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 유럽투어 준우승 조아연, 세계 33위로 상승···박인비는 1계단 하락

오늘의소식
963 20-03-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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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투장면에서 뭔가 허전하다고 느낀 것은 바로 피의 존재유무였다. 언데드 몬스터는 죽으면서 마땅히 흘려야할 피가 없었고 그래서 이상하다고 느꼈다. 레이센의 놀이체계는 현실세계를 능가했다. 로그인을 마치자 나는 현실의 강정모가 아닌 레이센의 슬림으로 나타났다.

"이제 한 마리만 더 잡으면 저기에 뭔가가 채워지겠지?" 마음이 더욱 급해졌다. 일부러 오늘로 미루긴 했지만 어떤 직업이 나올지 궁금하기만 했다. NovelExtra(novel@quickskill.com) 레벨 50을 향해 "용서하지... 않는다!" 에너지와 함께 한계까지 내려갔던 체력이 갑자기 회복되었다. 절망에 빠져들던 몸에도 갑자기 힘이 솟았다.

"간다! 파워밤!" 휘이이이익!! 콰콰콰쾅! 파워밤이 작렬하자 리자드맨은 바닥에 꼬꾸라진 상태로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 리자드맨의 시체 위에서 한빛얼은 자신의 목을 엄지손가락으로 쭉 그어버리는 행동을 이어갔다. 마지막 마무리까지 마친 녀석은 곧바로 장라인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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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단 하나의 스킬. 그것을 확인하는데 걸릴 시간은 지금까지 모든 스킬을 확인하는 시간보다 오래 걸렸다. 하지만 결국은 마지막 남은 스킬을 확인하고 말았다. 또한 그것은 지금까지 보았던 스킬설명에 비해 훨씬 충격적이고 복잡했다.

"그래. 저 놈 이상한 짓 하는 것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잖아." "맞다. 정모가 원래 좀 산만하고 멍청하잖아." 위로를 해주는 것은 좋은데 녀석들의 말을 듣고 있자니 핏줄이 섰다. 그렇지만 죄를 지은 죄인이기에 고통의 시간을 묵묵히 견뎠다. 한참동안 말없이 밥을 먹던 세영이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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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제조캐릭터는 1차 수입원을 통해 재료를 사고 그걸로 여러 가지 물품을 만들었다. 그들은 몬스터를 잡는 것이 아니라 물품을 만들면 경험치가 올라갔다. 사냥과 마찬가지로 좋은 물품을 정확하게 만들어내면 경험치가 많이 올라가고 잘못 만들거나 하급물품을 만들면 경험치가 적게 올라갔다. 그가 약초를 채집해서 파는 것도 1차 수입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여러모로 제조 캐릭터는 긴 인내와 끈기를 요구하는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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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드맨과의 첫 날은 어떻게든 이기는 데에 급급했다. 그만큼 리자드맨은 강했고 예상치 못한 공격이 많이 들어왔다. "시험운행을 정상적으로 마쳤습니다. 이곳에 사인하시면 지금부터 캡슐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캡슐을 설치하는 과정이 모두 끝나자 직원들은 깍듯한 인사와 함께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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