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 _ 멀티골로 토트넘 구한 손흥민, 팀내 최고 평점 | 군포철쭉축제

온천의 서로 물세례를 퍼붓고 있는 리카와 네유린. 그리고 한쪽 구석에서 몸을 담근 채, 그 것을 바라보고 있는 르메륀이 눈 안에 들어왔다. 토야시의 눈동자가 세차게 움직이며 그녀 들의 몸을 하나 하나씩 훔쳐보기 시작했다. 그 기술을 배운다고 마나가 증폭되는 건 아니겠지만 분명 배워두면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 이 들었다. 그랬기에 시리안은 몇 일 전부터 이 기술을 연습하고 있었다. 어제 몬스터 잡기 이벤트를 끝내고서 용병을 죽일 때 사용했던 것도 바로 이 기술이었다. 비록 손가락 하나 전체에 마나를 모으는 것에 불과했었지만 말이다.

"아…아니에요." 이윽고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마계에서의 일을 모두 정리하고 인간계로 내려갈 생각인 것이다. 가르시안……그 자를 만 나야하는 것도 그렇지만, 제일 먼저 확인할 것은 하츠가 잘 지내고 있는지의 여부이다. "괜찮아요. 강해질 수만 있다면……." 그에 아달프는 미소지었다. 그리고 속으로 다짐했다. 내가 꼭 너를 강하게 만들어주겠다 고……. 세상의 그 어떤 자보다 강하게 키워주겠다고……. 지르테 마을의 한 귀퉁이 길가를 걸으며……하츠는 그녀가 건네준 목걸이를 손으로 꼭 쥐 고 있었다.

신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존재한다면 리셀이 그렇게……그렇게 허무하게 죽게 놔두지도, 내가 위험을 맞이하게 놔두지도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아무리 환영이라고 해도!!……나로 하여금 리셀을 죽이게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순간 또다시 한줄기 눈물이 흘러내린다.

"흐윽…끅……시…리…끄윽…안……씨?" 흐릿한 눈에선 고통에 저절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보며 시리안은 돌연 왈칵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하아…. 마계의 마황을 하다 일개 여관의 점원 노릇을 하려니 영 나의 성미에 안 맞는군.”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던 에스완은 그 말을 듣고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전군!! 회군하라!!" "우오오오오!!" 승리에 젖은 마군은 일제히 함성을 내지르며 방향을 돌려 다시 성 쪽으로 몰려오기 시작했 다. '크크큭. 왕국 녀석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그 방법이 통할 리는 없지.' 메시스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제는 살생을 조심해야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임에, 가장 골치 아픈 문제가 해결됐는데 기분이 좋지 않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