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닝 _ 신도 “프린터-복합기 이어 3D 프린터로 도약”
오늘의소식932 20-02-20 02:21
본문
"세영아. 이제 그만 용서해줘라."
익희가 나서서 세영이의 기분을 풀어주려 했다.
반면에 한 명뿐인 여자는 귀엽고 활발한 성격이었다. 호기심이 가득한 큰 눈에 살이 약간 있는 볼이 그런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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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한은 예상대로 언데드 몬스터였고 더 절망적인 것은 자신의 머리를 한 손에 들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 인어의 눈물!"
"허허! 이것을 직접 보게 될 줄이야."
"오... 오빠! 이걸 어디서 구했어?"
인어의 눈물을 꺼내놓자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난 아직까지 모르고 있지만 진짜 인어의 눈물이 공개되는 것은 레이센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례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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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혼자서 상대하기에는 너무 벅찬 녀석이었다. 다시 전투를 한다 해도 이길 가능성은 없어보였다. 하지만 이렇게 이성적인 생각은 그동안 내가 레이센에서 살아온 방식과는 차이가 컸다.
빡!
"자. 죽음의 키스!"
빨래방망이에 이은 나의 물어뜯기에도 새로운 이름이 붙었다. 물론 내가 직접 만든 유치한 이름이지만 스스로는 충분히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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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으로 만들어진 스크린에 나와 고블린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둘의 거리는 2미터 정도, 먼저 공격을 시도한 것은 고블린이었다.
난 괜히 수행도 하지 않을 퀘스트를 남겨두기가 찝찝해서 경비대장을 찾아갔다. 인어의 눈물을 구하긴 했지만 그것은 가장 소중한 친구에게 주는 물건이라 했으니 경비대장에게 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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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난 여기서 기다릴 수가 없단 말이야!"
"내가 이 근처로 와서 음성채팅을 신청하겠네! 조금만 더 버티게!"
라우렌은 방법을 말해놓고 숲을 벗어났다.
"99%! 이제 1% 남았다."
사실 어제 레벨 50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왠지 아껴두고 싶은 마음에 1%를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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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노래방 저놈은 안 건드린다."
프리라이트와 힘겨운 전투를 끝낸 나는 다시 겨울의 섬으로 올라갔다. 단 한 마리를 잡았을 뿐인데도 제법 많은 경험치가 올라 있었다. 하지만 이런 작전이 매번 통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앞으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몬스터는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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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게... 아니에요."
'이런!'
우려했던 사실이 현실로 드러났다. 짧게 되묻는 '왜'라는 단어가 나의 모든 계획을 망쳐버렸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일. 난 스스로가 망친 일을 수습하기위해 나름대로 변명을 늘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