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 이탈리아 코로나19 급속 확산…확진 322명, 사망 11명 | 군포철쭉축제

‘아하 그냥 말을 마나로 감싸서 제어하는 것 이었군. 저건 말도 그것에 매우 익숙해야 덜 힘들겠군. 그럼 지금 이 말로는 저런 묘기는 못하는 건가? 아니지 혹시…….’ 라혼은 사람의 기분을 읽는 능력을 이용해 말의 기분을 살피면서 마나로 말을 제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상대 기사에게 달려들었다.

“그럼 기간테스 기사단의 아이들은 잘하고 있나?” “문제 없습니다. 그 예니체리 동작이란 것이 정말 효과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나이트 바슈의 말대로 입니다. 기사단에 지원한 예니체리 생도 모두 그 기초가 탄탄하고 부드럽게 적의 공격을 흘리는 소드 마스터 나이트 카마리에의 특유의 검술과 잘 맞았습니다.” 라혼은 기간테스 기사단에 단 두 명뿐인 검술교관인 기사단장 나이트 벡터와 마술(馬術) 교관인 부단장 나이트 바슈의 보고에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뿐이란 것을 알았다. 단지 문제는 그 시간동안 들어갈 자금이었지만 그것은 이미 라혼의 동업자들이 나타나므로 써 해결 되었다. 회의는 언제나처럼 결과나 경과보고가 끝나고 마스터 라혼이 고개를 끄덕이거나 지침을 내려주는 것으로 끝났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공식적인자리에서 밝히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었다. 같은 말이라도 편지로 전달하는 것과 직접 말하는 것의 차이는 분명이 존재 했다. 그리고 오늘에 가장 중요한 안건이었던 제국이 워프 게이트를 요구해 올 경우 대응방안이었다. 그래서 라혼은 다시 한번 강조하듯이 말했다.

“이봐, 바텐더 이름이 뭐지?” “피다츠입니다.” “나는 숄더라고 부르지, 보시다시피 갈색드워프고.” “반갑습니다. 숄더씨!” 그렇게 통성명을 한 드워프는 흑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브라마? 창조주? -그렇다! -그럼 나는 누구지? -너는 라혼이 아닌가? 그전엔 ‘피그’라 불렸던 노예소년! -그렇군. 나는 라혼이지? 나는 죽은 건가? -아니 너는 그저 잠들었을 뿐이다. 전에도 이런 경험을 했을 텐데? 이렇게 꿈꾸듯이 차원과 차원을 넘나들지 않았나? 그리고 네가 정의해버린 미숙한 두 브라마 영룡(永龍) 이터너디 드래곤(Eternity dragon)과 세계수(世界樹) 이그드라실(Yggdrasil)을 데려오지 않았나? -그래 생각나! 그런데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군. 왜 이러지? -원래 진리나 진실이란 그런 거야!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네. -그런가? 전에 난 당신을 느꼈어 그리고 나는 당신과 함께 있으면 내 존재가 소멸할 것이라 믿었지 하지만 소멸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모든 것이 사라진다면 슬픔이나 괴로움이 없겠지, 물론 기쁨이나 즐거움도 없겠지만……. -그것은 사실이라네. 그러나 자네가 느낀 것은 내가 아니라네. 나는 말하는 존재지만 그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존재라네. 내가 그를 구분하는 것도 우습지만 인간이 자기와 타인을 구별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 -인간은 원래 하나, 아니 세상만물이 원래하나라는 것은 나도 잘 알아! -네가 그걸 알고 있다는 것을 나도 알아! 그러나 진정 그것이 무엇인지 무얼 뜻하는지 자네는 모르지 않나? -선문답은 그만 하고 싶군. 모든 것을 다 아는 자와 대화는 아무것도 모르는 자에게 고역이니까! -현명하군. -그래 나는 창조의 임무를 지녔을 뿐 창조된 존재의 진화는 스스로 한다네. 순순한 힘으로 나는 그들을 제어할 수가 없어……. 인간들도 드래곤들도, 그리고 신들도 창조는 내가 했지만 진화(進化)와 진보(進步)는 스스로 했다네, 드래곤도 원래는 그렇게 강력한 존재들이 아니었어, 엘프도 원래는 그렇게 완전한 존재가 아니었고, 드워프도 그렇게 손재주가 뛰어나지 않았다네, 오크들도 월래 그렇게 사나운 종족이 아니지…….네가 나타나기 전엔 드래곤들이 강력해지자 그들에게 신와 악마를 견제하도록 부탁했어, 그들은 신계와 마계를 창조해 각자 한 달에 한번, 또는 3천년에 한번, 1만년에 한번, 서로겨루기로 한 거야! -각계의 시간이 서로 다른 건가? -중간계의 하루는 마계의 1년이지만 마계의 3천년은 중간계의 1만년이야! -계산이 맞지 않는데? -뒤틀어진 차원이야! 시간이 흐르는 것은 어느 한곳을 기준으로 하면 그렇게 된다네. -그것이 대변혁의 시기의 정체인가? -드래곤들이 만들어낸 거지, 정확히 타협했다고나 할까? -내가 해야 할 일이 뭐지? -역시 현명해! 자네는 내가 아바타르로 화신해서 못 다한 일을 해주게……. -……. -신계와 마계를 소멸시키게 그동안은 내가 앙그라마이뉴와 아후라마즈다의 모습으로 그 두의 힘을 조절해 왔지만 그것은 중간계의 생명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일이지……. 자네는 자네스스로 말했다 시피 운명의 연인이야! 자네만큼 강력한 존재가 태어나길 나는 기다렸네, 이제 인간은 신의 지배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어. -그럼 세상이 혼란스러워지지 않을까? -아버지는 아이가 자라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을 지켜보고 격려하는 거라네. 혼자서 일어설 수 있는 아이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 것은 아이의 미래에 좋지 못하지. 나는 이제 인간이 스스로 일어설 때가 되었다고 믿네. 아버지는 어머니는 아이가 어떤 길을 가더라도 지켜만 보고 있을 때가 오는 법이네. 단지 부모는 아이가 다칠까 걱정일 뿐……. -……. -자네에게 마계 13번째 마왕 이그라혼과 신계의 지고신의 전사 자리를 마련했네. 어떤가? -수락합니다. 저도 참견하는 신은 싫었습니다.

-퍽~! -키아악! -뜨거워~! 총 14개의 투석기에서 던져진 끓는 기름이 든 항아리는 대기를 진동시키던 마고군의 함성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이어서 날아오는 불붙은 타르는 마고군의 진형을 흩어놓았다.

“하지만 마스터 은행을 만드는 것은 좋지만 제게는 은행을 경영하는 운용능력이 없습니다. 은행이라는 것은 부기에 능통한 은행가가 필요합니다.” “로지 내가 적당한 사람을 알고 있다. 그라면 단순히 우리 크리스털 캐슬의 대금 지불 대행업무정도는 관리할 수 있을 거다. 그리고 워프 게이트Waft Gate를 통과하는 모든 것을 여기 피아가 체크해 기록하면 부기는 문제없을 것이고 각 워프 게이트Waft Gate도 피아와 연결하면 그곳 물품관리도 자동으로 피아가 정리할 거다.” “그 방대한 자료를 피아님 혼자서 모두 처리 하실 수 있겠습니까?” “마법적으로 서류의 이미지를 남기는 일은 그녀에게 쉬운 일이지.” 로지가 담당하고 있는 대륙무역사업 분야의 일은 그 누구보다 신속한 워프 게이트Waft Gate를 이용한 물류를 이용해 가급적 선행사업이 타격이 주지 않게 지금껏 무역이 불가능 했던 각 지방의 특산 과일, 곡류, 생선, 꽃 등 오랜 시간 운송이 불가능한 품목과 서로 너무 멀어 알려지지 않은 그 외의 특산품들을 취급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막대한 투자금이 소요되겠지만 거의 독점 사업이기 때문에 큰 이윤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라혼이 구상하는 은행이 활성화 되어 다른 상단이나 상회가 은행을 이용하기 시작하면 거기서도 짭짤한 수수료를 챙길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크리스털 캐슬의 신용을 쌓아가는 일이 급선무였다.

“영(靈)인가? 이리 오너라!” 마왕은 아무렇지도 않게 공간에 부유하는 영을 흡수해버렸다. 이곳이 비록 자신이 만든 차원의 결계지만 아주 가끔 영(靈)이 흘러드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 었다. 그 가끔이라는 것이 만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였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일단 쉬세요!” 질리엇이 장비수습과 전투의 마무리를 하기위해 자리를 뜨자 언더 주위로 부상자들이 모여들었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잠시만 참아줘.” 라혼은 인시드의 노룩상인들의 특기 중 하나인 ‘순식간에 얼굴 표정 바꾸기’를 시전하고 자신의 한스왕국 로포산의 임시 집무실로 들어오는 메이지 칼리네를 맞았다.

“걸어온 싸움을 피해줄 깜냥은 없지 않겠소.” “그렇지!” “원로원은 아직 회의중이겠지? 그날 원로원은 압도적인 우세로 이그라혼을 반역자로 규정했다고 세명의 트로이카 황제는 동시에 그것으 승인했다. 트로이카 황제들의 공동 발의로 옐리언츠 기사단장에게 전권(全權)을 위임 반란군을 토벌할 1군단의 조직을 시작하고 마법사 길드에 지원을 요청했다. “엘렌토, 어찌할까요?” 제국마법학회 학회장 마스터 엘렌토는 전임 학회장 그레이트 마스터 알 카론에게 이그라혼의 아내인 메이지 피오레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었다. 궁극의 9서클Cycl 마법사를 보유한 그에게 마법사 길드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로젠다로 황제이후 유일신교 세력이 지배하는 원로원에서 알게 모르게 받은 푸대접 때문이라도 이일에 나서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마법사 회합인 ‘매직게더링’에 참가한 모든 마법사의 뜻이었다. 아니 매직게더링은 처음 부터 결론이 난 상태에서 열려 암묵적인 결론을 확인하는 것에 불과했다. 그러나 마스터 엘렌토는 다른 고위마법사들과 다른 의견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