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_ [단독]쪽방 월세 23만3000원, 정부 주거급여액과 일치…집주인, 탈탈 털어간다 | 군포철쭉축제

제라크까지 합세하여 4군이 된 마군은 다시금 창공으로 몸을 날렸다. 마지막 전장. 페로니 브의 군대를 돕기 위해. 머지 않아 전장에 도착했고, 페로니브 군대의 전장 상황은 예전 제라크의 데스 나이트 전 장 상황과 비슷했다.

곧 시리안은 의문을 품고서 몸을 움직여 오크의 뒤를 쫓았다. 나무 사이사이를 분주하게 움직였다. 비록 그 오크가 빠르다고는 하나 실력 있는 기사에 비하면 별 것은 아니었기에 시리안은 금방 오크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크으으윽!!" 멀리 몸을 피하던 시리안과 하츠, 리카 세 사람은 엄청난 하얀빛에 눈을 찌푸렸다. 이미 1km를 훨씬 벗어나 더욱더 멀리까지 몸을 움직이던 일행들에게까지 닿을 정도의 엄청난 빛. 일행은 순간 걱정에 휩싸이고 말았다. 그들이 과연 살아있을까하는 걱정에서 우러나오는 두려움. 순간 빛이 조금씩 사라지자 일행은 그들이 있었던 자리를 향해 다시 몸을 날렸다. 그리고 날아가던 도중 일행은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큰 마나의 충돌이 있었는데, 어떻게 주위는 이렇게도 멀쩡할 수가 있단 말인가? 비록 1km정도가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그 충돌은 이곳에 전혀 피해를 안 줄만큼 약하지가 않았다. 오히려 그보다 더 멀 리 떨어져있다 할지라도 깡그리 집어삼킬 만큼 강대하면 강대했지. 그리고 그것은 점차 목 적지에 다가가도 변함이 없었다.

"저번 무투회 때 우승을 했었던 시리안이 뵙기를 청한다고 국왕님께 전해주십시오. 그러면 곧 소식이 있을 겁니다." 시리안의 말에 문지기들은 무슨 얘기인가를 주고받는 듯 싶더니 문지기 중 한 녀석이 성문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남은 문지기들이 말했다.

"그…그게 아니오라……." "됐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지." 순간 데카르트가 자신의 말을 가로막음과 동시에 웃으며 말을 건네자, 페로니브는 얼떨떨 한 모습으로 입을 열었다.

끼이익 문을 열고 들어가자 술집 안의 배경이 그들의 눈에 들어왔다. 낮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수많은 테이블을 가득히 메우고서 술을 따라 마시고 있었다. 물론 안주와 음식을 동반해서 말이다.

"당신이 바로 저를 구해주신 분인가 보군요." 왠지 감사하다는 마음이 실려있지가 않은 그의 말. 그에 노인은 '허허'하고 한차례 웃음을 터뜨리고는 시리안의 옆에 앉아 그의 얼굴을 보며 말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