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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소식
956 20-03-0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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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녀석을 처리하고 나자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래. 오늘만 여기서 놀자." 뚜렷하게 할 일이 없었던 나는 그냥 수영이나 하기로 했다. 먼 바다를 나가보기도 하고 물고기와 수영을 하기도 하면서 다른 유저들이 즐길 수 없는 나만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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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제 소문도 거의 사라졌으니 마을로 돌아오는 것이 어떻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내일쯤 가볼 생각이었어." "그런가? 잘 되었구먼. 그렇지 않아도 내일 우리 길드의 모임이 있으니 같이 가세나." "길드? 아저씨도 길드가 있어?" 길드는 유저들이 직접 만든 모임이었다. 레이센에서는 길드시스템을 지원하면서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달콤? 젠장!' 피를 달콤하다고 생각한 스스로를 질책하며 급히 라우렌에게 지금 상황을 설명했다. "뱀파이어만 아니면 돼. 흡혈귀만 벗어나자." 다른 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다만 직업에 선명하게 뱀파이어나 흡혈귀라고 찍혀나오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참으로 긴 시간이었어. 흑흑." 가장 감격한 것은 한빛얼이었다. 녀석은 괜히 울고 있는 폼을 잡으며 나에게 안겨왔다. 솔직히 우리 친구들 중에 가장 단순하고 힘든 역할이 한빛얼이었다.

"푸아! 헉. 헉. 이 놈!" 얼굴이 바다를 빠져나오고 몸까지 벗어나자 물뱀의 무게가 갑자기 무겁게 느껴졌다. 잠시 숨을 들이마신 나는 다시 뱀의 목을 물었고 흡혈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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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렌과 친구들을 빼면 유일하게 친구목록에 있는 사람이었다.

"그... 그렇지! 다른 스킬은 안 쓰면 되는 거지!" 결론은 간단했다. NovelExtra(novel@quickskill.com) 사계절 섬에서 "야! 울어! 좀 울란 말이야!" 인어와의 만남이 있는지 벌써 3시간 째, 난 여전히 인어와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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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어쩔래?" "뭘?" "이대로 중앙대륙으로 갈까? 아니면 던젼에 들어가기 전에 자유시간이라도 가질까?" 스트는 친구들의 마음을 아는지 자유시간을 제안했다. 사실 스트 자신은 이곳 마을에 머물러서 그리 좋을 것이 없었다. 여전히 현상수배범으로 남아있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이젠 레벨이 높아서 다른 유저에게 죽을 일은 없겠지만 귀찮아질 여지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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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가 도착하고 모두의 레벨은 확인한 순간, "자. 이제는 본격적인 팀플레이를 연습해보자." 그동안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친구들과 함께 강한 몬스터를 사냥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떴다. 또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 뭔가를 이룩해야한다는 책임감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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