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_ [채널예약] “한 달에 천만원”…‘대한외국인’ 이말년, 유튜브 ‘침착맨’ 채널 수입 공개 ]]>
오늘의소식949 20-02-29 05:37
본문
생각을 정리한 라혼은 마음이 편해 졌지만 크리스털 캐슬의 이그라혼 같은 별로 안면이 없는 거물을 대접해야 하는 스웨야드 공작가(家)의 집사 헬무트는 점점
시간이 흘러갈수록 앉은 자리가 가시방석과 같았다. 그리고 이 나이 어린, 언제부터인가 원로원 1인자 프리켑스인 루우젠 로젠다로 폰 스웨야드 공작 전하에게
는 물론 시드그람 제국의 황제에게 조차 주목받는 받는 보기 드문 미모(?)를 가진 거물 이그라혼을 자세히 관찰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나이에 최상급 소
드 마스터급의 실력에다 휘하에 소드 마스터와 7서클Cycl 마스터라는 대(大) 마법사를 두고 그란에 입성한지 한달 보름 만에 크리스털 캐슬이라는 유리성을
만들어낸 다음 크리스털 캐슬에 1만의 노예들은 물론 입학한지 석 달밖에 지나지 않은 귀족가의 자제들에게 거의 절대적인 충성을 받는 존재, 그리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어마어마한 재력. 그는 시드그람 제국의 심장, 제도(帝都) 그란에 입성한지 겨우 반년 만에 그란전역에 그 세력을 뻗은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공작전하의 가장 큰 적이 될 수도 또, 가장 도움이 되는 친구가 될 수도 있는 존재였다. 적아(敵我)가 불분명하기에 이그라혼을 대하는
스웨야드 공작가(家)의 집사 헬무트는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는 겨우 노예 하나가 맞았다고 귀족에게 선전 포고를 한 인물이고, 휘하 예니
체리 생도라는 크리스털 캐슬의 학생이 빈민가 파락호들에게 억류 되었다고 빈민가 파락호조직을 깨끗하게 쓸어버린 존재였다. 들리는 소문으론 그때 예니체
리 생도를 억류했다던 파락호조직의 파락호들은 전부 실종되거나 감옥에서 죽임을 당해 차가운 시체로 발견 됐다고 한다.
“지금 마고 대륙에서 큰 소요가 일고 있다고 하는데 스웨야드 영지는 괜찮습니까?”
“예? 예에~.”
잠시 그에 대해서 딴생각을 하던 헬무트 집사는 갑작스런 이그라혼의 물음에 말을 약간 더듬었다. 그러나 헬무트는 크게 헛기침을 하고 대화를 이끌어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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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캐슬피아!”
포가 시동어를 외치자 반지에 붙은 붉은 보석에서 붉은 빛이 나기 시작했다. 포는 피아 링이 붉게 빛나자 로드 이그라혼을 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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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오늘내로 5만 골드를 지급하지 않으면 선전포고를 하겠답니다. 아직 선전포고는 아니지요!”
“망할 그게 그거잖아! 너 지금 당장 영지로 내려가서 기사단을 소집하고 병사를 모아라!”
“남작님 그것보다는 스웨야드 공작님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어차피 이곳 그란을 포함한 제국 직할령에서는 어떤 군사적 충돌도 금지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인시드로우 소공자를 공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판트 남작은 집사의 말을 듣다가 발끈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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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 그란으로…….”
-확~.
로지가 ‘확’하는 느낌과 함께 시야가 안정되자 그란에 도착한 것을 않았다. 그란은 이미 한밤중이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동쪽이 서쪽보다 시간이 빨리 갔다. 같은 시드그람 제국 북부라도 마에스트 비너시드는 아인윌보다 5시간 정도 빨랐다. 마에스트 비너시드에서 완전히 해가 졌어도 아인윌은 여전히 밝았고, 아인윌에서 완전히 해가 막 지면 마에스트 비너시드는 이미 한밤중의 자정이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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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어차피 도둑길드와 대립은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도둑길드를 없애버리는 것도……. 아니야, 그런다고 해서 도둑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야 흐
음 차라리 내 통제아래 두는 것이 좋겠군.’
라혼은 생각을 굳히고 일단 뱀파이어 로드인 도둑길드의 암살자노릇을 하는 놈을 잡기로 했다. 블러드라는 뱀파이어는 곧 해가 뜰 시간이 되자 서둘러 어느
허름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 건물의 지하에 다른 뱀파이어들도 있는 것이 느껴졌다. 한 참의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아침을 밝히는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 이제 세상은 어둠이 물러나고 싱그러운 아침이 밝았다. 라혼은 이 자연스러운 자연현상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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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나보다 이담에게 물어보라고 나는 그것에 대해선 잘 모르니까! 나는 한 가지에 빠지면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는 경향이 있거든.”
“그래? 그보다 우리는 서로 동업관계니까, 보상금은 필요 없어 하지만 물건은 우리가 처분해주지. 그런데 꽤 먼 길을 왔군. 발할라 산에서 이곳까지 오려면 여러 가지로 힘들었을 텐데.”
“아니, 우리는 그때 자네가 준 자료를 연구재료가 비교적 풍부한 곳으로 마을을 통째로 옮겼어. 저기 불칸화산으로 말이야!”
“불칸화산?”
“그래, 이곳에서 서쪽으로 일주일 거리에 있는 화산이지!”
라혼은 드워프 파워햄의 말에 놀랐다. 그리고 보니 바로 이웃에 있는 셈이었다. 그리고 파워햄의 얼굴을 가만히 보다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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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해라! 항복하면 살려준다. 무기를 버리고 엎드려라! 서있는 놈은 전부 죽음이다!”
말을 탄 은빛갑옷의 기사들의 외침에 직감적으로 전투에 패배했다는 것을 안 지구알프 요새의 병사들은 하나둘 무기를 버리고 땅에 엎드리기 시작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저 강철거인들은 그들로썬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지구알프 전투에서 파시아 병사들은 1만 2천이 죽고 약 8천이 다쳤다. 그리고 나머지 3만은 온전한 상태에서 포로 신세가 되었다. 기간테스 8군단은 14기의 탈로스가 파괴되고, 그중 4기는 완전 폐기되었다. 12명이 죽고 3천이 다쳤으나 힐링포션으로 몇몇 중상자만 제외하고 모두 제대로 된 전력(戰力)으로 살아남았다. 대승(大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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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그렇게 입다물고 있으려고 회합을 가지자고 한거요? 당신들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아이언 라인의 병력을 지금 당장이라도 빼올 수 있단 말이오!”
“크로이세, 당신이 용맹하다는 것은 잘아오, 하나 그대는 기간테스 군단의 탈로스에 대한 대책이 있소? 아니 탈로스가 아니더라도 워프 게이트로 움직이는 그들을 쳐부술 수 있겠소? 장담하건데 우리가 지금 군단을 움직이기로 결의하여 친서가 각 군단에 도착할 때쯤이면 군단의 주인이 바뀌었거나 전멸을 한 후일꺼요!”
“제국의 정예 군단이 그의 사병보다 못하다 말하는 거요? 칼!”
“아이언 라인의 병력을 손대지 않는 것이 현명하오! 그들이 크로이세 당신의 배경이지만 그 이전에 제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오! 바르바로이들의 바라군 왕국의 군사적 위협이 있는 마당에 병력을 뺐다가 그들의 침입해 작은 마을 하나라도 약탈한다면 그 짐은 모두 우리에게 전가될테니까! 솔직히 그들이 없더라도 우리에게는 옐리언츠 기사단이 있소. 옐리언츠 기사단장 아슈르 반 바니 폰 팔이 우리를 적극지지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결론이 뭐요?”
“기다리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오. 그는 크루세이더 토벌을 명분으로 전 제국을 휘졌고 있소. 곧 그에대한 시민들의 지지가 떨어지면 그때 반격을 하면 되오!”
체사르 황제의 말은 맞는 말이었다. 중무장한 군인이 자신의 앞마당을 휘졌고 다니는 것은 적잖히 불쾌한 일이었다. 크루세이더 토벌이 시작된지 한달이 지나자 여기저기서 이그라혼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유일신교도들 사이에서 그 현상은 더욱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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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병력 4만 5천의 마고황제군은 한스왕국의 서북부 투라스 지역을 지키는 볼프요새를 상대로 공성(攻城)을 개시했다. 그러나 한스왕의 친동생이며, 형을 도와 한스왕국을 만들어 낸 볼프 공작이 성주(城主)로 있는 한스왕국 최대 방어거점인 볼프요새는 견고하기 이를 데 없었다. 게다가 수비 병력도 3만 가까이 되었고, 과거 마고 궁정마법사 출신이었던 8서클Cycl 메이지 바우어가 직접 설계한 각종 방어마법은 볼프요새를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