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북에서 7번째 발생한 확진자 가족 5명 모두 ‘신천지 교인’
오늘의소식858 20-03-08 05:24
본문
“인세의 무리들이 설화를 노렸다고 들었습니다.”
“심려를 끼쳐 미안하오. 궁주!”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상공.”
“금위위들에게 공을 세울 기회를 주지요!”
“예?”
라혼은 의문성을 토하는 궁주 상유란을 보고 씩 웃으며 말했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주군이 육소령이 그리 원한다면 알아서 해보라 허락이 떨어졌으니 잘 된거 아니오?”
“꾸에에에엑! 아니야! 아니라구! 정말이야!”
호리호리한 몸매에 선이 가는 얼굴, 커다란 눈동자의 이지적인 미인 바로 지심이었다. 여자가 아닌 지심의 정체를
재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라혼은 지심이 여자든 여자가 아니든 관심 없었고 지심과 가까이하는 사람들도 라혼의
영향을 받아 지심을 이상한 시선으로 보진 않았다. 그리고 지심이 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 중에 입이
가볍거나 뒤에서 수군거릴 만한 사람이 없어, 지심 여자가 아니라는 소문이 돌기는 했지만 그것을 믿는 사람이 얼마
없었다. 단순히 ‘여장부’여서 그런 말을 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리고 그 지심이 수년간 보이지 않다
다시 나타나 다시 정식으로 라혼의 일보시위가 되자 항상 같이 부대끼는 사람이 라혼과 잔폭광마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둘 다 멀미가 심해 같은 방, 침상에서 자리보전하고 있었고 절세미인이라 할 수 있는 지심에게 관심을
보이는 수군들이 그 재미있는 이야기꺼리를 그냥 둘리 없었다. 소문이 커지고, 살이 붙으며 잔폭광마는 주군에 대한
충성심에 주군의 여자(?)인 지심을 연모하면서도 부정하고, 결국 지난 며칠간 드디어 일(?)을 벌여 괴로워한다는
참으로 그럴듯한 이야기가 회자되었다. 잔폭광마로써는 참으로 환장할 일이 아닐 수 없었지만 대수영의 모든 군사들은
그것을 기정사실로 알고 있었으니……. 거기다 한술 더 떠 주군의 허락(?) 마저 떨어져 잔폭광마가 옛 부하들이
산채로 묻힐 것이라 지레짐작하거 그들을 위해한 애걸이 목숨을 걸고 지심을 사랑했다 고백한 것으로 와전이 되어
진짜 사나이라 칭송되기까지 했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먹지 않아도 되지만 먹는 이유는 먹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자지 않아도 되지만 자는 순간이 행복하기 때문이고
재산을 아끼고 벌어들이는 이유는 재산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단지 자신을
숨기지 않기 때문이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군사들에게 지급할 방한복은 어찌되었나?”
“미처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출병하면 싸우기도 전에 모두 얼어 죽겠군. 그렇지 않은가?”
“그, 그렇습니다.”
“결국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던 거군. 그렇지 않은가?”
“…….”
라혼의 물음에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미 혹한이 몰아치는 한 겨울에 북지성을 공략한 전력이 있는
라혼이었다. 그런 라혼에게 겨울 출병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말을 할 수 있는 담량을 지닌 자는 없었다. 그리고
어느 누구의 예상을 깨고 일시에 대군을 정신없이 몰아치는 전략은 누구나 칭송해 마지않는 것이었다. 그런
졸속(拙速)한 졸렬하지만 빠른 전략을 선호하는 라혼에게 지금은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나 똑같은
상황이었다. 이는 완벽하게 주군의 명을 따르지 않은 상황이 되고만 것이었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전기면도기 | 전기면도기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이것이 백호영 고수들의 내공심결이라고 했지?”
“예!”
“그럼 여기 금강결의 주인은 누구인가?”
“글의 끝머리에 그것의 주인이 있을 겁니다.”
라혼은 만력의 말에 책의 뒤편에서 금강결(金剛訣)의 주인을 알 수 있었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제 목: 수인기(獸人記) [14 회]
백호무적(白虎無敵)
바다에서 라혼은 무적이다. 백호대함 3층 갑판 함장실에서 라혼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흑선의 존재를 간파해냈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제 목: 수인기(獸人記) [17 회]
남례일족(南禮一族)
하남대원수(河南大元帥) 상장군(上將軍) 금영월(禽英越)은 대장군 라혼의 편지를 받고 봉수성으로 왔다. 편지에는
당금의 천하정세와 라혼의 입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이 대략적으로 적혀있었다. 어찌 보면 상관에게 경과보고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보고서와 같은 편지의 말미에 글귀가 결정적으로 금영월의 마음을 움직였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전기면도기 | 전기면도기
-대장군을 따르겠습니다!
라혼은 그런 그들의 태도에 머리를 긁적이며 잠시 궁리했다. 그리곤 이내 생각을 끝낸 라혼은 에텔 스페이스에서
수십 개의 전환을 꺼내 탁잔이라는 무장에게 던져주며 말했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흑산자, 같이 술이나 마십시다.”
“그, 그리하지.”
은섬충의 존재를 모르는 여인들은 흑산자의 태도를 그저 손속을 겨룬 상대와 적대하지 않고 교류하려 그러려니 할
뿐이었다. 상공의 부탁에(?) 춤을 추는 흑산자와 어울려 여인천궁의 여인들도 각자 흥을 돋우는 장기를 선보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그래서 서방님이 강무세가에 어머님이 누구의 딸이며 어떤 존재인지 알아보았데요. 그런데 지금까지도 강무세가에서
제 모친의 이름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럼 부친쪽은 부친에 대해선 모르시는 건가요?”
“그건…….”
설화는 가만히 한포포의 얼굴을 바라보다 이내 부친의 이름도 말해주었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무림맹의 고수들에게 도움을 청해라!”
성문이 깨진 것을 보고 받은 장동태수는 무림맹의 고수들에게 도움을 청할 것을 지시했다. 장동의 성문은 2중
구조로 되어있어 바깥쪽 문이 깨어졌어도 안쪽 문이 있어 약간이나마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갤럭시 S20 사전예약 | 갤럭시 S20 사전예약
TAG_C3
“계집치고 실력이 뛰어나다마는 안됐군.”
“이놈들이?”
“하연아~!”
-쩌렁~!
-퍽!
-크억~!
그때 생각지도 못됐던 일이 벌어졌다. 이제 12~13세 정도나 되었을 계집아이가 난데없이 시퍼런
강기(罡氣)를 뿌려댄 것이다. 불의 일격을 받은 흉적은 피를 토하며 나뒹굴었다.
TAG_C4TAG_C5-그러니까 나는 재미없는 놈이다! 그 말인가?
-그렇다. 우리는 네 의무의 네가 해야 하는 일의 무거움을 잘 안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을 때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않기 위해, 사람에게 정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도 우리는 알 수 있다. 우리가 머무는
곳은 바로 네 영혼이기에…….
-…….
-그러나 우리는 짧은 휴가를 받은 존재들이다. 우리들에게 있어 네 영혼에 머물며 사람을 보는 것 사람과 관계하는
것 하나하나가 경이요. 신비다.
TAG_C6TAG_C7또한 호사천은 과거 ‘묘묵(猫墨)의 옥(獄)’사건의 주요한 축이었던 백수회의 태상회주란 신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바뀐 상경의 관리들이 대부분 백수회에 적을 둔 인사들인데다가 이번에 호사천이 상경을 장악하면서
금군의 무관들조차 거의 전부 백수회 인물들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
“백왕 호사천이 수를 썼다고 믿어도 될 정도 입니다.”
“백왕이 백호나한을 암살하고 단숨에 상경을 틀어쥐었다?”
“그렇습니다. 그간 백호나한의 위세에 세간에 관심이 쏠려있지만 천상천화의 신분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
의문스런 표정이 가득한 얼굴로 설명을 요구하는 서제에게 서문백은 한 가지 사실을 상기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