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BMW코리아, '실키 식스' 가솔린 모델 320i 출시 | 군포철쭉축제

“조심해라! 잘못하면 산채로 튀겨지는 수가 있으니까! 그리고 어서 기름을 다시 채우고 장작을 더 가져와!” 몇 번의 전투로 이제 어디에 내놔도 손색의 없는 정예군이 된 볼프요새의 병사들은 자신이 할일을 스스로 찾아하고 있었다.

“나중에 한스왕국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그들이 여기로 돌아올 것이니까. 당장은 왕국의 위기를 넘기는 것이 중요하오. 비록 내가 마법사나 기사 같은 것은 지원해줄 여력이 없지만 물자는 당분간 충분히 지원해줄 것이오. 하지만 이것은 내 개인적 재산이 지출되는 것이니까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갚아야 할 거요!” “하하하, 결국 공짜는 아니었군.” “이 세상에 공짜란 없지.” 한스 왕은 참으로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유쾌한 기분이 되었다.

“뭐지?” “해적왕이 저들을 초청했나?” “롯꼬 녀석, 상어는 되지 않겠다더니!” “그럼 침입자들 아닐까?” “야! 침입자가 상어들이 우글대는 이 포트엔젤을 저렇게 당당하게 걸어가겠냐?” “그런가?” “어? 듀크 자파스다. 일이 재미있게 됐는데.” 해적들은 거리를 당당하게 걷는 저들이 자신들을 정벌하러온 원정대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다만 지지기반이 약한 해적왕 리토레이나가 외부세력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만 수군댈 뿐이었다. 그래서 해적왕 리토레이나의 자리를 노리는 듀크 자파스가 직접 나서 그들의 앞을 가로 막자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으며 사건하나를 기다렸다.

“마스터, 저 마법사는 누구입니까?” “피아! 9서클Cycl 마법사다.” “9…9서클Cycl 말입니까?” 나이트 벡터는 놀란 눈으로 그 아니 그녀를 다시 보았다. 9서클Cycl 마법사는 그랜드 소드 마스터와 버금가는 존재였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더 뛰어난 존재이기도 했다. 나이트 벡터는 15개의 짐이 가득실린 수레를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고 돌아오는 검은 로브로 몸을 감싼 마법사를 경의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예언자여, 너는 내가 누구인지 아는가?” “위대한 산의 주인이신. 최고룡이자 지혜의 골드 드래곤이신 지슈인드입니다.” “그럼 나와 네가 말한 이그라혼과의 관계를 아는가?” “모릅니다. 단지 그릇된 예언을 듣고 그 뜻을 아는 유일한 분이시라는 것만 압니다. 이그라혼은 단지 제가 예언하지 못한 유일한 자이기에 언급한 것뿐입니다.” “그럴 것이다. 그는 운명의 여신에 연인, 그리고 나의 유일한 제자다.” 예언자는 이그라혼이 중간계에서 가장 오래된 존재이고 가장 지혜롭고 현명한 존재의 제자라는 사실에 놀랐지만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았다. 그와의 인연을 이제 끝났기 때문이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도 궁금함을 가지지 않았던 대 예언자 하르마쉬는 평생의 유일한 궁금함을 가진 것으로 스스로 만족했다.

‘뭐…뭐지 창끝에 아무런 느낌도 없다……?’ 체사레는 분명이 얼이 빠져있는 듯한 상대의 가슴 쪽 심장에 창끝을 밀어 넣었는데 마치 허공을 찌른 것처럼 아무것도 걸리는 것이 없었다.

-인시드로우의 가이우스 라혼 이븐 사자비에, 인시드로우 소공자이십니다.

*** “반왕이 급했군.” “예?” “무엇 때문일까?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해결할 것처럼 굴다가 피를 보면서까지 무리하게 진행하는 이유가 뭘까?” “어차피 적대 세력입니다. 기왕 손에 피를 묻힌 김에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것이겠지요!” 필레세르의 말에 제너럴 보나르 데 하르튼 후작이 답했다. 제너럴 하르튼은 시드그람의 반왕 이그라혼이 피의 길을 걷는 것을 내심 환영했다. 일단 피로써 제위에 오른 이상 내부 저항 때문이라도 한스왕국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없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다. 어째 거나 나름대로 치밀하게 준비한 볼프요새 공략에 정신을 집중했다.

“저쪽으로 가자 먹을 거 줄께! 어?” 아이는 팔을 잡으려 하자 얼른 몸을 피했다. 사환이 계속 아이를 잡으려다 계속 실패 하자 은근히 부아가 치미는지 우악스럽게 아이를 덮쳐갔다. 하지만 사환의 회심의 일격도 빗나가면 사환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대로 엎어져 버렸다.

마신(魔神) 앙그라마이뉴이자 선신(善神) 아후라마즈다인 창조신 브라마는 신에 대한 두려움마저 극복한 라혼에게 마계와 신계의 없애줄 것을 부탁했고 라혼은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미숙한 브라마인 영룡(永龍) 이터너디 드래곤(Eternity dragon)과 세계수(世界樹) 이그드라실(Yggdrasil)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들은 브라마의 뜻을 받아들였다. 대신 이 세계의 인간으로써 삶은 경험하게 하는 조건을 걸었지만 이미창조주인 브라마가 있는 차원에 독립된 브라마가 들어오는 것은 자칫하면 차원전체가 파괴되는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었기에 허락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브라마를 견딜 수 있는 존재의 몸을 빌려 화신(化身)하는 방법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존재가 있었다. 바로 라혼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라혼의 영은 붕괴되어버릴 위험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브라마는 라혼의 본래 영혼을 잠재우고 라혼의 기억과 몸을 영룡(永龍)에게 라혼의 영혼의 일부를 떼어 클론을 만들어 그것은 세계수(世界樹)에게 주어 짧은 유희를 즐기게 한 것이다. 그리고 어느 한쪽이 죽으면 완전한 라혼으로 깨어나게 하는 안배를 했다. 그리고 잠든 라혼의 영혼을 브라마는 끊임없이 단련시켰다. 라혼이 상대해야하는 존재는 바로 신(神)들과 악마(惡魔)들이기에 영(靈)이 보다 더 진보되어야 하기에……. “제길 임무도 좋지만 이건 너무하는군. 계속 놀고 싶어 하는 영룡이 날 혼란스럽게 하고, 1만 카마르게나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르다니……. 모든 것을 버리고 일단 잠들어야 하는가?” 라혼의 영혼의 잠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잠잠하던 원래의 개개의 영혼들이 영룡의 힘을 얻어 주도권을 잡기위해 날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에 대비해 브라마가 라혼의 영혼을 단련시켜주었지만 확실한 지배력을 가지기 위해 오랜 시간 잠들어 꿈을 꾸어야 했다. 사실상 인간으로써 죽어야한다는 뜻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