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 _ 마켓컬리 "가족 구성원 수 따라 맞춤형으로 장보세요" | 군포철쭉축제

“사버린, 걱정하지 마십시오. 벡터의 기간테스 1군단이 대단히 위력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은 벌써 3달째 보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왕국내의 모든 크리스털 캐슬상회의 자산을 압수했으니 그들은 곧 굶주리게 될 겁니다.” 게이하르스 왕은 서른 후반의 젊은 타클리드에 말이 일리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강력한 군대라도 굶주리면 힘쓰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이었기에……. “전하!” “뭔가? 들어와서 보고해라!” 밖에서 다급한 음성이 들여오자 타클리드는 그를 왕의 집무실로 불러들였다.

“이름이 메츠거인가?” “옛, 주군!” “너는 이제부터 크리스털 캐슬의 가족이다. 네가 스스로 크리스털 캐슬을 떠나지 않는다면 영원히 크리스털 캐슬에 남게 될 것이다.” “……!” 라혼은 자신의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피아 링을 빼서 메츠거에게 주며 말했다.

“아가씨, 시간이 얼마 없어요. 어서 드레스를 고르세요.” ‘입을 옷이 없어!’ 요한나는 침대와 바닥에 수북이 싸인 옷가지들을 보며 입을 옷이 없다고 투정을 부리는 아가씨를 바라보았다. 사실 다른 가문의 영애들 보다야 옷이 많 지 않은 건 사실 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것뿐이다. 유모 요한나는 생전 처음 자신이 입을 옷을 직접 고르는 잔 아가씨를 보면서 내심 흐뭇해했다. 그런 그 녀가 너무행복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세 명의 왕들에 위치를 알 때까지 모든 적극적 군사작전은 중지한다. 페치 너의 계획대로 비카우 항과 지구알프에 워프 게이트를 설치하고 우르나 협곡에 다리를 건설한다. 그리고 파리아지역에 병력을 내려놓는 계획도 여러 가지로 보완하고 포로들은 지구알프에 보내서 그들을 회유한다. 이상!” 라혼은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회의를 끝냈다.

-퍽! -헉! 나이트 레스터는 이미 상황이 끝났음을 짐작했다. 다행인 것은 저들은 피를 볼 생각이 없는지 살상을 자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끝난 싸움이지만 이대로 항복하기에는 뭔가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너무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자 오히려 침착해지는 나이트 레스터의 귀에 낯선 음성이 들려왔다.

“내가 보기에 벡터, 너는 수련의 단계를 건너뛰고 있어. 오러 블레이드를 계속 유지하려면 힘이 들지 하지만 임팩트 순간에만 오러 블레이드를 시전하면 훨씬 덜 피곤할 거야! 그렇게 수련하면 지구력도 늘 거고.” “……!” 오러 블레이드를 다룰 수 있게 되어 소드 마스터의 반열에 오른 벡터는 마스터 라혼의 충고에 깨달아 지는 바가 있었다. 처음 검술을 배울 때 검이 목표물을 타격하는 순가 힘을 폭발시키라고 배웠고 그렇게 훈련했다. 헌데 그것이 오러 블레이드를 다룰 수 있게 된 소드 마스터가 되고서도 유효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른 종파와는 멀어질 것이 분명하다. 만에 하나라도 공작이 정치적인 승부를 한답시고 다른 신(神)을 인정하지 않는 유일신교의 교리에 따라 다른 종파를 압박한다면 제국은 분열이 가속될 것이고 잘못하면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까지 있다. 공작이 황제가 되면 그의 걸출한 아들도 황제가 될 가능성 이 높다. 공작의 아들은 스스로 유일신교의 기사인 크루세이더라고 칭했다. 다양함을 인정해야하는 시드그람 제국에서 독선적인 지도자 만큼 독(毒)이 되는 것은 없다.

“워프 게이트라……. 그래도 한번 알아보아야 갰어. 하지만 네르바 너는 거기서 실정해줘야 갰어.” *** “뭐야? 조속한 해결?” -예, 저하! “워프 게이트에 대해서는?” -그건 적의 심리전일 수 있으니……. 나우크라티스 왕자는 끝말을 흐리는 마법사를 보면서 대충 누가 손을 썼는지 알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