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신보, 혁신아이콘 3기 모집…3년간 최대 100억 지원
오늘의소식923 20-02-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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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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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기......"
"무슨 일이십니까?"
"그게...... 화장실이 급해서......"
"네?"
"그게 아니라...... 배가 고파서......"
일행의 리더는 날 이상하게 쳐다봤다. 레이센에도 분명 배고픔게이지가 존재했다. 이런 것은 마을에 마련된 음식이나 초보섬 곳곳에 존재하는 과일로 채울 수가 있었다. 현실처럼 많은 양을 먹지 않아도 단순히 과일하나만으로 하루를 버틸 수 있을 정도였다. 또한, 화장실을 가는 것은 게임에 포함이 되어있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이상한 변명을 늘어놓자 리더의 표정이 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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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레벨 업까지만 하자."
스트의 제안에 따라 우리는 앞으로 남은 20%의 경험치만 올리고 오늘 일과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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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 무기옵션 룬은 최하 5백만센은 받는 건데......"
"크헉! 5백만센!"
"예스! 좋았어!"
무기옵션 룬은 한 가지 무기에 사용하는 일회성 아이템이었다. 주먹만한 돌에 해당 속성의 문양이 새겨진 것이 특징이었다. 그런데 효과가 영구적이어서 꽤 고가로 분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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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자? 어디 볼까?"
어차피 할 일이 없던 나는 그들 틈에 끼어 수배명단을 보았다. 그런 수배명단에는 얼굴이 그려져 있지 않았다. 얼굴이 그려진 수배명단은 각 전사길드와 마법사길드, 도둑길드에 붙여져 있었고 경비본부 앞에는 수배자를 잡을 경우 어떤 보상이 있는지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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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륙에서는 그렇지 않은 마을이 더 많았지만 이곳은 초보들을 위한 곳이라 이런 안전장치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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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네......'
다른 파티원들은 자신들이 발각되었다는데 놀라고 있었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놀라지 않은 것이 아니라 왠지 스트의 목소리가 익숙하게 들렸다. 그런데도 나와 친한 사람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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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키스......"
음침한 목소리로 스킬을 시전하자 라이칸스로프를 향해 미끄러지듯 다가갔다. 그런데 라이칸스로프도 그냥 물러서지 않고 다가오는 나의 얼굴을 할퀴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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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루트라는 사람은 어디에 있지?"
"그 놈이야 선착장에서 배표를 파는 놈이니 그곳에 있겠지. 헤헤헤."
주정뱅이와의 대화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100센이 아까워서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려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결국 난 선착장에 있는 루트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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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고속화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일상의 탈출구를 원했고 게임개발사들은 그런 욕구를 해소시킴과 동시에 게임에 대한 어떤 목적을 부여하기로 했다. 단순히 게임 상에서 뿐만 아니라 시간을 투자한 만큼 작게나마 현실에 이득이 남는 방법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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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서란다고 진짜 서버릴 사람은 없겠지만 본능적으로 그런 말이 튀어나왔다. 인어는 물 속에서는 빠르지만 지상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달리기가 그렇게 빠른 편이 아닌 나도 쉽게 거리를 좁힐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