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수출입은행-녹십자, 북미시장서 바이오 한류 시동 건다

오늘의소식
954 20-02-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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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도마뱀들은 모두 죽여 버리겠다!" 드래곤과 리자드맨을 도마뱀을 묶어버린 나는 곧바로 가을의 섬 중앙에 위치한 호수로 이동했다. 숲의 깊은 곳을 피하고 입구사냥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숲을 돌아다니자 의외로 많은 토끼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그게 있잖아. 내가 사냥할 때... 좀 잘 죽거든. 그래서... 마을로 가게 될지도... 몰라." 스스로 잘 죽는다고 인정을 하기는 싫었지만 분명한 사실이기에 속이지 않았다.

지도를 펼치면 지금까지 내가 왔던 길이 나타나있기 때문에 방향만 잡아서 일직선으로 전진하면 그만이었다. 꽤 먼 거리가 되겠지만 인어의 반지도 있고 수영스킬도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충분히 도착할 수 있었다. 그 사이 한빛얼과 나는 같은 패턴으로 다른 몬스터들을 사낭했다.

"아직 멀었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듀라한과의 전투는 3분 정도였다. 워낙 정신없게 치루다보니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알지 못했다. "저 자식. 잘 피하네." 스트는 과연 도망의 명수였다. [띠. 띠. 레벨이 상승했습니다.] 레벨 상승 메시지와 함께 오크가 죽고 말았다. 이제 치료를 위해 부탁을 할 차례였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너 아까 그 여자랑 친하냐?" "저... 정희씨. 말입니까?" "정희? 그게 그 여자 이름이냐?" 레잇네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아이디로 옮기는 경우도 많았다. "이리오라! 나의 경험치들!" 전투에 자신이 생긴 나는 얼른 버팔로들에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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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슨 말씀이신지?" "포션은 당연히 마시는 것이 효과가 좋지. 꼭 마시겠다." "하하. 그럼요. 입에 넣고 충분히 따뜻하게 만든 다음 드시는 것이 건강에도 좋습니다. 하하." "그럼 가겠다. 다음에 또 이런 포션이 많아지면 '템플'길드를 찾아오도록 하라. 언제든지 사줄 테니." 녀석은 자신이 속해있는 길드가 '템플'이라고 소개했다. 여전히 거만한 표정을 짓던 녀석은 길드의 이름을 말할 때는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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