원정군에 입대를 신청하겠다는 해적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자 성문이 열리며 어마어마한 덩치의 사내와 보기 드문 미인, 그리고 이 포트엔젤을 자기 것이라고 선언한 검은 머리의 미남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