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 _ “워너비 리아” 있지 리아, 매혹적 눈빛… 신곡 개인 티저 공개 ]]>
오늘의소식943 20-02-27 11:58
본문
현재 일행들의 위치는 아르하테 산맥의 서쪽 부근. 머지 않아 일행의 걸음은 이시스테야로
접어들었고, 그 와중에 한가지 소문을 들을 수 있었다.
"예."
왜일까. 언제나 위풍당당하던 그의 목소리가 지금에 이르러서는 나약하게만 느껴진다. 데카
르트는 이렇게 힘없이 답하고는 한차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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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제 다시는 그를 볼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그럼에 그녀는 입술을 꼬옥 깨문 채 눈
물을 흘리고 있었다.
분명 예전에는 손가락 하나 전체에 마나를 모으는 것에 불과 했었는데 지금 그는 손가락의
반정도 되는 길이에 마나를 모으고 있었다. 전보다 나아진 실력. 그것은 그가 시간이 날 때
마다 틈틈이 연습을 한 덕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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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요상한 법칙 같은 거 없이 마음에 내키는 데로 어려운 문제내면 되지 않습니
까?"
< 그…그게 그럴 수가 없다구요. 이 던전을 만드신 주인님께서 정해놓은 법칙은 꼭 지키게
해놨다구요! >
"꿀꿀……."
꽃돼지는 동굴녀 - 동굴에서 울리고 여자 목소리 같아 앞으로 이렇게 지칭 - 의 목소리에
풀이 죽은 듯 고개를 밑으로 추욱하고 늘어뜨렸다. 일행은 그에 황당하고 어이없을 지경이
었다. 주인의 법칙을 어길 수가 없다는 것은 둘째치고, 지네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다가 쉬
운 문제를 내야한다고 호들갑을 떠니 말이다. 하지만 일행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잘된 일이
었다. 이런 의미 없는 수수께끼 따위 빨리 끝내버리고 무기를 찾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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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를 알아라 인간. 네 능력으로는 절대 메시스를 이길 수 없다. >
"그것을 해내도록 노력하는 게 인간입니다. 처음부터 포기하는 사람이 오히려 가망성이 없
는 거지요."
한치의 몰리는 기색도 없이 시리안이 크로난테스의 말에 꿋꿋이 반문했다. 그에 크로난테
스는 살기어린 눈으로 시리안을 쏘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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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손으로 문을 열자 밖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관 앞의 계단 밑에 서있는 에스완과 하
츠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시리안은 계단을 내려가 그들에게 다가갔다. 가까이에서 본
그들의 얼굴은 영 언짢은 듯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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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초반부터 마물들의 병력은 조금씩 흩어지며 명령체계를 잃은 채 난잡해지기 시작했
다.
"리안 형. 미안해! 고의는 아니었어!"
"????"
시리안은 통 영문을 알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냥 눈을 한차례 깜빡거리며 고개를
약간 내려 하츠를 바라보았다. 하츠는 미안하다는 마음이 가득 담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
고, 그런 두 눈 사이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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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채 들어오기도 전에 그 모든 동작이 머리에 각인 되고, 스스로 몸이 반응을 해 최
소한의 움직임만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게 된다는 가하르트가 말한 그 경지에 말이다.
이내 그의 두 손은 서서히 표적을 향해 올라갔고 그와 동시에 우렁찬 목소리가 터져 나왔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