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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소식
990 20-03-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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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아줌마! 두고 보자!" 나의 목표는 세 마리. 아무리 강해보여도 설마 토끼에게 죽겠냐 싶었다. 결국 나는 천천히 토끼에게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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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아이템인가?" 반짝이는 물건을 들어보았다. 손바닥크기로 떨어진 것은 토끼의 이빨이었다. 원래 배낭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었지만 내가 아이템을 가진다는 마음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손에 남아있었다.

"주변을 잘 살펴야겠어." 겨울에 섬에서 조심해야 할 한 가지를 인식한 나는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우리 목표가 이루어지는 것도 꿈이 아니다. 현재 우리가 벌고 있는 돈은 전부 장비로 바뀔 거다. 우리가 굳이 드래곤 대륙에서 던전을 찾지 못한다고 해도 그곳에서 무한사냥만 가능하다면 지금보다 몇 배는 많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스트의 말은 사실이었다. 드래곤 대륙에서 완제품 하나만 얻어도 엄청난 가격에 팔 수 있었다. 혹시 골드 아이템이라도 얻게 된다면 복권당첨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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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개발팀이 모든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수천 가지의 행동패턴을 입력해놓고 가장 적합한 행동을 스킬로 변화시켰다. 대부분은 그런 스킬패턴을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인식해 스킬을 생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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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담긴 안식의 충성을 들어라. 생명의 어둠. 어둠에 담긴 분노. 모든 것을 파괴하는 절망의 시간이 펼쳐진다. 다크 파이널!" "빛을 찬양하는 마지막 의미. 생명의 불꽃에 담긴 영혼의 안식을 위해. 그대를 믿는 모든 힘을 태워 세상을 구원하리라. 홀리 번!"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던 정장라인의 궁극마법이 동시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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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스킬이 2레벨로 올랐습니다. 스킬창은 음성인식을 통해 언제든지 불러낼 수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할 경우 스킬포인트 1이 주어집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 생성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어지럽던 스킬창이 사라지자 이번에는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한 남자가 나타났다.

'이 자식. 두고 보자.' 난 바다 속에서 모든 방어구를 벗었다. 몸을 최대한 가볍게 만든 후, 한 손에 몽둥이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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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쉽게 말해 극한의 상황까지 몰리면 미쳐버리는 스텟이었다. 분노의 수치가 높을수록 더 빠른 몸놀림과 공격력 상승이 가능했지만 반대로 방어력은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대신 이런 것은 분노가 사라지고 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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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들의 설명에 의하면 리자드맨은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녀석들과는 많이 틀리다고 했다. 그들은 인간만큼은 아니지만 지능이 높고 전투력도 뛰어났다. 버팔로처럼 단순한 공격형태가 아니라 전투가 길어지면 유저의 공격패턴을 읽기도 하는 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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