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테너 조태진 ‘작곡가 그룹 파르벤의 창작 11곡’ 세계 초연

오늘의소식
881 20-03-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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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을을 살펴보자." 그 다음은 마을 탐색이었다. 난 마을을 모두 둘러보며 무기상점, 방어구상점, 악세사리점, 식품점, 창고, 용병길드, 여관, 도둑길드, 서점, 마법사길드등등, 총 20여개에 이르는 특수건물을 모두 메모했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데도 무려 1시간이 소요되었다. 덕분에 마을의 지도는 모두 펼쳐졌고 밖으로 나가는 입구까지 어딘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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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이 있어서 왔어." "뭔데?" "수중 몬스터를 사냥하더라도 머맨은 죽이지 말아줘." 머맨은 나도 한번 본적이 있었다. 배에서 이곳으로 올 때, 날 죽음 직전까지 끌고 갔던 몬스터였다.

"너희들도 별로 어울리는 의상은 아니다." "무슨 소리! 내가 그래도 멋진 직업까지 가진 몸인데!" "그래. 나도 직업 생겼다." "알았다. 알았어. 그런데 직업 이름이 뭐냐?" 내 질문에 정장라인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봤다. 이어서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크게 외쳤다.

"혹시 '템플'길드에 대해서 알고 있나?" "템플길드?"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도 들은 적이 있었다. 예전에 포션을 팔 때 들었던 이름이었다. 물론 첫인상은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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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순한 그리움으로는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여러 명에게 부탁을 해봤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얻을 수 없었지. 너에게도 특별한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혹시나 하는 심정에서 물어보는 것이다. 인어의 눈물을 가져올 수 있겠는가?" [띠. 띠. 퀘스트조건이 만족했습니다.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경비대장의 말이 끝나자 퀘스트 창이 떴다.

"멍청한 인간. 용서를 빌어라. 그렇다면 살려주마." 녀석은 내가 일어나려고 하면 어김없이 발길질을 했다. 투지를 불태우며 몸을 일으키려던 나는 속절없이 차가운 바닥에 쓰러졌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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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인간!" 충분히 힘 조절을 한 공격이었지만 실패 뒤에 바로 이어지는 반격은 막기가 만만치 않았다. 이번에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반격이라 넘어져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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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왔냐?" "그런데 무슨 일이냐?" "일단 이거부터 받아라." 난 포션으로 번 120만센을 스트에게 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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