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 ‘루갈’ 최진혁→박선호, 죽음에서 부활한 인간병기 루갈 완전체 출격

오늘의소식
916 20-02-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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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맨! 그럼 지금은 시간이 좀 있으니까 오랜만에 농구 한판 어떠냐?" "오호! 좋다!" "그 놈들. 목소리 좀 낮춰라. 여기가 무슨 시장도 아니고." 정라인 특유의 핀잔이 이어졌지만 친구들은 아무런 반응도 없이 곧바로 근처에 있는 농구장으로 향했다.

"저 곳인가?" 배가 지나가는 옆으로 포근한 정취가 느껴지는 섬이 보였다. 제법 거리가 있었지만 아득하게 전해져오는 느낌이 싫지 않았다.

'난 살아야 해! 으아아아!' 수영속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덕분에 체력게이지의 하락도 더욱 빨라졌다. 지구력이 높아진 후, 이렇게 빨리 내려가는 체력게이지는 본 적이 없었다. 눈에 확연히 드러날 만큼 수영의 속도도 체력게이지의 하락도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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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긴 시간이었어. 흑흑." 가장 감격한 것은 한빛얼이었다. 녀석은 괜히 울고 있는 폼을 잡으며 나에게 안겨왔다. 솔직히 우리 친구들 중에 가장 단순하고 힘든 역할이 한빛얼이었다.

스킬명 : 싸이코 블러드 (psycho blood) 스킬형태 : 행동 효율요구스텟 : 분노 상승스텟 : 분노 하락스텟 : 예술, 지식, 회피율 포인트 요구기력 : 없음 옵션 : 스킬레벨이 상승할수록 공격력, 민첩성 증가. 스킬레벨이 상승할수록 방어력 하락. 스스로 피에 분노를 담아 버서커 상태를 만든다. 이성을 잃지 않으나 공격성향을 극도로 끌어올린다.

수중에서는 일반적인 행동이 크게 느려지기 때문에 풀 스윙 같은 스킬은 사용할 수가 없었다. 풀스윙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스킬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수중 몬스터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는 옵션은 단순히 위험을 피해주는 역할이었다. 이건 나에게도 마찬가지지만 특수스킬을 활용해 도전해볼 가치는 있었다.

단순히 혼자서 상대하기에는 너무 벅찬 녀석이었다. 다시 전투를 한다 해도 이길 가능성은 없어보였다. 하지만 이렇게 이성적인 생각은 그동안 내가 레이센에서 살아온 방식과는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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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의 마음은 어떨지 몰라도 솔직히 좀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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